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그래도 50경기는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한승혁(31·한화 이글스)은 지난 9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 등판하며 올 시즌 50번째 출장을 달성했다. 한승혁의 한 시즌 최다 등판 기록.

2011년 KIA 타이거즈 1라운드 지명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시속 150㎞가 넘는 묵직한 공을 던지며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 공의 위력은 리그 최고라는 평가였지만, 제구가 다소 흔들리면서 확실하게 1군에 자리를 잡아가지 못했다.

2015년 출장한 49경기가 종전 한승혁의 개인 최다 경기. 9년 만에 개인 최다 출장 기록을 새롭게 썼다.

꾸준한 출장이 보여주듯 한승혁은 올 시즌 4승4패 11홀드를 기록하며 한화의 핵심 불펜 요원으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특히 8월에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2.08에 불과하다.

한 시즌 개인 최다 경기 출장이었던 50번째 경기에서는 올 시즌 한승혁의 가치를 그대로 녹였다.

4-5로 지고 있던 7회초 1사 1루에 마운드에 오른 한승혁은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7회말 한화 타선은 6-5로 역전에 성공했고, 한승혁은 8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냈다. 이주형에게 안타를 맞아 이닝을 끝내지 못한 채 마무리투수 주현상과 교체됐지만, 팀의 7대5 승리로 한승혁은 승리투수가 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한)승혁이 정말 묵묵하게 잘해주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데뷔 처음으로 50경기 출장에 성공한 한승혁은 “그래도 올 시즌에 50경기는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문제없이 시즌을 와서 이렇게 달성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승혁이 그동안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는 '뒷심'이 아쉬웠다는 것도 있다. 그동안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 뛰어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가 시즌에 들어가면 조금씩 흔들렸다. 올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이 이어질 때도 한승혁은 “초반에는 항상 좋았다. 좋은 감을 얼마나 길게 끌고 가는지가 중요하다“고 과제를 짚기도 했다.

우려대로 4월 말부터 조금 흔들리기 시작하기도 했고, 2군에서 재정비도 했다. 올해는 달랐다. 6월 14경기에서 2승2홀드 평균자책점 2.84로 활약했고, 꾸준히 1군에서 자신의 공을 던지고 있다.

한승혁은 “꾸준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결과와 상관없이 좋았을 때는 더 관리를 잘해서 잘하려고 노력했다. 또 못했을 때는 더 잘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계속 준비했던 게 몇 년 전보다는 꾸준하게 할 수 있었던 비결인 거 같다“라며 “또 안 좋았을 때 너무 잘하려고 생각을 많이 안 가졌던 거 같다. 흘러가는 대로 한다고 생각했다. 또 운이 따라주면서 좋지 않았을 때 잘 넘겼던 거 같다“고 밝혔다.

8월 들어 다시 감이 좋은 모습. 그러나 한승혁은 “계속 똑같다. 지금도 좋은 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일단 여름을 잘 넘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스스로 생각한 1차 목표를 달성한 한승혁은 남은 시즌 팀의 가을야구 도전에 힘을 보태며 꾸준한 모습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1차 목표로 50경기 출장을 생각했다. 지금 불펜 투수가 다 좋기 때문에 다 같이 힘을 합쳐서 잘하려고 한다. 또 각자가 역할을 잘하려고 하다보니 좋은 모습이 나오는 거 같다“라며 “이제 목표를 더 높이고, 팀이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945건, 페이지 : 553/5095
    • [뉴스] 1루 다이빙 절대 안돼! '만년 유리몸→복덩..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아직도 마음이 급하다. 1루에서 경합일 때면 거침없이 다이빙을 한다.문제는 그 선수가 팀 타선의 핵심이자 선수 인생 내내 햄스트링 등 잔부상으로 매년 고생하는 선수라는 것.롯데 자이언츠 손..

      [24-08-11 14:11:00]
    • [뉴스] '트로피는 안 들래…' 해리 케인, '친정팀..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에 대한 예의를 지켰다.바이에른 뮌헨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서 3대2로 승리..

      [24-08-11 12:47:00]
    • [뉴스] 최고 포수의 신문물 극찬 “투수 밸런스에도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리그에도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피치컴이 도입됐다.피치클락에 맞추기 위해 꼭 필요한 기기로 평가받은 피치컴은 송신기의 버튼을 누르면 리시버에 구종이 말로 들리는 방식이다. 메이저리그에선..

      [24-08-11 12:40:00]
    • [뉴스] “여기가 조기축구야?“ 中선수 충격적인 뱃살..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중국 선수의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본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11일(한국시각), 중국슈퍼리그(CSL) 클럽 허난FC 소속 공격수 펭보위안의 세리머니를 조명했다..

      [24-08-11 12:32:00]
    • [뉴스] “노리는 공 무조건 온다“…어쩌면 전설의 시..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잘 성장만 하면 유격수 역사를 바꿀 수도 있는 선수인데….“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2023년 신인드래프트를 마치고 4라운드 지명 유격수 이승원(20)을 향한 기대를 보였다.덕수고를 졸..

      [24-08-11 12:15:00]
    • [뉴스] [올림픽]'스파일 점퍼' 우상혁, '7위'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의 다짐이다.환희는 없었다. 진한 아쉬움만 남았다. 우상혁이 끝내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그는 11일(한국시각) 프랑스..

      [24-08-11 12:10:00]
    • [뉴스]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 홀란과 '3류 심리..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우리가 더 창피해!“새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커뮤니티실드에서 맨시티가 '맨체스터 라이벌' 맨유를 제압했다. 맨시티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

      [24-08-11 11:47:00]
    • [뉴스] '비가 만든 외인 빅매치' ML 36승 거물..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갑작스러운 폭우가 외국인투수들의 빅매치를 성사시켰다.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전은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내린 폭우로 우천 취소됐..

      [24-08-11 11:40:00]
    이전10페이지  | 551 | 552 | 553 | 554 | 555 | 556 | 557 | 558 | 559 | 5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