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1 13:38:00]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 박주봉 일본대표팀 감독(60)이 20년간 잡았던 일본에서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일본배드민턴협회는 1일 기자회견을 갖고 “박주봉 감독이 올해 12월까지 대표팀 사령탑의 임기를 마치고 후임으로 오호리 히토시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박 감독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직후부터 이끌었던 일본대표팀에서 물러나게 됐다. 박 감독은 1980~1990년대 한국 배드민턴의 초대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설이다.
배드민턴이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남자복식 금메달을 딴 그는 국제대회 우승 72회로 기네스북에 오르는 등 세계무대를 평정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1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후 대대적 혁신을 선언했던 일본에게 '전설 박주봉'은 반드시 잡고 싶은 지도자였다. 말레이시아대표팀 사령탑(1999~2002년)을 마친 뒤 세계 순회 배드민턴 전도사(인스트럭터) 역할을 하고 있던 박 감독은 일본의 강력한 '러브콜'에 생애 첫 일본 생활을 시작했다.
일본대표팀에 부임한 이후 일본서는 '신'으로 불려왔다. 부임 당시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강국의 위세에 밀려 아시아 변방국에 불과했던 일본이다. 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일본 배드민턴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한때 한국을 추월했고, 세계 최강 중국을 강하게 위협하는 강국으로 성장했다.
박 감독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여자복식 은메달)을 일본에 안겼고, 2016년 리우올림픽서는 사상 첫 금메달(여자복식)과 함께 동메달(여자단식) 1개를 더해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역대 최고 성적 행진은 계속됐다.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금·은·동메달 각 2개로,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도 금 2개, 은 3개, 동 1개를 수확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업그레이드했다.
이후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 1개에 그쳤다가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안긴 박 감독은 일본 배드민턴 역사에 황금기 업적을 남기고 떠나게 됐다.
일본배드민턴협회는 “박 감독이 대표팀 임기(2024년 12월말)를 마치면 내년 3월까지 협회와의 계약기간이 남기 때문에 어드바이저로 대표팀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된 오호리 히토시 감독(56)은 일본 주니어대표팀과 실업팀 토나미운수 사령탑을 겸하는 지도자로 2028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을 겨냥해 내년 1월 새로운 체제를 출범시킬 계획이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아이언에 티타늄을?'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캘러웨이골프 코리아가 최신 기술과 소재의 집약체 에이펙스 티아이 퓨전 아이언을 출시한다.에이펙스 티아이 퓨전 아이언은 티타늄 페이스와 단조 바디를 최첨단 브레이징(Brazing)공법으로 결합..
[24-10-01 14:03:00]
-
[뉴스] “이유없이 1000G 던지지 않아“ 왕조 배..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항상 같이 하자고 했었는데….“지난달 29일. KBO리그 '레전드' 한 명이 현역 유니폼을 반납했다.2004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해 KBO리그 최초로 1000경기 출..
[24-10-01 14:00:00]
-
[뉴스] KFA, 논란의 10차 회의록 전격 공개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한축구협회(KFA)가 논란의 '10차 회의록'을 공개했다.KFA는 1일 첨부파일과 함께 '6월21일 열린 제10차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10차 회의는..
[24-10-01 13:49:00]
-
[뉴스] 우승상금 2억5천만원 남영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한국·중국·일본·대만 등 총 10개국서 32명 초청 대회(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중국이 또 하나의 메이저 세계기전을 창설했다.한국기원은 1일 중국이 주최하는 제1회 남영배 월드바둑 마스터스가 11월 1일 중..
[24-10-01 13:46:00]
-
[뉴스] [오피셜]'일본 배드민턴의 神' 박주봉 감독..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 박주봉 일본대표팀 감독(60)이 20년간 잡았던 일본에서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일본배드민턴협회는 1일 기자회견을 갖고 “박주봉 감독이 올해 12월까지 대표팀 사령탑..
[24-10-01 13:38:00]
-
[뉴스] “추석 당일에 방출 통보라니…“ 빙판 대신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추석 당일에 전화를 받았어요. 구단 입장도 이해하지만…“목소리가 생각만큼 어둡진 않았다. 하지만 힘빠진 기색을 지울순 없었다.롯데 자이언츠는 로스터 정리에 나섰다. 베테랑 투수 신정락부터..
[24-10-01 13:21:00]
-
[뉴스] 충북 청주, '초대감독' 최윤겸 감독 자진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충북청주의 초대 감독이었던 최윤겸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지난해 처음 K리그2 무대를 밟은 충북청주는 창단 첫해 축구 관계자들의 예상을 깨고 플레이오프 가시권까지 갔다. 아쉽게 8위에 자리했지..
[24-10-01 13:13:00]
-
[뉴스] 최정이 만들어준 추신수의 마지막 타석...“..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뭉클했다. 그리고 멋있었다.“SSG 랜더스가 5위 결정전, 타이브레이커에 가는 것만큼이나 극적이었다. 추신수의 현역 마지막 타석 얘기다.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
[24-10-01 13:12:00]
-
[뉴스] 'K리그2 10위' 충북청주 최윤겸 감독 사..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충북청주FC의 초대 사령탑인 최윤겸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다.충북청주 구단은 1일 “최 감독이 구단의 발전을 위해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고 발표했다.최 감독은..
[24-10-01 13:06:00]
-
[뉴스] “6G→5골“ 맨유가 버린 '악마의 재능',..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대단한 '악마의 재능'이다.메이슨 그린우드(22)의 가치가 폭등하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1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내년 여름 그린우드를 영입하기 위해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치열..
[24-10-01 12: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