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7 08:40:00]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승1패. 역대 5전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였던 경우는 6번. 그리고 6번 모두 3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 중요한 3차전이 '예비 FA'와 'LG 킬러'의 대결에서 갈리게 됐다.
구단 역사상 첫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왕조 건설이라는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출발한 2024시즌을 이렇게 끝낼 수 없는 LG로선 최원태에게 희망을 걸었다. KT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두산에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던 벤자민이 자신있는 LG전서 또한번 호투를 펼쳐주길 바라고 있다.
LG의 3차전 선발은 최원태다. LG 염경엽 감독은 2차전 선발로 임찬규를 언급하면서 “임찬규가 평균자책점 등 가장 좋기 때문에 좋은 순서대로 나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라고 LG의 선발 순서에 힌트를 줬다.
에르난데스는 이미 이번 준PO에서 불펜으로만 나서기로 한 상황이라 3차전 선발은 최원태와 손주영 중 한명으로 좁혀졌다.
올시즌 성적을 보면 손주영이 9승10패 평균자책점 3.79, 최원태가 9승7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손주영이 조금 더 낫지만 KT전 성적을 보면 손주영이 승리없이 2패에 평균자책점 6.19, 최원태가 2승무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최원태는 4월 7일 잠실 경기서 5이닝 동안 6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 폭발로 16대7의 대승을 거두면서 승리 투수가 됐고, 5월 18일 수원 경기에선 6이닝 동안 5안타(1홈런) 2실점으로 7대6 승리로 승리투수가 됐다. 8월 28일 잠실 경기에서도 7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의 가장 좋은 피칭을 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팀이 역전패를 당하며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올시즌 FA를 앞두고 있어 큰 경기에서 강한 투수임을 알리는 것도 중요한 대목이다.
KT는 'LG 킬러' 벤자민을 올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1차전에 윌리엄 쿠에바스, 2차전에 벤자민이 등판해 순서대로라면 쿠에바스가 3차전, 벤자민이 4차전이지만 이 감독은 벤자민이 LG전에 강한 것을 고려해 벤자민을 먼저 3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이 감독은 “벤자민의 3차전 선발은 이미 계획돼 있던 것이다. 쿠에바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08개를 던져 휴식이 더 필요했다“며 “만약에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다면 벤자민이 삼성에도 좋은 점도 생각했다“고 밝혔다.
벤자민은 지난해 LG전에 5경기에 등판해 4승무패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했고, 올해는 4경기서 1승1패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은 1.93으로 여전히 좋은 피칭을 했다.
4월 6일 잠실 경기서 6이닝 3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고, 6월 9일 수원 경기에선 5⅓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6월 21일 잠실경기에선 7이닝 6안타 2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던 벤자민은 8월 27일 잠실에서 5이닝 6안타 4실점(2자책)으로 첫 패전 투수가 됐다.
LG와 KT의 필승조는 안정적이다. 1차전서 KT는 김민수와 손동현 소형준 박영현이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LG도 1,2차전서 불펜진이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선발 대결에서 리드를 한다면 충분히 승리를 지킬 수 있다. 그래서 최원태와 벤자민의 피칭이 더 중요해졌다. 큰 경기에서 잘 던진다면 인상이 깊게 남는다. FA 대박을 노리는 최원태와 재계약을 원하는 벤자민으로선 더할 나위 없는 쇼케이스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4 KBL 컵] 조동현 감독 "올 시즌,..
현대모비스가 4강행에 성공했다.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9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92-70으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조별예선을 2전 전승으로..
[24-10-09 18:39:22]
-
[뉴스] [24 KBL 컵] 김상식 감독 "외국선수진..
정관장이 컵 대회를 조기에 마감했다.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9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70-92로 졌다.이날 패배로 정관장은 조별예선 2연..
[24-10-09 18:37:10]
-
[뉴스] 2군 교류전이라더니 NPB 1군 대거 등장…..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가 주전 선수들이 대거 등판한 퍼시픽리그 우승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뜻깊은 교류전을 치렀다.NC는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일본 후쿠오카 미즈호 PayPay돔에서 소프트뱅크 호크..
[24-10-09 18:30:00]
-
[뉴스] 김연경의 힘찬 다짐 “좋은 결과로 보답“…흥..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새 시즌 우승을 겨냥했다.흥국생명은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약 600여 명의 팬들과 함께 '핑크 비트(PINK BEAT)' 출정..
[24-10-09 18:21:00]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LG vs K..
[2024 KBO리그 기록실] LG vs KT (10월 9일)
[24-10-09 18:19:00]
-
[뉴스] '오지환-신민재 끝내기 충돌이라니...' 박..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5위 팀은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없다는 0%의 확률을 뒤집었던 KT 위즈가 또한번 0%의 확률을 뒤집기 위해 잠실로 향한다.KT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
[24-10-09 18:17:00]
-
[뉴스] “벼랑 끝에 몰려야 잘하나“ 가을 변태 KT..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아니, 우리는 벼랑 끝에 몰려야 잘하나, 오늘 경기도 이기면 정말 그런 생각이 들 것 같다.“두 시리즈 연속 0% 확률 격파에 도전한다. '가을 변태' KT 위즈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24-10-09 18:16:00]
-
[뉴스] '22안타 16점' 첫 연습경기부터 폭격! ..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첫 연습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KIA는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상무와의 한국시리즈 대비 첫 연습경기에서 16대6으로..
[24-10-09 18:06:00]
-
[뉴스] [24 KBL 컵] 숀 롱이 숀 롱 했다 현..
숀 롱의 활약 속에 현대모비스가 정관장을 제압하고 4강행을 확정지었다.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9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92-70으로 이겼..
[24-10-09 17:54:38]
-
[뉴스] [KBL컵] '사기 조합' 롱·프림, 정관장..
[점프볼=제천/홍성한 기자] 현대모비스가 정관장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4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C조 안양 정..
[24-10-09 17:53: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