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2 12:47:00]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다면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비진의 구성을 완전히 새로 뜯어고쳤다. 마치 불에 그을린 헌 불판을 치우고 새 불판을 까는 행위를 연상케 한다. 이적 시장 막판에 파격적인 움직임으로 선수 구성을 개편했다. 5년간 팀에 머물렀던 아론 완-비사카를 웨스트햄으로 팔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동시에 영입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2일(한국시각) '맨유가 11일 완-비사카를 이적료 1500만파운드에 웨스트햄으로 이적시키는 데 합의했다. 이를 통해 맨유는 2명의 뮌헨 선수를 영입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일사천리로 진행된 수비진 대개편에 관한 내용이다. 맨유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수비진의 강화를 추구했다. 베테랑 라파엘 바란이 팀을 떠났고, 지난 시즌에 해리 매과이어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린델뢰프가 모두 부상을 겪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공격수 보다 수비수의 영입을 원했다.
성과도 있었다. 공격수로 조슈아 지르크제이를 영입한 맨유는 수비수로 프랑스의 '천재 센터백' 레니 요로를 데려왔다. 그러나 요로는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곧바로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다. 최소 3개월간 돌아올 수 없게 됐다. 맨유에는 비상이 걸렸다. 수비 보강 계획을 새로 업데이트해야 했다.
결국 이적 시장 막판 매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일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자유계약(FA)으로 풀린 마리오 에르모소에게도 영입 제안을 보내놓은 상태다. 또한 새로운 영입 전략 회의를 열어 빅토르 린델뢰프를 적정 가격에 이적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부실한 선수 1명을 보내고, 이를 바탕으로 확실한 수비 인재 2명을 잡았다. 완-비사카를 웨스트햄으로 보냈다. 15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챙겼다. 완-비사카는 원래 11일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하루 정도 연기됐다. 이적합의에는 큰 변화가 없다.
맨유는 지난 2019~2020시즌을 앞두고 크리스탈팰리스에서 스타덤에 오른 완-비사카를 500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그러나 첫 두 시즌에만 제대로 써먹었다. 완-비사카는 2022~2023시즌부터는 주전에서 멀어졌다. 수비에 비해 확실히 처지는 공격적인 기여도가 문제였다. 빌드업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텐 하흐 감독은 완-비사카의 활용가치를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 공격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완-비사카는 결국 텐 하흐 감독의 플랜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그나마 맨유는 1500만파운드이 이적료를 챙기며 완-비사카를 판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 이를 통해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의 동시 영입을 추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맨유는 마즈라위의 영입을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 뮌헨이 1300만파운드에 400만 파운드의 보너스 조건을 수락했다'면서 '데 리흐트 영입에 대한 합의도 이끌어냈다. 맨유는 뮌헨에 3800만파운드를 먼저 지급하고, 추가 옵션으로 500만파운드를 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에르모소까지 맨유가 데려온다면 수비 라인업은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요로가 회복해서 돌아오고 에르모소의 영입까지 성공한다면 후방 라인에 요로와 데 리흐트, 마즈라위, 에르모소가 포진하게 되는 상황이다. 텐 하흐 감독의 소망이던 완전히 새로운 수비라인을 구축하게 되는 셈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이래도 안 자른다고?' 애스턴빌라 무승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렇게 망가지는 데도 안 잘라?'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암흑기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벌써 공식전 5경기 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리그 순위는 14위까지 떨어..
[24-10-07 13:47:00]
-
[뉴스] “20년을 담았고, 100년 동안 읽힐 책“..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프로배구 20년 역사를 한 눈에 담았다.한국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0부년 역사가 담긴 'V리그 연대기'가 출간됐다.오랜 시간 배구 현장을 누비며 취재를 이어온 류한준 아이뉴스 기자와 김효..
[24-10-07 13:44:00]
-
[뉴스] “퍼거슨 의문의 1승 또 추가“ SNS 접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SNS는 인생의 낭비다.“시대를 관통하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말 한 마디로 '의문의 1승'을 또 적립했다. 2013년 축구장을 떠난지 어언 1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수십승, 수..
[24-10-07 13:43:00]
-
[뉴스] '충격!' 5경기 연속 무승→리그 14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충격적인 성적에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 소속 맨유 전담 기자 로리 휘트웰은 7일(한국시각) '텐 하흐는 최악의..
[24-10-07 13:39:00]
-
[뉴스] '1호골 넣고도 울상' 김민재 최저 평점 혹..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가 시즌 첫 골을 넣고도 웃지 못했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 3실점이나 기록했기에 좋은 평가가 나오기는 힘들었다.바이에른 뮌헨은 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24-10-07 13:23:00]
-
[뉴스] 대한수영연맹, 파리올림픽 3위 김우민에게 1..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딴 김우민(23·강원도청)이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포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대한수영연맹은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4-10-07 13:08:00]
-
[뉴스] 경남도체육회·부산시체육회, 전국체전 매개 상..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경남도체육회와 부산시체육회가 전국체전을 매개로 고향사랑 상호기부를 한다고 7일 밝혔다.두 체육회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상대방 지자체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낸다.경남도는 오는 ..
[24-10-07 13:08:00]
-
[뉴스] 대한수영연맹, 파리올림픽 3위 김우민에게 1..
24∼26일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2차 대회 출정식도 열려(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딴 김우민(23·강원도청)이 대한수영연맹으로..
[24-10-07 13:08:00]
-
[뉴스] 실패를 마주하며 극복…황선우 “파리올림픽 영..
“올림픽 영상 보며, 무엇이 문제인지 어느 정도 알게 돼“(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기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괴로웠지만, 황선우(21·강원도청)는 2024 파리 올림픽 경기 영상을 수없이 돌려봤다.7일 서울..
[24-10-07 13:08:00]
-
[뉴스] 배드민턴협회 '임원 불신임' 총회 시도…문체..
국정감사서 “현안질의 증언한 이사 불이익 주려는 것…부적절“ 지적(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대한배드민턴협회 내에서 김택규 회장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임원에 대한 '불신임' 움직임이 일어나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제..
[24-10-07 13:08: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