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4 15:57: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4연임 도전'에 대해 말을 아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가 24일 국회에서 대한축구협회, 대한체육회, 대한배드민턴협회를 둘러싼 최근 논란에 대해 현안 질의를 실시했다.
조국혁신당 김재원 위원은 정몽규 회장을 겨냥해 최근 일련의 활동이 '4연임'을 노린 포석이 아니냐고 질문했다.
김재원 위원은 대한축구협회가 외국인감독을 선임하지 않은 이유를 '예산을 아끼기 위해서였느냐'고 물어봤다.
또한 “축구종합센터 건설 비용 80% 이상을 축구협회가 부담하고 있다. 예비타당성 검토도 받지 않았다. 외부 자원 확보에 미온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외국인 감독을 다 거절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김재원 위원은 정몽규 회장이 4연임을 위해 업적을 쌓기 위해 예산을 아끼고 그 일환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김재원 위원은 “4연임을 도전 안 할 겁니까?“라고 물었다.
정몽규 회장은 “거취 문제는 축구 발전을 위해 신중하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겠다. 결국 역사가 평가하지 않을까“라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정몽규 회장은 “모든 활동을 4연임을 위한 포석이라고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기 어렵다. 축구종합센터는 우리 대표 선수들 뿐만 아니라 지도자는 물론 각종 대회와 심판 등을 위해 꼭 필요하다. 인프라 투자로 중요한 사업“이라고 해명했다.
정몽규 회장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서 위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인사 과정이 논의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 사람 한 사람을 낱낱히 해부하는 것은 바람직한 인사 관행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절차적으로 잘못됐다고 한다면 지적을 받고 개선을 하겠다“고 답했다.
정몽규 회장은 “10차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바그너 포옛 홍명보 3명을 추천했다. 바그너와 포옛은 줌미팅을 했다고 했다. 전에 마치와 카사스는 직접 가서 만났다. 그래서 바그너와 포옛도 직접 면담을 하고 홍명보 감독도 셋을 공평하게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했다“고 밝혔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위원이 “(이 논란은)의혹일 뿐이고 하자가 없습니까“라고 물었다.
정몽규 회장은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홍명보 A대표팀 감독 등 5명과 축구협회 감사를 총괄한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김종웅 전무이사(협회 운영, 후원용품 페이백, 후원사 유치), 김택규 회장(협회 운영, 국가대표 선발, 후원용품 페이백, 선수관리), 김중수 부회장(국가대표 선발, 선수관리), 전명섭 의무위원장(선수부상관리, 선수 치과진료 관련), 한우구 사무처장(협회운영, 후원용품 페이백, 임원 출장여비 처리, 자체예산 사용 등), 전경훈 실업연맹회장(선수 연봉제 운영 관련), 김학균 파리올림픽 국가대표팀 감독(선수훈련 및 부상 관리), 한수정 전 대표팀 트레이너(안세영 트레이너, 선수부상관리, 올림픽 재계약), 이상순 배드민턴협회 체육인인권위원장(선수 인권관리) 등 9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당초 감사중인 대한축구협회,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질의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여당 요청으로 대한체육회도 함께 불렀다. 대한체육회 운영 전반, 대한축구협회, 대한배드민턴협회 운영과 관련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윤성욱 사무총장, 김종수 사무부총장, 정동국 진천선수촌 부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문체위는 전재수 위원장과 임오경(간사)·강유정(비례)·김윤덕·민형배·박수현·양문석·이기헌·조계원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박정하(간사)·김승수·배현진·신동욱·정연욱·진종오 의원(이상 국민의 힘)과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비례)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5일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하에 '대한축구협회, 대한체육회 대한배드민턴협회 현안 관련 증인 채택'을 의결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파즐리 35점' 삼성화재, 상무 3-1 꺾..
삼성화재가 국군체육부대(상무)를 상대로 웃었다.삼성화재는 24일 오후 3시 30분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와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2차전에서 3-1(21-25, 25-23, 25-1..
[24-09-24 17:34:21]
-
[뉴스] 고려대를 승리로 이끈 윤기찬의 ‘뭘 해도 되..
[점프볼=수원/김민수 인터넷기자] 윤기찬(G, 194cm)이 평소와 달리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뽐내며 고려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윤기찬은 24일 성균관대학교 자연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
[24-09-24 17:24:25]
-
[뉴스] [오피셜] “김민재 뮌헨 수준 아니야“ 공개..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제 김민재한테 더 이상 바이에른 뮌헨 수준의 선수가 아니라는 비판은 없어야 할 것이다.2023~2024시즌 김민재는 많은 기대를 받으면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시즌 전반기만 해도 김민재 ..
[24-09-24 17:24:00]
-
[뉴스] [문체위 속보]“빵만 팔아요?“ 수준 낮은 ..
“빵만 파는 집인가요?“ 역대급 '밈'이 탄생했다.24일 국회 본관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현안 질의가 진행됐다. 문체위는 전재수 위원장과 임오경(간사) 강유정 김윤덕 민형배 박수현 양문석 이기헌 조계원 의원..
[24-09-24 17:16:00]
-
[뉴스] GSW-BOS-SAC도 관심 보였던 2000..
리틀이 마이애미로 간다. '블리처리포트'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히트가 포워드 나시어 리틀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리틀은 최근 피닉스에서 방출되며 자유계약선수가 ..
[24-09-24 17:02:02]
-
[뉴스] “오늘부터 스톱!“ KIA, 김도영에 '도루..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늘부터 김도영 선수 도루는 없습니다.“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김도영에게 '도루금지령'을 내렸다.목표였던 40도루를 채웠다. 김도영은 23일 광주 삼성전에서 팀이 2-0으로 ..
[24-09-24 16:57:00]
-
[뉴스] “자력도 안되고 동률돼도 힘들고... 우리가..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재 상황에선 우리가 불리하다고 봐야 한다.“KT 위즈 이강철 감독의 얼굴은 그리 밝지 않았다. 전날인 23일 6연승을 달리던 SSG 랜더스가 4위 두산 베어스에게 패하면서 KT가 S..
[24-09-24 16:49:00]
-
[뉴스] 고려대, 정규리그 우승에 -1승... 성균관..
고려대가 정규리그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고려대학교는 24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91-72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고려대는 12승..
[24-09-24 16:38:12]
-
[뉴스] “내 일은 백업입니다. 떠날 생각 없습니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스벤 울라이히만큼 팀에 헌신하는 선수가 있을까.1986년생 울라이히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성장한 뒤 1군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주전까지 차지했다. 2010~2011시즌부터 슈투트가르트 주전으로 ..
[24-09-24 16:34:00]
-
[뉴스] 한국 3쿠션 에이스 5인방(김준태 조명우 허..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 3쿠션계의 '에이스 5인방'이 모조리 출격한다. 10년 만에 세계 선수권 우승컵을 한국으로 가져오기 위해 하나로 뭉쳤다.김준태(세계랭킹 4위, 경북체육회)와 조명우(세계랭킹 5위, 서..
[24-09-24 16:33: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