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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는 긴장 반 설렘 반으로 드래프트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대학교는 30일 중앙대학교 다빈치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2-49로 승리했다.


이날 4학년 강현수는 3점슛 4개 포함 20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4점의 리드를 잡으며 승부를 사실상 확정한 전반에만 16점을 몰아쳤다.


강현수는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임)동언이랑 같이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 추석 연휴 때도 하루도 안 쉬고 선수들 다 같이 고생했는데 그때 노력했던 게 승리로 이어진 것 같아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강현수는 2학년이었던 2022년 19.0%, 3학년이었던 지난 시즌 19.4%에 불과했던 3점슛 성공률을 이번 시즌 43.2%까지 끌어올렸다. 이날도 강현수의 3점슛 성공률은 무려 66.7%(4/6)에 달했다.


나아진 슈팅 정확도의 비결에 대해 묻자 강현수는 “슈팅은 자신감을 가지고 던지면 반 이상은 먹고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중원 코치님께서 슈팅에 대한 지도를 많이 해주셨다. 스탠스부터 다시 잡아주셨고 하체를 쓰는 방법도 알려주셨는데 이 자리를 통해 코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현수는 얼마 남지 않은 드래프트에 대해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날짜가 다가올수록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하지만 우선 남은 대학리그 경기를 부상 없이 마무리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내가 가진 최고의 장점은 속공이라고 생각한다. 수비나 패스도 지금보다 더 보완할 수 있다. 만약 프로에 가면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깡다구 있게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KBL 선수 중 롤모델이 있냐고 묻자 가드인 강현수는 포워드인 KT의 문정현을 언급했다. 그 이유에 대해 강현수는 “포지션은 다르지만 다재다능하고 여유롭게 플레이하는 모습을 닮고 싶다“고 설명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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