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내가 KIA를 응원할 줄은 몰랐다(웃음).“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지난 주말 짧은 휴식을 이렇게 돌아봤다.

선두 KIA가 2위 삼성과 만난 지난 31일과 1일. 3위 LG는 경기 일정 없이 휴식을 취했다. KIA와의 2연전에서 삼성이 모두 역전패 하면서 LG와의 격차는 2.5경기로 줄어들었다. 염 감독은 “KIA를 열심히 응원했다. 내가 KIA를 응원할 줄은 몰랐다“며 파안대소 했다.

페넌트레이스 막바지로 향하는 LG. '디펜딩챔피언'으로 올해도 정상을 바라보며 출발했지만, 소위 '호랑이 꼬리 잡기'는 언감생심이었다. 특히 KIA와의 15차례 맞대결에서 12패(3승)를 당하며 자존심에 적잖은 상처를 입기도. 이젠 2위 삼성을 추격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가을야구 경쟁 상대인 두산, 5강행을 노리는 한화, 롯데, SSG와의 경쟁도 이겨내야 한다.

염 감독은 “8월에 시즌 바닥을 찍었다고 본다. 이젠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3~4월에 승패마진 +1이었고, 5월에 +7, 6~7월에도 각각 +1이었다. 7월까지 +10이었는데 8월에 -2가 됐다“며 “시즌을 치르다 보면 그래프가 등락을 반복하는데, 8월이 가장 안 좋았다. 마지막엔 올라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은 아니다. 염 감독은 “경기는 선수들이 한다. 때문에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선수들 사이에 뭔가 해보자 하는 마음가짐이 크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LG 선수단은 경기 전 훈련을 앞두고 만난 KIA 선수단과 눈인사를 나눌 뿐, 평소처럼 대화를 이어가는 등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승부욕을 드러내기도.

목표는 명확하다. 염 감독은 삼성과의 순위 경쟁에 대해 “끝까지 가지 않겠나. 마지막(28일 삼성전)에 결론이 날 수도 있다. 하는 사람은 힘들어도 보는 사람은 재미 있지 않겠느냐“고 웃은 뒤 “올해 포스트시즌은 엄청 재미있을 것 같다. 포스트시즌 때는 팀 운영 자체가 바뀌는데, 우린 선발진에도 중간으로 전환 가능한 투수가 많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우승 경험도 중요하다. 몇 년이 지난 것과 작년에 해본 것엔 큰 차이가 있다“며 “작년에도 뒤집어서 이긴 승부가 많았다. 쉽게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여전히 자리 잡고 있다“며 선수들의 승부 근성에 대한 기대감을 재차 드러냈다.

이날 염 감독은 KIA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에르난데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는 “KIA를 상대로 어떻게 던지는 지 한 번은 봐야 한다. 사실 4일(잠실 SSG전)에 쓰려 했는데, 코치들도 'KIA전에 올리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LG의 목표대로 한국시리즈행에 성공한다면, 상대는 KIA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염 감독은 “우리가 잘 해야 만날 수 있다. 어떻게 될 지는 모른다“면서도 “어떤 순위로 가든 우리의 목표는 한국시리즈에 가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376건, 페이지 : 55/5138
    • [뉴스] '충격' 음바페, 리버풀 개인 합의 완료…'..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적 뒷얘기가 전해졌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로 이적할 뻔했다는 얘기다.영국 언론 더선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는 2년 전 리버풀 입단에 합의했다. 하지만 당시 ..

      [24-09-11 21:47:00]
    • [뉴스] “우린 이런 응원받을 자격도 없어“ 역대 최..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중국은 안에서부터 무너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최악의 상황에서 반전시킬 무언가도 보이지 않고 있다.중국은 10일(한국시간) 중국 다롄의 수오위완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

      [24-09-11 21:45:00]
    • [뉴스] 아스널, 손흥민 조심해! “차이를 만들 수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북런던 더비의 역사를 쓰고 있는 선수라고 볼 수 있다.토트넘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09-11 21:30:00]
    • [뉴스] 아포짓으로 뛰고 있는 삼성 파즐리 “가장 많..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 정관장 돌풍을 이끈 메가(인도네시아)처럼2024~2025시즌 남자부에도 주목할 만한 아시아쿼터가 있다. 삼성화재의 ‘이란날개’ 알리 파즐리다. 7월 한국 땅을 밟은 그는 경기도 용인 삼성..

      [24-09-11 21:28:32]
    • [뉴스] ‘약 10분 동안 7점’ 비공식 데뷔 경기 ..

      [점프볼=최창환 기자] 튀르키예리그로 향한 박지수(26, 196cm)가 비공식 데뷔 경기를 치렀다. 큰 의미를 부여하기엔 이르지만, 적응하는 과정만큼은 순조롭다는 평가다.갈라타사라이는 2024-2025시즌에 대비, ..

      [24-09-11 21:26:00]
    • [뉴스] “이미 엄마, 아빠를 뛰어넘었죠”...‘전체..

      올해 여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불린 이름은 김다은이다. 그리고 김다은의 엄마이자 LG정유(현 GS칼텍스) 아포짓으로 활약한 김연심 씨도 눈물을 쏟아냈다. 목포여상 3학년에 재학 중인 178cm 세터 김다은이..

      [24-09-11 21:19:55]
    • [뉴스] “최소 3주 아웃“ 아스널 '캡틴', 북런던..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스널의 주장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에 결장한다.영국의 '더선'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외데가르드는 이번 주말 북런던 더비에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24-09-11 21:04:00]
    • [뉴스] '악!' 키움 김혜성 무릎 통증+하영민 허벅..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뜻하지 않은 부상 이탈이 발생했다.11일 잠실구장.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이 펼쳐지고 있다.LG 최원태와 키움 하영민의 선발 맞대결. 두 투수의 올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24-09-11 20:40:00]
    이전10페이지  |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