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1 11:10: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승을 못한다고 조롱하고, 우승을 해도 조롱한다.
유럽 매체, 축구전문 SNS 등이 일제히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의 '첫 우승'을 조롱조로 다뤘다. 케인이 몸 담은 뮌헨이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비지트 몰타 컵'에서 3대2로 승리하자, “케인이 드디어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스쿼카)라고 조명했다.
케인은 유럽 무대에서 '한번도 우승하지 못한 선수 중 역대 최고'라고 평가를 받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득점 2위(213골)에 올랐을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지닌 '월드클래스'이지만, 토트넘에서 리그, 유럽챔피언스리그, 컵대회에서 준우승만 경험했다. 토트넘은 케인이 데뷔하기 이전인 2008년에 리그컵을 들어올린 게 마지막 우승이다.
케인이 뮌헨에 입단한 첫 시즌은 2023~2024시즌,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12연패가 끊겼다. 하필 분데스리가 우승 경험이 없는 레버쿠젠이 역대 최초로 무패 우승을 했다. 현지에선 '케인의 저주'라고 불렀다. 케인은 리그에서 32경기에서 36골 8도움을 폭발했다. 잉글랜드 캡틴 케인은 지난달 유로2024 결승에서 스페인에 패해 눈 앞에서 또 트로피를 놓쳤다.
이적 후 1년만에 친선전을 위해 런던을 찾은 케인은 토트넘 홈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에 입장했다. 경기 전 토트넘 출신 수비수 에릭 다이어와 함께 기념패를 받았다.
케인은 뮌헨이 다욧 우파메카노, 세르주 나브리, 토마스 뮐러의 연속골로 3-1로 앞선 후반 35분 요수아 킴미히와 교체돼 10분 남짓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 시절 '영혼의 단짝'이었던 손흥민은 선발 출전 후 후반 35분에 윌 랭크셔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손-케 듀오'가 경기장에서 같이 뛰는 그림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뮌헨의 3대2 승리로 끝났다. 토트넘에선 데얀 쿨루셉스키가 두 골을 넣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케인이 마침내 뮌헨에서 무관을 끝내는 우승을 차지했다. 공교롭게 그가 오랫동안 기다린 트로피를 수확한 곳은 그의 전 소속팀인 토트넘이었다“고 적었다.
엄연히 타이틀이 걸린 경기였기 때문에 경기 후 시상식이 열렸다. 주장을 맡았던 케인은 팔에 찬 완장을 떼서 고개를 가로저으며 킴미히에게 전달했다. 으레 주장이 시상대 한 가운데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의식을 하지 않겠다는 제스쳐였다. '데일리메일'은 친정팀의 예우로 해석했다. 베테랑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트로피를 대신 들었다. 그 옆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케인은 경기 후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등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사진 등을 SNS에 공유하며 “특별한 장소에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 큰 환영을 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짧은 시간 경기를 뛰며 시즌 준비 스텝업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토트넘은 본머스에서 뛰던 케인의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동료 도미닉 솔란케를 클럽 레코드인 6500만파운드를 들여 영입했다. 케인은 “좋은 영입“이라고 평하고 행운을 빌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1승1패→3차전 승리팀이 PO 100% 진..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승1패. 역대 5전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였던 경우는 6번. 그리고 6번 모두 3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이 중요한 3차전이 '예비 FA'와 'LG 킬러'의 대결..
[24-10-07 08:40:00]
-
[뉴스] '3연속 시원한 한판승' 한국 청소년 유도,..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 유도가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혼성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6일(이하 한국시각)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2024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혼성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했다.한국은 1..
[24-10-07 08:39:00]
-
[뉴스] “이게 축구야?“ 차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내가 토트넘을 맡은 뒤 최악의 패배다. 특히, 후반전은 받아들일 수 없다.“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7일(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턴 아멕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 2024~2025..
[24-10-07 08:24:00]
-
[뉴스] 시즌 1호골에도 “수비적으로 불안“+'팀 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시즌 1호골과 여러 좋은 수비에도 비난의 화살은 김민재를 향했다.바이에른 뮌헨은 7일(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025..
[24-10-07 08:20:00]
-
[뉴스] [NBA] '역대급 유리몸, 또 다쳤다' 윌..
[점프볼=이규빈 기자] 윌리엄스 3세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미국 현지 기자 '마크 스테인'은 5일(한국시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센터 로버트 윌리엄스 3세가 훈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윌..
[24-10-07 08:17:25]
-
[뉴스] '매 경기가 결승전' 홍명보호, 월드컵 예선..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축구대표팀이 10월 A매치 2연전의 첫 경기를 치르러 요르단으로 떠났다.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
[24-10-07 08:05:00]
-
[뉴스] 맨시티와 작별? 'Here we go' 기자..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6일(한국시각) '홀란이 2025년 여름 바르셀로나의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꼽혔다'라고 보도했다.홀..
[24-10-07 06:47:00]
-
[뉴스] SON 빠진 토트넘, 충격의 대역전패! 브라..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캡틴 손흥민이 결장한 가운데 브라이턴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
[24-10-07 06:40:00]
-
[뉴스] 4연승 마법 깨뜨린 4실책…'한 시즌 최다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파죽지세 같았던 4연승과 업셋의 마법, 실책으로 허무하게 깨졌다.5위 결정전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이하 준PO) 1차전까지 이어져 오던 KT 위즈의 가을마법이 깨졌다. 원인은..
[24-10-07 06:40:00]
-
[뉴스] [현장인터뷰]배준호 요르단으로 출국! “결과..
[스탄스테드공항(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흔치 않은 기회! 최선을 다해 보여주겠다!“배준호(스토크시티)가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다짐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월 A매치 기간에 2026년 북중미..
[24-10-07 06:2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