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1 09:44:00]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에르난데스 효과가 확실하다.
LG 트윈스가 4연패를 끊자마자 3연승을 내달리며 1위 KIA 타이거즈와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7월말 7연승을 달리다가 끊어진 이후 1승5패의 부진에 빠졌다. 우천 취소에 폭염 취소까지 이어지며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기도 했지만 연패가 4경기로 길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등판한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이 터닝 포인트가 됐다.
LG팬들이 사랑한 케이시 켈리를 시즌 중에 보내고 데려왔기 때문에 에르난데스가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첫 경기부터 입증을 해야했다. 다른 팀 에이스와 만나도 이길 수 있는 1선발이어야 했다.
에르난데스는 최고 150㎞의 직구에 스위퍼를 주로 던지며 여기에 싱커,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더해 두산 타자들을 확실하게 묶었다.
1회말 제러드 영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고, 이후 아무도 2루를 밟지 못하게 했다.
한계 투구수에 이르러 78개로 5이닝을 던지며 2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 이날 LG 타선도 장타를 터뜨리며 10대3으로 승리했다.
확실한 에이스가 왔다는 것이 팀 분위기를 급상승시켰다. LG는 9일 잠실 NC전에서 돌아온 에릭 요키시에게서 10점을 뽑으며 10대9로 승리했다. 1회 10점을 뽑은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NC의 추격을 받아 1점차의 아슬아슬하게 쫓겼지만 불펜진이 끝까지 1점을 막아 승리했다.
10일에도 타선이 터졌다. 1회말에 타자일순하며 3점을 뽑았고, 이후 추가점을 계속 뽑으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최근 부진했던 선발 최원태가 5이닝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안정적인 피칭을 한 것도 긍정적인 부분. 타선이 터지니 불펜진도 여유롭게 운영하며 9대3으로 승리했다.
3경기서 29득점을 했다. 팀타율이 3할2푼(100타수 32안타)이나 됐다. 타선이 터지면서 분위기도 훨씬 좋아졌다.
지난해에도 '최원태 효과'가 LG가 1위를 굳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LG는 지난해 7월 29일 약한 선발진을 보강하기 위해 최원태를 영입했다. 이때까지 LG는 2위 SSG 랜더스와 2.5게임차로 쫓기고 있던 상황이었다. 다음날인 7월 30일 최원태가 두산전에 등판해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10대0의 승리와 함께 팀의 4연승을 이끌면서 LG 분위기가 더욱 불타올랐다. LG는 이후 연승을 이어가 7연승까지 했고, 2연패 뒤 다시 5연승을 더했다. 2위 SSG와의 격차도 6게임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위 KIA를 추격해야 하는 입장이다. 최근 3연승으로 5게임차로 줄였다. 염경엽 감독의 바람대로 선발투수들이 5이닝 이상을 책임져 주고 타선이 기대만큼 터진다면 남은 기간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만하다. 다음주엔 약한 불펜을 도와줄 함덕주 박명근이 1군에 돌아온다. 필승조가 두터워지면서 지키는 야구도 가능해 진다.
에르난데스 효과가 1,2위 격차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3연속 시원한 한판승' 한국 청소년 유도,..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 유도가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혼성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6일(이하 한국시각)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2024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혼성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했다.한국은 1..
[24-10-07 08:39:00]
-
[뉴스] “이게 축구야?“ 차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내가 토트넘을 맡은 뒤 최악의 패배다. 특히, 후반전은 받아들일 수 없다.“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7일(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턴 아멕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 2024~2025..
[24-10-07 08:24:00]
-
[뉴스] 시즌 1호골에도 “수비적으로 불안“+'팀 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시즌 1호골과 여러 좋은 수비에도 비난의 화살은 김민재를 향했다.바이에른 뮌헨은 7일(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025..
[24-10-07 08:20:00]
-
[뉴스] [NBA] '역대급 유리몸, 또 다쳤다' 윌..
[점프볼=이규빈 기자] 윌리엄스 3세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미국 현지 기자 '마크 스테인'은 5일(한국시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센터 로버트 윌리엄스 3세가 훈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윌..
[24-10-07 08:17:25]
-
[뉴스] '매 경기가 결승전' 홍명보호, 월드컵 예선..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축구대표팀이 10월 A매치 2연전의 첫 경기를 치르러 요르단으로 떠났다.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
[24-10-07 08:05:00]
-
[뉴스] 맨시티와 작별? 'Here we go' 기자..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6일(한국시각) '홀란이 2025년 여름 바르셀로나의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꼽혔다'라고 보도했다.홀..
[24-10-07 06:47:00]
-
[뉴스] SON 빠진 토트넘, 충격의 대역전패! 브라..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캡틴 손흥민이 결장한 가운데 브라이턴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
[24-10-07 06:40:00]
-
[뉴스] 4연승 마법 깨뜨린 4실책…'한 시즌 최다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파죽지세 같았던 4연승과 업셋의 마법, 실책으로 허무하게 깨졌다.5위 결정전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이하 준PO) 1차전까지 이어져 오던 KT 위즈의 가을마법이 깨졌다. 원인은..
[24-10-07 06:40:00]
-
[뉴스] [현장인터뷰]배준호 요르단으로 출국! “결과..
[스탄스테드공항(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흔치 않은 기회! 최선을 다해 보여주겠다!“배준호(스토크시티)가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다짐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월 A매치 기간에 2026년 북중미..
[24-10-07 06:27:00]
-
[뉴스] 볼 소유시간 대폭 줄인 안혜지, “저도 재미..
[점프볼=이재범 기자] “주고 뛰고, 주고 뛰니까 저도 재미있다(웃음). 보시는 분들도 시원시원한 농구라서 재미있을 거다.”부산 BNK는 팀의 중심이 완전히 바뀌었다. 한 때 아산 우리은행에서 손발을 맞췄던 박혜진과..
[24-10-07 06:26:4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