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30 06:14:00]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고영표를 써버린 결정, KT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운명의 날이 밝았다. KT 위즈는 경기가 없는데, KT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는 날이다.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인천에서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복잡하게 달려왔지만, 결론은 간단하다. SSG가 이기면 KT와 5위 자리를 놓고 운명의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1일 치른다. SSG가 키움에 패하면 KT가 5위의 주인이 된다. 2일 4위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타이브레이커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공은 둥글다지만 무조건 이겨야 하는 SSG 선수들이 최하위가 확정된 키움 선수들보다 의욕이 넘칠 수밖에 없다. 선발 싸움에서도 SSG는 앤더슨, 키움은 윤석원이다. 마땅한 선발 자원이 없는 키움은 불펜데이로 하루를 버텨야 한다.
만약 SSG가 승리하면 프로야구 역대 최초의 5위 타이브레이커다. KT든 SSG든 어떻게 될 지 모르는 미래에 대비를 하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가장 중요한 건 선발. SSG는 키움전에 앤더슨, 타이브레이커에 엘리아스로 맞춰놨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어떻게 되든, 일단 닥친 문제부터 해결하자는 것이었다.
KT도 플랜이 있었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KT는 SSG에 천적이라고해도 무방한 고영표를 아껴놓고 있었다. 대신 28일 키움전 중간계투로 1이닝 정도 활용하겠다고 했었다. 투수들은 선발 등판 이틀 전 불펜 피칭을 하니, 그 개념으로 보면 됐다.
그런데 이게 웬일. 이강철 감독은 선발 벤자민이 불안하자 고영표를 세 번째 투수로붙였고, 키움이 너무 거세게 자신들을 괴롭히자 고영표를 5이닝이나 던지게 했다. 이 감독 역시 '내일'을 보다 '오늘'을 그르칠 수 있다는 생각에 강수를 둔 것이다. 대신 투구수는 48개로 대단히 많지 않았다.
애매하다. 고영표는 이틀 후 SSG전에 등판이 가능할 거라 했지만, 이틀만에 다시 전력 투구를 하기에는 투구수가 많았다.
결국 타이브레이커가 열리면 KT는 엄상백 선발 카드를 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물론 엄상백도 좋은 투수다. FA 자격 획득을 앞둔 올시즌 13승을 거뒀다. 하지만 SSG와의 상성과 마운드에서의 안정성을 생각하면 고영표보다 2% 아쉬운 게 사실이다. 엄상백은 올시즌 좋은 날과 좋지 않은 날의 차이가 극명했고, 승리를 거둘 때도 화끈한 득점 지원 속 운이 따르는 날도 많았다. 올시즌 SSG 상대로도 3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4.67로 압도적이지 못했다.
KT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키움이 SSG를 잡아주는 것이다. 그러면 선발 자원들을 다 아끼고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들어갈 수 있다. 과연 그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까.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NBA] '타운스 나비효과?' 뉴욕, 주전..
[점프볼=이규빈 기자] 타운스 영입에 성공한 뉴욕이 추가적인 트레이드를 노리고 있다.미국 현지 매체 'CBS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뉴욕 닉스가 센터 미첼 로빈슨에 대한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로빈슨..
[24-09-30 08:05:44]
-
[뉴스] SON 부상 우려속 '홍명보호' 오늘 11시..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을 앞둔 홍명보호가 30일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 ..
[24-09-30 07:48:00]
-
[뉴스] “메이슨 마운트에 동성애 혐오 구호 외친 팬..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토트넘 구단이 맨유전 3대0 완승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드트래포드에 울려퍼진 '동성애 혐오' 구호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토트넘은 3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
[24-09-30 07:14:00]
-
[뉴스] 오구플레이 징계, 이러라고 줄여준 게 아닌데..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근 골프계에선 윤이나의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진출 여부가 화제다.올 시즌을 마친 뒤 미국 무대 도전장을 낼 것이란 전망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윤이나 스스로도 가능성을 부정하지..
[24-09-30 07:00:00]
-
[뉴스] 반년 만에 몸값 절반 실종? '고집쟁이' 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반년 만에 정상급 공격수의 가치가 절반 이상 추락했다. 원 소속팀 나폴리의 속이 쓰릴 수밖에 없다.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30일(한국시각) '첼시가 빅터 오시멘 이적에 대해 진전하기 위해 1월..
[24-09-30 06:47:00]
-
[뉴스] '평균 143㎞ 홈런치기 딱 좋은 구속인데...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드디어 마지막 기회의 날이 밝았다.KIA 타이거즈의 '야구 천재' 김도영이 국내 타자 최초의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을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올시즌 에상을 뛰어넘는 장타력을 ..
[24-09-30 06:40:00]
-
[뉴스] 6연패→2연승 포항, 다시 보이는 선두권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포항 스틸러스가 리그 6연패 뒤 2연승으로 반등했다. 파이널 그룹A(상위스플릿)도 위태로운 처지까지 몰렸다가 다시 선두권이 시야에 들어왔다. 정규시즌 6경기를 ..
[24-09-30 06:18:00]
-
[뉴스] '천적' 고영표를 써버렸다...타이브레이커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고영표를 써버린 결정, KT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운명의 날이 밝았다. KT 위즈는 경기가 없는데, KT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는 날이다.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인천에서 시즌 ..
[24-09-30 06:14:00]
-
[뉴스] 페퍼저축은행이 갈고 닦은 세 가지의 무기, ..
페퍼저축은행이 많은 무기들을 준비했다. 앞에도, 뒤에도, 양 옆에도 무기가 있다. 페퍼저축은행이 29일 통영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예선에서 현대건설에 2-3(25-22..
[24-09-30 06:00:12]
-
[뉴스] “깜짝발탁 있다? 없다?“ 새롭게 부는 변화..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외풍'이 심하다. 하지만 홍명보호는 흔들릴 필요가 없다. 흔들려서도 안된다. 결국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증명하면 된다.홍명보호 시즌2의 2기가 세상에 나온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은 3..
[24-09-30 05:5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