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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출전 시간엔 욕심 없어요" 연세대의 엔진 역할 해낸 3&D 안성우
    [24-09-24 18:57:18]


    • 안성우의 맹활약이 연세대를 웃게 했다.


    연세대학교는 24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부 한양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4-57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이날 안성우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따냈다. 좋은 슛감을 보인 안성우는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올리고 3개의 스틸도 곁들였다.


    그럼에도 안성우는 경기 후 “정기전을 치르기 전 마지막 경기였다. 준비한 게 조금 잘 나오지 않았던 것 같고 후반에 실수가 많아서 이겼다고 해도 마무리가 아쉬웠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 제일 부족한 게 슛이라고 생각한다. 1대1이나 2대2 능력이 하루아침에 생기는 게 아니라 최대한 슛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게 이번 경기에서 좋게 작용했다“고 돌아봤다.


    드리블은 안성우가 앞으로 더욱 보강해야 하는 부분이다. 윤호진 감독 또한 경기 후 안성우의 슈팅 감각이 올라온 건 고무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드리블 능력이 더 좋아지길 원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안성우는 “감독님께서 말씀하시는 드리블도 내가 부족한 부분이라 꾸준하게 연습해서 채워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당장 정기전에서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걸 무기로 쓰면 안 되기 때문에 곧 치를 고려대전에서는 내가 가진 무기 중에 잘 골라서 써야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연세대는 27일 고려대와 정기전을 치른다. 안성우에게는 3번째 정기전 맞대결이다.


    안성우는 “정기전을 2번 치렀는데 정신없이 지나갔다. 그 경기가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잘 기억이 안 날 정도인데 올해도 정신이 없을 것 같다. 나가는 선수마다 정신이 없을 거기 때문에 집중력이나 정신력, 평소에 준비된 자세가 나오는 거라고 생각하고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3점슛과 수비에 강점이 있는 안성우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3&D 자원이다. 그는 출전 시간보다 코트를 밟았을 때 어떻게 에너지를 불어넣을지 더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안성우는 “항상 아버지가 경기에 얼마나 뛰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하셨는데 진짜 플레잉 타임에는 욕심이 없다. 5분을 뛰든 10분을 뛰든 분위기가 어떻게 바뀌고 팀에 얼마나 더 에너지를 넣어주고 주력 선수들이 얼마나 쉴 수 있는지에 대해 신경 쓰면서 경기에 임하면 오늘 같이 슛이 잘 들어가거나 수비가 잘 되는 날이 분명히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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