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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비드 네레스는 나폴리로 이적하자마자 끔찍한 경험을 하고 말았다.

나폴리는 지난달 21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우리는 벤피카로부터 네레스를 완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네레스는 2,800만 유로(약 414억 원)에 벤피카를 떠나 나폴리로 향했고, 4+1년 계약을 체결했다.

네레스는 한때 아약스에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브라질 국가대표로도 뽑혔다. 유럽 빅클럽과도 연결됐지만 아약스에서 주전 입지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결국 아약스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아약스를 떠나 향한 곳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였지만 6개월 후에 벤피카로 둥지를 옮겼다.

벤피카에서 자신의 기량을 되찾는 것처럼 보였지만 네레스는 지난 시즌 또 주전 입지를 확보하지 못했다. 안토티오 콘테 감독이 네레스에게 손을 내밀었고, 네레스는 나폴리로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하지만 이적 10일 만에 네레스는 나폴리 이적을 후회할지도 모르겠다. 나폴리는 1일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파르마와의 2024~20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 경기에서 2대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네레스는 후반 24분 교체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6분에 터진 극적인 역전골을 도왔다.

네레스가 극적인 활약을 펼쳤는데도 불구하고, 네레스는 경기 후 강도들한테 습격을 받았다.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 24는 경기 후 '네레스가 파르마와의 경기가 끝난 후 나폴리에서 강도를 당했다. 그는 무장 강도들의 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위 매체는 네레스가 강도로부터 위협받고 있는 짧은 영상까지 공개했다.

네레스는 경기 후 아내와 함께 호텔로 이동하던 중에 무장 강도들의 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도들이 네레스와 그의 아내가 탑승하고 있는 창문을 깨고, 총으로 네레스와 아내를 위협하자 결국 네레스는 귀중품을 그들에게 넘겨줬다. 다행히 물건을 강탈당한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충격을 받은 네레스는 호텔에 도착한 후 팬들과 따로 인사하지 않고, 곧바로 방으로 들어갔다. 나폴리 이적 후 2번째 경기에서 네레스는 이런 충격적인 일을 경험하고 말았다. 혼자 위협당한 것도 아니고, 아내와 함께 이런 일을 당했기 때문에 충격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이적하자마자 극장골을 도우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지만 되돌아오는 건 무장 강도들의 습격과 금품 갈취였다. 한때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뛰었던 걸 고려하면 참으로 충격스러운 사건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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