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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큰 숙제 하나를 풀었다.

드디어 LG 트윈스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에게 염경엽 감독이 퀵모션 합격 판정을 내렸다. 염 감독은 지난 27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정우영에 대해 “이제는 주자가 있는데도 1.3초 안으로 끊더라. 그러면서 자기 스피드도 나왔다“면서 “밸런스를 잡았다는 얘기다. 예전엔 5회나 6회에 냈어야 했지만 이젠 7,8회에도 낼 수 있고 마무리로도 쓸 수 있다“라며 정우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우영은 26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서 0-0인 7회초 등판해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사후 강민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정우영은 이성규를 상대로 투심을 던졌는데 148㎞를 찍었다. 염 감독은 이때 정우영의 퀵모션을 쟀고 1.3초 이내에 던지면서 구속도 잘 나왔다. 정우영은 이성규에게 2S 후 커브로 바깥쪽 높은 모서리쪽에 꽂으며 루킹 삼진을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

최고 157㎞의 빠른 투심을 뿌리는 정우영의 단점은 느린 퀵모션이었다. 지난 2022년 35홀드로 홀드왕에 올랐을 때도 29개의 도루를 허용했고 단 1개만 저지해 도루 허용률이 무려 96.7%나 됐다. 지난해 퀵모션을 빠르게 바꾸려 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밸런스가 무너지며 구속이 줄어든 것. 몇차례 다른 방법을 찾았으나 제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5승6패에 11홀드, 평균자책점 4.70에 그쳤다. 졌다. 그렇다고 도루를 잡아낸 것도 아니다. 17개 성공에 단 1개만 저지시켰다.

지난 5월 15일 1군에서 내려갈 때도 염 감독은 퀵모션을 1.3초 이내로 할 것을 지시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예전처럼 필승조로 기용될 수 없기 때문. 염 감독은 “우영이는 원래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가 높았던 선수다.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도 잘 막아냈다. 그러나 지금은 야구가 달라졌다. 퀵모션이 느리면 주자가 2루로 무조건 뛴다. 3루까지도 달린다. 그렇게 되면 1점차에서 낼 수가 없게 된다“라고 했다.

정우영은 내년시즌이 끝나면 포스팅을 통해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다. KBO리그는 내년시즌에 정식으로 피치클락을 시행하고 있지만 메이저리그는 이미 피치클락을 시행중이다. 견제 횟수가 정해져 있고 인터벌을 마음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피치클락으로 인해 메이저리그에서도 도루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정우영으로선 퀵모션을 1.3초 이내로 만들어야 메이저리그에서도 좋은 피칭을 할 수 있다.

즉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퀵모션 시간 단축은 필수였던 셈. 이번에 확실히 1.3초 이내로 만들면서 정우영으로선 메이저리그로 가는 큰 문을 하나 연 셈이다.

“야구는 과학이다“라고 한 염 감독은 “투수가 1.3초 내로 던지고 (박)동원이가 포수로 앉아 있다면 웬만한 주자는 다 2루 도루를 잡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라며 정우영도 이젠 다른 투수들처럼 도루에 대한 걱정없이 볼 수 있는 투수가 됐다고 했다. 이제 예전처럼 구속을 150㎞대로 끌어올리고 홀드를 쌓는다면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꿈이 가까워질 수 있게 된다.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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