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5 15:30:21]
[점프볼=조영두 기자]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얼리 엔트리는 최종 9명으로 알려졌다.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 모집이 20일 마감됐다. KBL은 서류 심사를 거쳐 오는 30일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드래프트는 얼리 엔트리가 화두로 떠올랐다. 대학교 4학년들의 기량이 예년과 비교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고, 얼리 엔트리가 쏟아졌다. 점프볼 취재 결과 최종적으로 총 9명이 드래프트에 참가 접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재학생 얼리 엔트리는 6명이다. 이민서, 김보배(이상 연세대 3학년), 임정현, 백승엽(이상 동국대 3학년), 서동원(단국대 3학년), 준 해리건(명지대 3학년)이 1년 일찍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중 김보배와 이민서는 로터리픽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보배는 203cm의 신장에 기동력과 운동능력을 갖춘 빅맨이다. 빅맨 보강이 필요한 팀이라면 충분히 군침을 흘릴 만 하다. 이민서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데뷔 시즌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패스 능력과 경기 운영에 장점이 있기에 미래를 본다면 투자 가치가 있다.
귀화 절차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준 해리건은 손준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참가 신청을 했다. 어머니의 성 손 씨를 따랐고, 준이라는 이름을 붙여 손준이라는 이름이 완성됐다. 남은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기는 준 해리건으로 소화하지만 드래프트 일정부터 손준이라는 이름으로 나서게 된다.
고교 졸업 예정자 박정웅(홍대부고 3학년), 이근준(경복고 3학년), 이찬영(송도고 3학년)도 대학 진학을 건너뛰고 프로 진출을 선언했다. 고교 얼리 엔트리 3명은 역대 최다 참가 기록이다. 박정웅과 이근준은 프로 관계자들 사이에 1순위 후보로 거론될 만큼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정웅은 다재다능함이 장점이며, 이근준은 3&D 자원으로서 가치가 충분하다.
이밖에 4학년 중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김태훈(고려대), 이대균(동국대), 조환희(건국대) 등도 모두 참가 신청을 마쳤다. 얼리 엔트리 소문이 무성했던 복수의 고교 졸업 예정자, 대학 재학생들은 최종적으로 참가를 하지 않았다.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오는 11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10월 30일 순위 추첨이 열릴 예정이다. 올해 1순위의 영예는 어느 팀과 누구에게 돌아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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