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페퍼저축은행의 새 얼굴 자비치가 정착을 꿈꾸는 마음을 드러냈다.

크로아티아 출신 아포짓 바르바라 자비치는 지난 5월 치러진 2024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야스민 베다르트가 V-리그를 떠나면서 발생한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선택받은 것. 191cm의 신장에 날카로운 공격력을 갖춘 자비치는 페퍼저축은행의 반등을 이끌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1일자로 한국에 들어와 바로 팀 훈련에 합류한 자비치를 <더스파이크>가 광주에서 만날 수 있었다. “팀 훈련에도 합류했고, 쉬는 시간에는 쇼핑도 조금 즐겼다”며 근황을 먼저 전한 자비치는 “지금 몸 상태는 좋다. 크로아티아에서도 훈련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 최근 훈련에서는 세터들과의 호흡을 가다듬는 것, 또 팀 시스템에 녹아드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며 몸 상태와 훈련 내용도 함께 소개했다.

“나는 득점력이 좋고, 팀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선수다. 또 동료들을 위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며 스스로를 소개한 자비치는 “아무래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끼고 있다. 이 모든 것을 긍정적인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전체 1순위에 대한 외부의 기대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전했다.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자비치는 장소연 감독과 팀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다. 자비치는 “감독님은 이해심이 많은 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그것을 요구하실 때 개개인의 컨디션과 역량을 충분히 고려해주시는 편이다. 또 연습이 끝난 뒤에 항상 선수들에게 섬세한 피드백을 전해주시는 것도 좋다”며 장 감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먼저 이야기했다.

자비치는 빠르게 친해진 선수들로는 채선아‧이예림‧박정아를 꼽았다. 그는 “이 세 선수는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라,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뭔가 궁금한 것이 생기면 언제든 물어볼 수 있도록 나를 배려해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또한 자비치는 “세터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는데, 특히 (박)수빈이랑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자신의 패스에 대한 피드백을 많이 듣고 싶어 하는 것 같아서 꾸준히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이처럼 페퍼저축은행의 구성원들과 금세 가까워진 자비치는 과거의 행복했던 순간을 돌아보기도 했다. 그는 “예전에 한 시즌을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뛴 적이 있다. 그 때 정말 모든 순간들이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페퍼저축은행의 선수들과도 그런 시간들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함께 우승까지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동료들과 함께 또 한 번의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비치의 프로 커리어에는 조금 특별한 부분이 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알칸사스 대학에서 뛴 이후로, 2017-18시즌부터 매 시즌 다른 팀 소속으로 커리어를 만들어온 것. 그는 벨기에-이탈리아-독일-헝가리-스위스-체코를 거치면서 다양한 환경에 늘 적응해왔다.

그런 자비치에게 늘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적응하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는지 물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다. 특히 나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배구를 오래 해왔기에 나도 나름의 지식을 갖추고 있지만, 새로운 곳에 가면 그 곳의 피드백을 잘 받아들여야 한다. 마치 어린 아이가 모든 지식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듯한, 그런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대답을 들려줬다.

계속되는 이적이 변화를 추구하는 본인의 의지였는지도 궁금했다. 자비치는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항상 더 나은 팀과 상황을 찾아 변화를 추구했던 것 같다. 물론 더 남아 있고 싶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은 때도 있었다”고 말한 자비치는 “요즘은 한 팀에서 오래 머물고 싶은 마음도 있다. 동료들과 함께 좋은 기억들을 많이 쌓는다면, 페퍼저축은행이 그런 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제는 한 팀에 정착하고 싶은 마음도 있음을, 얼마든지 그 팀이 페퍼저축은행이 될 수도 있음을 알렸다.

끝으로 자비치는 어쩌면 앞으로 오래 보게 될지도 모를 페퍼저축은행의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그는 “팬 여러분들을 직접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여러분에게 승리와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 나와 동료들의 노력으로 우리가 더 좋은 팀이 돼서, 더 많은 팬 분들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언제나 새로운 환경에 치열하게 적응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온 자비치가 광주에 상륙했다. 이제 자비치는 자신이 꿈꾸기 시작한 정착을 위해, 또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쟁취하기 위해 시즌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참이다.

사진_광주/김희수 기자, KOVO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02건, 페이지 : 543/5071
    • [뉴스] [SC비하인드]“오직 PAIK 너뿐이야“ 버..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여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클럽의 영입 제안을 단칼에 거절한 버밍엄시티가 시즌 초 핵심 미드필더 백승호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문단속을 확실히 했다.버밍엄은 7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

      [24-10-07 21:23:00]
    • [뉴스] [오피셜] 탈트넘 효과의 상징, 이렇게 불운..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브리안 힐에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스페인 축구협회은 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소집 명단에 변화를 발표했다. 페란 토레스가 바르셀로나에서 경기를 소화하다가 부상을 ..

      [24-10-07 20:53:00]
    • [뉴스] 악몽의 텐 하흐 드디어 짤리나...투헬, 맨..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이 끝을 향해 달려가는 것일까.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다시 차기 감독 후보로 진지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소식이다.텐 하흐 감독의 3..

      [24-10-07 20:03:00]
    • [뉴스] “캡틴 SON이 그리운가요?“→“쏘니 없이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결장 여파를 강하게 부정했다. 다만 정말로 영향이 없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

      [24-10-07 19:47:00]
    • [뉴스] 1-1, 3차전, 수원...작년과 똑같다,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LG 킬러.특정팀을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이 있다. '킬러'라는 별명이 붙는다.최근 이 '킬러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바로 KT 위즈 외국인 투수 벤자..

      [24-10-07 18:55:00]
    • [뉴스] '명장' 펩, 이런 축구변태가 있나...'E..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정말 축구를 위해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맨시티는 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

      [24-10-07 18:50:00]
    • [뉴스] “Boooem! 크랙!“ 최고 전설+동료로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갓 입단한 '국대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낸 페예노르트 전설 중의 전설이 데뷔골을 넣은 황인범에게 극찬을 쏟아냈다.네덜란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이자 페예노르트 전..

      [24-10-07 18:41:00]
    • [뉴스] “투헬 선임 고려 중“ 전담 기자vs“아직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거취에 대해 유력 기자들의 의견이 엇갈렸다.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7일(한국시각) '맨유가 텐 하흐를 대체할 세계적인 감독을 영입할 수 있다'라고 보도..

      [24-10-07 18:38:00]
    이전10페이지  | 541 | 542 | 543 | 544 | 545 | 546 | 547 | 548 | 549 | 5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