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한일전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하고 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다가올 7월 5일, 7일 양 일간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대표팀은 1996년생인 변준형이 최고참으로 팀을 이끌고 1999년생 이정현, 하윤기, 이우석 등과 2001년생 문정현, 박무빈, 유기상으로 이루어진 역대 최연소 라인업으로 꾸려졌다.


안준호 감독은 “현재 시기가 선수들이 체력이 가장 좋지 않은 시기다. 시즌이 끝난 후 휴가를 보내고 각자 팀으로 합류해 서서히 체력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수원 KT 같은 경우는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었기에 아직 훈련도 시작을 하지 않았다. 경기 체력, 감각, 슈팅 등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 어려운 상황에서 아쉬운 것이 사실이지만 선수들이 젊고 패기 있고 열정이 있으니 이러한 악조건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최연소 대표팀에 대해 묻자 안 감독은 “변준형이 어리지만 그래도 가장 최고참이다. 99년생 선수가 5명, 00년생이 3명, 01년생이 3명이다. 멀리 볼 때도 그렇고 가까이도 그렇고 지금 이 선수들이 한국 농구의 현재이고 미래다. 이 선수들을 중심으로 다가올 국제 대회를 준비해야한다. 한국 농구의 가장 귀한 자산들이다. 선수들이 젊은, 패기, 야망을 가져야 한다“고 바랬다.








한편, 다가올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일본 대표팀은 NBA 리거인 루이 하치무라를 중심으로 와타나베 유타, 토가시 유키, 카와무라 유키 등 최정예 멤버를 꾸렸다.


안준호 감독은 “일본 전력이 최상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평가전을 통해 부딪히고 우리의 전력을 확인하고 경험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선수들에게 한일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또 소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의 비전을 설정하게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원팀 코리아로 선수단이 하나 되어 격려하고 뭉치고 최선을 다 해 코트에서 에너지를 쏟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 감독은 “국제 대회에서는 우리가 단신 팀이다. 팀 컬러를 빠르고 정교하고 기본기에 충실하게 해야 한다. 일본도 앞 선의 1~2명을 제외하고는 우리보다 신장이 좋다. 완벽을 기해 최선을 다 하고 후회 없이 경기를 해야 한다“며 굳게 다짐했다.


사진 = 한국 농구대표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