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너희 둘은 각자 갈길 찾아!'

토트넘 홋스퍼가 아시아 투어 명단을 확정했다. 몸이 건강한 선수들 위주로 편성됐고, 부상자는 제외됐다. 이적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 에메르송 로얄마저도 투어 명단에 포함됐다.

그런데 이례적으로 투어에 제외된 두 명의 선수가 있다. 구단은 이들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 '이적을 추진하기 위해'라고 대놓고 밝혔다. 조만간 토트넘을 떠나게 될 것이 유력해보인다. 브리안 힐과 세르히오 레길론. 하필 스페인 대표 출신의 '잉여 듀오'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3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두 명의 스타급 선수들을 아시아 투어에서 제외하고 빠르게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미 지난 22일 아시아투어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을 확정하고 일본행 전용기에 선수단을 태웠다. 여기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단호함이 새삼 드러난다. 부상자를 빼고, 베테랑과 신예들을 고루 선발하면서 매각 대상으로 결정한 인물들은 과감히 제외했다.

힐과 레길론은 아직 이적 구단이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명단에서 빠졌다. 오히려 이적 소식이 더 활발하게 나오고 있는 로얄이 투어 명단에 포함된 것과 상당히 대조적이다.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마음 속에 힐과 레길론은 '우리 선수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박혀 있다고 볼 수 있다.

아시아 투어명단이 발표된 이후 토트넘 전담기자인 폴 오키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 구단이 힐과 레길론을 퇴출하려고 논의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스페인 라리가의 지로나가 힐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아직 이적료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고 협상이 진행 중이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지로나가 힐을 영입하기 위한 초기 협상단계에 들어갔다'고 이를 뒷받침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최악의 영입'을 청산할 수 있는 기회다. 토트넘은 지난 2021년 에릭 라멜라가 세비야로 이적한 뒤에 스페인 대표 출신의 특급 유망주였던 힐을 데려오기 위해 무려 2160만파운드(약 387억원)를 투자했다. 그러나 힐은 이후 3년 동안 겨우 43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치며 토트넘의 '이적 흑역사'로 남았다.

레길론 역시 레알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스페인 대표를 거쳐 2020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 초반에는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팀내 입지를 잃었다. 결국 레길론은 2022년부터 계속 AT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 등으로 임대되며 팀 전력에서 제외된 지 오래다.

지로나가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는 힐과 달리 레길론은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영입의사를 밝힌 구단이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로서는 지난 시즌에 임대됐던 브렌트포드에 재임대 될 가능성이 크다. 어쨌든 확실한 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머릿속에 힐과 레길론은 이미 지워진 지 오래라는 점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29건, 페이지 : 56/5143
    • [뉴스] 맨유, 텐 하흐 초스피드 경질 시나리오 이미..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많은 시간을 더 이상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차기 감독 후보군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감독이 다시..

      [24-09-04 13:31:00]
    • [뉴스] 감히 이강인 노린 대가=1500억 공중분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나폴리가 파리 생제르맹(PSG)이 아끼는 이강인을 노린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나폴리는 최근 팀 핵심이었던 빅터 오시멘을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시켰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시멘을 두..

      [24-09-04 13:25:00]
    • [뉴스] '창단 10주년' 맞아 성적과 흥행 두마리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창단 10주년을 맞았다.카치프레이즈는 'ATTENT10N(어텐션)'이었다. '우리의 축구를 주목하라'는 의미였다. 2014년 화려하게 출발했지만, 갈수록 스포트라이트에..

      [24-09-04 13:20:00]
    • [뉴스] [U18 아시아컵] 50점 차 대승에도 만족..

      “생각보다 너무 안 풀렸다.“대한민국 18세 남자 농구 대표팀은 3일 요르단 아레나 컴플렉스에서 열린 2024 FIBA U18 아시아컵 조별예선에서 쿠웨이트에 86-36으로 승리했다.한국은 2쿼터부터 급격하게 격차를..

      [24-09-04 13:08:06]
    • [뉴스] “다음엔 훨씬 좋을 것“ 피홈런 2방에도 꽃..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나름대로 괜찮았다고 본다.“4이닝 4안타(2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 데뷔전임을 감안해도 올 시즌 줄곧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던 투수였기에 100% 만족할 순 없었다. 하지만 사..

      [24-09-04 13:00:00]
    • [뉴스] 서울시체육회, 남현희 감독에 '지도자 자격정..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서울시체육회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감독에 대해 지도자 자격정지 7년 징계를 결정했다.지난 3월 스포츠윤리센터는 남 감독이 자신이 운영하는 펜싱 아카데미 지도자가 고등학교 재학중인 여..

      [24-09-04 12:55:00]
    • [뉴스] ‘김준영 18P 8A’ 건국대, 조선대 31..

      김준영이 공격에서 매서운 활약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건국대학교는 4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부 조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107-76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건국..

      [24-09-04 12:45:10]
    • [뉴스] 드래프트서 외면 받은 단신 가드→팀에 없어선..

      맥코넬이 인디애나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인디애나 페이서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TJ 맥코넬과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애리조나 주립대 출신의 맥코넬은 2015년 드래프트에 참가했으나 지명받지 못했다. 1..

      [24-09-04 12:40:17]
    • [뉴스] '차세대 풀백' 황재원, K리그 '세븐셀렉트..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구FC의 수비수 황재원이 8월 K리그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은 매월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진..

      [24-09-04 12:36:00]
    이전10페이지  |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