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7 10:49:00]
[광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번엔 '공격수' 허율(광주FC)이 해냈다.
광주는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에서 허율과 이건희, 아사니의 연속골을 앞세워 3대1로 승리했다. 광주는 올 시즌 서울과의 3번의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승점 43점이 된 광주는 7위를 지키며, 잔류에 한발 더 다가섰다. 반면 린가드가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서울은 3경기 만에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주중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원정경기서 1대0 승리를 거둔 광주는 홈으로 돌아와 까다로운 서울을 맞았다. 파이널B행이 확정된 광주는 여유가 없었다. 7위이지만, 경기 전 강등 마지노선인 10위와의 승점차가 5점 밖에 나지 않았다. 승리가 필요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나도 힘든데 선수들도 힘들거다. 다행인 것은 원정 가서 그라운드가 좋았다.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재밌게 신나게 하고 왔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지만 기분 전환은 확실히 됐다. 그런 쪽으로는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날 토종으로만 라인업을 꾸렸다. 포인트는 허율이었다. 이 감독은 최근 허율을 다시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 중이다. 원래 공격수였던 허율은 올 시즌 중반부터 수비수로 변신했다. 이 감독의 권유 때문이었다. 공중볼에서 약점을 보이며 상대의 롱볼에 무너지던 이 감독은 허율을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허율은 이 자리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탁월한 신체능력에 왼발잡이라는 장점까지 갖춘 허율은 매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광주의 수비를 단단히 했다. 이 감독은 “허율은 미래 국가대표 센터백감“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허율은 공격수로서 갈증이 컸다. 이 감독은 이런 선수의 마음을 잘 이용했다. 지난 가와사키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인 그를 서울전 공격 첨병으로 내세웠다. 이 감독은 “잘 할 거라 생각했다. 허율이 수비를 보고 공격수로 왔을 때 배고픔이 있었다. 수비수로서 경험을 해서인지 센터포워드에서 수비의 마음이라던지 잘 이용하는 것 같다“며 “허율한테 많은 옵션이 생겼다. 전술적으로 상황에 맞게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허율은 이날 K리그 최정상급 수비 듀오인 김주성-야잔 콤비를 상대로 고군분투했다. 수비시에는 압박의 선봉에 서고, 공격시에는 과감한 몸싸움과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어냈다. 기어코 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28분 변준수의 기가막힌 스루패스를 받아 뒷공간을 허물어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기를 들었지만, 주심이 VAR실과 교신한 결과 온사이드로 인정되며 득점이 됐다. 광주는 후반 34분 교체투입된 이건희, 추가시간 아시나가 연속골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은 39분 린가드가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광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코너, 오승환 없는 삼성, 백정현 마저 타구..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코너 오승환이 빠진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에 또 다른 악재가 터졌다.연습경기 중 백정현이 얼굴에 타구를 맞는 아찔한 사고로 즉시 교체됐다.백정현은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
[24-10-09 19:02:00]
-
[뉴스] FA 최대어 이적→가장 큰 영향 끼칠 영입 ..
조지가 필라델피아에서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ESPN'은 9일(이하 한국시간) NBA 30개 구단 단장을 대상으로 2024-2025시즌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
[24-10-09 18:59:52]
-
[뉴스] [KBL컵] 두 번의 십자인대 부상을 이겨낼..
[점프볼=제천/김민수 인터넷기자] 슬픔보다 행복이 더 컸기 때문에 김국찬(28, 190cm)은 농구를 놓을 수 없었다.김국찬은 9일 제천 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C조 ..
[24-10-09 18:52:57]
-
[뉴스] 역시 '파리의 왕' 프랑스 최고 미드필더 등..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역시 '파리의 왕'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었다.파리생제르맹(PSG)은 제578돌 한글날을 맞이해 새로운 '한글 유니폼'을 내놨다. PSG는 9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대..
[24-10-09 18:47:00]
-
[뉴스] [KBL컵] 이제 남은 건 단 4팀…가스공사..
[점프볼=제천/홍성한 기자] 이제 단 4팀만이 남았다.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C조 안양 정관장과 경기에서 92-70으로 이겼다. 2연승을 질..
[24-10-09 18:45:16]
-
[뉴스] [24 KBL 컵] 3&D로 성장하고 있는 ..
김국찬이 현대모비스의 4강행을 이끌었다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9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92-70으로 이겼다.김국찬이 3점슛 3개 포함 1..
[24-10-09 18:44:47]
-
[뉴스] [KBL컵] '22점 차 완승' 조동현 감독..
[점프볼=제천/김민수 인터넷기자] 현대모비스의 방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조동현 감독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안고 DB를 만나러 간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제천 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
[24-10-09 18:40:08]
-
[뉴스] [24 KBL 컵] 조동현 감독 "올 시즌,..
현대모비스가 4강행에 성공했다.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9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92-70으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조별예선을 2전 전승으로..
[24-10-09 18:39:22]
-
[뉴스] [24 KBL 컵] 김상식 감독 "외국선수진..
정관장이 컵 대회를 조기에 마감했다.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9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70-92로 졌다.이날 패배로 정관장은 조별예선 2연..
[24-10-09 18:37:10]
-
[뉴스] 2군 교류전이라더니 NPB 1군 대거 등장…..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가 주전 선수들이 대거 등판한 퍼시픽리그 우승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뜻깊은 교류전을 치렀다.NC는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일본 후쿠오카 미즈호 PayPay돔에서 소프트뱅크 호크..
[24-10-09 18:3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