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2 01:03:00]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뒤에서 패스가 들어오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이 스프린트했다.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수비가 따라붙었다. 반대편을 흘끔 쳐다왔다. 그리고 정확한 패스를 내줬다. 제임스 매디슨의 쐐기골을 이끌어냈다. 손흥민은 이 장면을 묵묵하게 쳐다봤다. 가슴 뭉클한 순간이었다.
토트넘이 브렌트포드에 3대1로 역전승했다. 21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했다 .
토트넘에게는 중요한 한 판이었다. 리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 부진에 빠졌다. 주중 열린 카라바오컵에서도 2부리그의 코벤트리 시티에 고전했다. 겨우 2대1로 승리했다.
비난 여론이 상당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흔들었다. 주장 손흥민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초반부터 꼬였다. 전반 22초만에 브렌트포드의 공격수 음뵈모에게 골을 내줬다. 토트넘에게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전반 8분 토트넘이 동점골을 넣었다. 매디슨의 슈팅이 플레켄 골키퍼 맞고 나왔다. 이를 솔란케가 골로 연결했다. 빠른 시간에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쇄신했다.
손흥민은 고군분투 중이었다. 지칠대로 지쳐있었다. 9월 1일 뉴캐슬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이후 서울, 오만 무스카트에서 대표팀 주장으로 풀타임 경기를 소화했다. 돌아오자마자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를 치렀다. 0대1 패배. 정신적으로 충격이 큰 패배였다. 코벤트리 시티와의 리그컵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뛰어야 했다. 후반 중반에 교체 투입됐다. 쉴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놓쳤다.
다른 선수들도 챙겨야 했다. 북런던 더비 패배로 브레난 존슨은 엄청난 비난을 들었다. 자신의 SNS를 닫을만큼 비난이 거셌다. 다른 선수들도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일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에 대해 '사상 최악의 주장'이라는 말도 안되는 비난을 퍼부었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뒷공간을 향해 뛰어들었다. 패스가 들어오지 않을 때가 많았다. 그러나 아랑곳하지 않았다. 생각도 많았다.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을 때 타이밍이 아쉬웠다. 좀 더 완벽한 찬스를 만들기 위해 머뭇거리는 장면도 있었다. 국내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이 장면만을 짜깁기하며 손흥민을 비난하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손흥민은 결국 공격포인트로 말했다. 전반 28분 존슨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었다. 존슨의 역전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시즌 1호 도움이었다.
그리고 후반 40분 매디슨에게 좋은 패스를 찔렀다. 팀의 쐐기골. 손흥민은 시즌 2호 도움을 올렸다.
골이 없어도 괜찮다. 손흥민은 팀 승리를 먼저 생각했다. 그리고 기어이 도움 2개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은 관중석을 향해 엄지를 치켜들었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강등 아닌 지구상서 사라지길 원해“ 맨시티..
[24-09-22 09:47:00]
-
[뉴스] '철기둥이 부활했다' 김민재, 지상-공중 경..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철기둥'이 부활했다.'괴물' 김민재가 완벽한 수비력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최고의 경기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흡사 나폴리 시절을 보는 듯한 플레이였다.바이에른은 22일(..
[24-09-22 09:44:00]
-
[뉴스] '토트넘 캡틴은 쉬었다' 2AS 손흥민 향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도대체 얼마나 더 잘해야 하는 것일까. 손흥민(토트넘)이 '멀티 도움'에도 영국 현지 언론의 '억지 비난'을 받았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24-09-22 09:37:00]
-
[뉴스] 강민호 떠난지 7년…롯데의 '구멍'난 안방,..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2017년 이후 7년 연속.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야구는 또 좌절 직전이다.7-10-7-8-8-7. 최근 6년간 롯데의 위치다. 눈물의 비밀번호로 불리는 8888577(2001~2007년) ..
[24-09-22 09:31:00]
-
[뉴스] '운빨 만렙 토트넘' 비카리오 GK 핸드볼파..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그저 천운이 따랐다고 볼 수 밖에…'시즌 초반 부진한 출발을 했던 토트넘 홋스퍼가 반등의 청신호를 켰다. 21일 밤(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
[24-09-22 09:07:00]
-
[뉴스] '1선발인데...' 헤드샷 퇴장→153km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의 포스트시즌 구상 속에 에르난데스는 선발일까 불펜일까.막판 3위 싸움이 한창인 LG는 그러면서 포스트시즌 준비도 해야한다. 염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플레이오프까지는..
[24-09-22 08:40:00]
-
[뉴스] '멀티도움+MOTM'캡틴 SON“소셜미디어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소셜미디어 그게 뭐라고…“ “흔들릴 생각도 없고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브렌트포드전에서 2도움과 함께 3대1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이끈 후 아스널전 패배 후 팀 안..
[24-09-22 08:26:00]
-
[뉴스] “네? 저를 왜 빼요?“ 공격포인트 '줍줍각..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첼시 에이스 콜 팔머는 후반 도중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교체 지시를 내리자 황당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팔머는 2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4~2025시..
[24-09-22 07:53:00]
-
[뉴스] “정말 마케팅 용일까?“ LEE는 없었다. ..
[24-09-22 07:49:00]
-
[뉴스] 'DH1 헤드샷 퇴장→DH2 구원 등판' L..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가 2차전에 구원 등판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25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
[24-09-22 06: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