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4 11:42: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전혀 하자가 없다고 주장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가 24일 국회에서 대한축구협회, 대한체육회, 대한배드민턴협회를 둘러싼 최근 논란에 대해 현안 질의를 실시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위원은 “나는 홍명보 감독의 팬이다. 이런 질의를 하게 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오해가 있다면 오해를 푸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입을 열었다.
박수현 위원은 정몽규 회장을 겨냥했다. 정몽규 회장은 현안 질의에 앞서 참석 위원들에게 한 문서를 돌렸다.
정몽규 회장은 이 문서에서 '이번 선임 과정과 여론 형성 과정은, 앞으로 이런 방식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뽑으면 안된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주었습니다'라고 했다.
박수현 위원은 이를 인용하며 “일방적인 지시나 의지에 따라 선임된 것이 아니냐, 그런 의혹을 사지 않아야겠다는 반성적인 문구가 아닌가?“라고 물었다.
정몽규 회장은 “제시 마치 감독은 실질적으로 세금 문제가 있었다“고 해명하자 박수현 위원은 “반성적 문구가 아닌 반대의 답변 같다“고 꼬집었다.
정몽규 회장은 “10차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바그너 포옛 홍명보 3명을 추천했다. 바그너와 포옛은 줌미팅을 했다고 했다. 전에 마치와 카사스는 직접 가서 만났다. 그래서 바그너와 포옛도 직접 면담을 하고 홍명보 감독도 셋을 공평하게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했다“고 밝혔다.
박수현 위원이 “(이 논란은)의혹일 뿐이고 하자가 없습니까“라고 물었다.
정몽규 회장은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정몽규 회장은 대한축구협회가 국회의 요구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커다란 질책을 받았다. 정몽규 회장은 “변호사와 상의 후 제출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문체위 김승수 박수현 민형배 양문석 진종오 의원들이 릴레이 질타를 퍼부었다.
박수현 의원은 “대답할 준비가 되어있는가 의문이다. 매우 심각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가 없다. 기본적인 자료를 요청했는데 축구협회 보도자료 링크 한줄을 딱 보냈다.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처사다. 이 사안에 대해 협조할 의지가 없다고 보여진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몽규 회장은 “개인 정보가 포함돼있어서 변호사와 상의 후 적극적으로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민형배 의원은 “관련 자료를 너무 안 준다. 개인정보 핑계를 대는데 이러면 오히려 의혹을 더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재수 위원장은 “오후 질의 전까지 성실하게 제출해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정몽규 회장은 이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홍명보 A대표팀 감독 등 5명과 축구협회 감사를 총괄한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김종웅 전무이사(협회 운영, 후원용품 페이백, 후원사 유치), 김택규 회장(협회 운영, 국가대표 선발, 후원용품 페이백, 선수관리), 김중수 부회장(국가대표 선발, 선수관리), 전명섭 의무위원장(선수부상관리, 선수 치과진료 관련), 한우구 사무처장(협회운영, 후원용품 페이백, 임원 출장여비 처리, 자체예산 사용 등), 전경훈 실업연맹회장(선수 연봉제 운영 관련), 김학균 파리올림픽 국가대표팀 감독(선수훈련 및 부상 관리), 한수정 전 대표팀 트레이너(안세영 트레이너, 선수부상관리, 올림픽 재계약), 이상순 배드민턴협회 체육인인권위원장(선수 인권관리) 등 9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당초 감사중인 대한축구협회,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질의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여당 요청으로 대한체육회도 함께 불렀다. 대한체육회 운영 전반, 대한축구협회, 대한배드민턴협회 운영과 관련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윤성욱 사무총장, 김종수 사무부총장, 정동국 진천선수촌 부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문체위는 전재수 위원장과 임오경(간사)·강유정(비례)·김윤덕·민형배·박수현·양문석·이기헌·조계원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박정하(간사)·김승수·배현진·신동욱·정연욱·진종오 의원(이상 국민의 힘)과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비례)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5일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하에 '대한축구협회, 대한체육회 대한배드민턴협회 현안 관련 증인 채택'을 의결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진정한 토트넘 팬, SON 싫어해“ 대체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억지 비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지어 토트넘 출신 선배의 억지 비판이었다.영국의 스퍼스웹은 24일(한국시각) '제이미 오하라가 토트넘 주장 손흥민에 대해 무례한 주장을 했다'라고..
[24-09-24 15:15:00]
-
[뉴스] MVP 출신 가드 데릭 로즈, 본인 요청으로..
로즈가 멤피스를 떠났다.'ESPN'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가드 데릭 로즈를 방출했다고 보도했다. 전성기 시절 로즈는 MVP 출신 하이 플라이어 가드로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군림했..
[24-09-24 14:53:21]
-
[뉴스] [문체부 속보]'사령탑 선임 과정 논란' 정..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홍명보 A대표팀 감독에게 공식 사과했다.24일 국회 본관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현안 질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대한축구협회 A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한체육회를..
[24-09-24 14:47:00]
-
[뉴스] 야심차게 레오 바꿨는데, 루코니 달랑 9득점..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OK저축은행에 무슨 일이.2경기 연속 셧아웃패. OK저축은행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정규리그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OK저축은행은 2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
[24-09-24 14:15:00]
-
[뉴스] [오피셜]'잔여 경기 일정 확정' 10월 2..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BO는 24일 정규시즌 2차 잔여 경기 일정을 확정했다.편성된 경기는 1차 잔여 경기 일정 발표 이후 우천 취소된 후 편성되지 않았던 4경기이며, 10월 1일까지 편성됐다. 경기가 우천 등..
[24-09-24 14:12:00]
-
[뉴스] [이동환의 앤드원] 24-25 NBA프리뷰(..
긴 여름이 끝나고 드디어 가을이 왔어. 그건 곧 NBA 개막이 다가왔다는 걸 의미하지. 10월 23일이면 2024-2025 NBA 정규시즌이 막을 열어. 보스턴과 덴버가 조금 더 빨리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하고 10월..
[24-09-24 13:43:48]
-
[뉴스] "기회 많이 주겠다" 위대인의 극찬과 공언...
“나도 설레면서 기다려지고 있다.“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23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우리은행 체육관에서 일본 아이신 윙스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와 박혜미가 많은 득점을 올린 가운데 이명관(10점)..
[24-09-24 13:38:10]
-
[뉴스] “테임즈처럼 2루 베이스 뽑고 싶다“ 40-..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2루 베이스를 뽑고 싶다던 김도영의 꿈은 무산되는 것인가.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꿈의 도전'이 무르익고 있다. 김도영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회..
[24-09-24 13:38:00]
-
[뉴스] 젠장 또 탈트넘이야?...3경기 3골 대폭발..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에서 망했던 지오반니 로 셀소마저 새로운 팀에서 탈트넘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로 셀소의 소속팀 레알 베티스는 24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티노 빌라마린에서 열린 ..
[24-09-24 13:34:00]
-
[뉴스] “탈트넘은 진정 과학인가“ 토트넘 77경기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에서 주전력에서 제외됐던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지오반니 로 셀소(28·레알베티스)가 런던을 떠난 뒤 부활의 기틀을 마련했다.로 셀소는 24일(한국시각) 스페인 베티스 베니토비야마린과 20..
[24-09-24 13:3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