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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토요타가 2년 연속 결승전에 진출했다.

토요타 안텔롭스는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4강전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5-53으로 승리했다. 초반부터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하나은행을 압도했고,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가며 22점차 대승을 거뒀다.

토요타 오가 유코 감독은 “4강이라 지면 끝이다. 끝까지 선수들이 잘해서 이길 수 있었다. 열심히 해줘서 기쁜 마음이다. 하나은행 사이즈가 좋아서 도전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수비에서 어떻게 손을 쓰고, 포지션을 잡아야할지 짚어줬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준 덕분이다”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토요타의 승리를 이끈 야스마 시오리는 “이겨서 다행이다. 내일(8일) 또 경기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중간에 하나은행 흐름이 있었는데 수비부터 하면서 무너지지 않았다. 우리의 강점이 수비다. 내일도 오늘(7일) 같은 수비 강도를 보여주고 싶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디펜딩 챔피언 토요타는 2년 연속 결승전 무대를 밟게 됐다. 8일 부산 BNK썸과 후지쯔 레이드 웨이브 맞대결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오가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성장하기 위해 열심히 해보자고 있다. 결과가 나오고 있으니 5경기 하면서 조금씩 성장하지 않았나 싶다. 내일도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우승하려면 준비가 중요하다. 야스마처럼 경험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의 롤모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일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야스마는 “내일 마지막 1경기를 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 현재 멤버로 결승전까지 올라왔다는 게 긍정적이다. 너무 영광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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