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1 00:32:00]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진짜일까.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의 금메달 전선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라이벌'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의 몸상태에 이상이 생겼다. 탬베리는 10일 오후 10시40분(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구급차에 누워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오전 5시에 극심한 신장 통증 탓에 깨어났고, 10시간이 지났는데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다'며 '마지막 확신조차 사라지고 있다. 피를 두 번이나 토한 뒤에 응급실로 급히 옮겨졌다'고 썼다. 물론 지난 유럽선수권에서 보듯 경기 중에도 다친 척 장난을 잘 치는 탬베리지만, 최근 몸상태는 심상치 않은게 팩트다.
탬베리는 5일 자신의 SNS에 응급실 침대에 누워 치료를 받는 자기 사진과 함께 '옆구리에 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응급처치, CT 촬영,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 등을 했다. 아마도 신장 결석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날 프랑스 파리로 향하는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지만 의료진의 '안정' 권고에 따라 탬베리의 일정은 꼬였다. 탬베리는 “큰 꿈을 향한 여행을 시작하기 위해 오늘 파리로 떠날 예정이었는데, 비행기 편을 내일로 연기하라는 조언을 받았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기다리고 기도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38.8도의 고열에 시달린다는 탬베리는 “올림픽을 위해 모든 걸 했다“며 “내 상태가 어떻든, 마지막 점프까지 영혼을 바칠 것“이라고 했다.
탬베리는 지난 7일 열린 예선에 나섰지만, 2m27도 넘지 못했다. 2m24, 공동 6위로 가까스로 결선에 진출했다. 탬베리가 글을 올린데로,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면 우상혁은 강력한 경쟁자 한명을 제치게 된다. 탬베리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해미시 커(뉴질랜드)와 함께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우승 후보로 꼽힌다. 개인 최고 2m39의 기록을 보유한 탬베리는 지난 도쿄 대회 금메달리스트이자,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2m36), 2016년 오리건 세계실내선수권(2m36)에서도 우승했다.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는 2021년과 2022년(이상 2m34)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탬베리는 올해 단 한 차례만 실전을 치렀다. 6월 1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4 유럽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7을 넘고 우승했다. 2m37은 올 시즌 세계 1위 기록이다. 탬베리는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파리에 넘어왔고, 개회식 이탈리아 기수로 나서는 등 이탈리아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슈퍼스타다.
우상혁은 예선에서 “올 시즌 최고의 점프였디“고 할만큼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라이벌들과의 경쟁이 중요한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것은 우상혁의 금메달 확률을 그만큼 높여주는 소식이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현장인터뷰]“소극적 축구는 쇠퇴“ 김판곤 ..
[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김판곤 울산 HD 감독은 안도했다.울산은 6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이자 정규라운드 최종전에서 김천 상무에 2대1로 역전승했다. 전반 21분 모..
[24-10-06 20:30:00]
-
[뉴스] '78골 48도움' 정상급 MF, '마요르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 핵심 선수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자리를 옮기 마르코 아센시오가 두 시즌 만에 팀을 떠날 위기다.프랑스의 킥풋볼은 6일(한국시각) '아센시오가 다음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
[24-10-06 19:47:00]
-
[뉴스] [현장리뷰]'피터가 살렸다' 1만632관중 ..
[용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원 삼성이 승강 플레이오프(PO) 희망을 살렸다.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
[24-10-06 19:25:00]
-
[뉴스] 홍창기 거르고 신민재? KT가 실수했네.....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재밌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피꺼솟'의 힘을까.LG 트윈스 신민재가 팀을 살렸다.신민재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을 몰아치며..
[24-10-06 19:18:00]
-
[뉴스] [KBL컵] “우승 팀에 있으면 이런 느낌이..
[점프볼=제천/박소민 인터넷기자] “이렇게만 한다면 우승 안 할 수가 없다”원주 DB 이관희(36, 190cm)는 6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D조 예선 서울 SK..
[24-10-06 19:00:28]
-
[뉴스] [B.리그] 센다이, 요코하마에 이틀 연속 ..
[점프볼=최창환 기자] 설욕을 노렸던 센다이가 또 뒷심 부족으로 무너졌다.센다이 89ERS는 6일 일본 센다이 카메이 아레나에서 열린 B.리그 2024-2025시즌 홈경기에서 요코하마 B-코르세어스에 75-77로 패..
[24-10-06 18:42:00]
-
[뉴스] '아버지 잃은 슬픔 속에 던진 마무리.' 끝..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큰 경기를 앞두고 부친상을 당했다. 개인적인 큰 슬픔을 가슴 속에 묻어두고 승리를 위해 던져야 한다.LG 트윈스 마무리 유영찬이 발인을 마치고 6일 복귀해 포스트시즌 첫 등판을 했다. ..
[24-10-06 18:40:00]
-
[뉴스] [KBL컵] ‘DB 산성 수장’ 김주성 감독..
[점프볼=제천/박소민 인터넷기자] DB 산성이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6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D조 예선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24-10-06 18:38:30]
-
[뉴스] [24 KBL 컵] ‘20점 활약’ DB 이..
“이번 시즌은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원주 DB 프로미는 6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107-81로 이겼다. 이날 이관희는 20점 5어시스트..
[24-10-06 18:36:50]
-
[뉴스] '다잡은 3연승'놓친 박태하 포항 감독“축구..
[포항=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축구 참 어렵습니다.“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다 잡은 3연승을 놓친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박태하 감독의 포항은 6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하..
[24-10-06 18:3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