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8 12:35:44]
[점프볼=이규빈 기자] 후드-쉬피노가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 일단 프리시즌 활약은 그저 그렇다.
LA 레이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크리슈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프리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04-108로 패배했다.
이날 직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결장했던 앤서니 데이비스와 르브론 제임스가 출전했다. 제임스는 아들 브로니 제임스와 함께 코트에 뛰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물론 이날 브로니는 0점 2리바운드에 그치며, 활약이 미미했다. 반면 르브론은 16분 출전해 1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레이커스는 차기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바로 전 NBA 선수이자, 최근까지 해설자로 활동했던 JJ 레딕이다. 레이커스가 레딕을 선임한 이유는 다양한 이유가 있었다. 현대 농구의 트렌드를 아는 인물이고, 3점슛 위주의 빠른 농구를 시도할 수 있고, 르브론 등 스타들과 친분이 있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유망주들의 성장이었다. 레딕이 원하는 빠른 농구를 위해서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날 피닉스와의 경기에서도 레이커스는 젊은 선수들을 중용했다. 이번 오프시즌에 4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 맥스 크리스티는 28분을 출전했고, 신인 달튼 크네히트는 21분을 출전했다. 브로니도 13분이나 소화했다. 그리고 2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제일런 후드-쉬피노도 16분을 출전해 9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중 후드-쉬피노는 레이커스의 아픈 손가락이다. 후드-쉬피노는 2023 NBA 드래프트 전체 17순위로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았다.
드래프트 당시만 해도 레이커스의 후드-쉬피노 지명은 이해가 간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당시 레이커스의 선수 구성은 탄탄했고, 웬만한 유망주가 출전 시간을 얻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후드-쉬피노는 즉시 전력감 선수는 아니지만,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은 유망주였다.
문제는 후드-쉬피노보다 늦게 뽑힌 선수들이 대박이 났다는 것이다. 18순위 하이메 하케즈 주니어와 19순위 브랜딘 포지엠스키는 신인 시즌부터 곧바로 팀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반면 후드-쉬피노는 21경기 평균 5.2분 출전 1.6점 0.6리바운드에 그치며, 사실상 신인 시즌에 아무런 활약을 하지 못했다.
만약 하케즈나 포지엠스키가 레이커스에 있었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하케즈는 레이커스의 포워드 뎁스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고, 공격 부분에서 르브론의 짐을 덜어줄 수 있었을 것이다. 또 포지엠스키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맡는 역할처럼 활동량과 외곽슛으로 활력소 역할을 해줬을 것이다. 심지어 두 선수의 잠재력도 후드-쉬피노보다는 커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다 보니 레이커스 팬들은 후드-쉬피노 지명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물론 드래프트 16순위 선수에게 가혹한 상황이다. 보통 NBA 드래프트에서 스타가 되는 선수는 전체 10순위 이내인 로터리픽 선수들이다. 로터리 순번 밖의 선수들은 NBA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신인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낸 하케즈와 포지엠스키가 특이한 케이스인 것이다.
대학 시절부터 후드-쉬피노의 장점으로 평가받았던 부분은 미드레인지 슛과 수비력이다. 이날 피닉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는 짧은 시간이지만, 나름 장점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후드-쉬피노는 차기 시즌에는 신인 시즌보다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기회는 스스로 잡아야 한다. 과연 후드-쉬피노가 좋은 활약으로 레이커스 팬들의 아쉬움을 지워낼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체육진흥공단, 올해 최고의 스포츠용품 선정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이 국내 스포츠용품 제조업 활성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2024년 우수 스포츠용품 선정 사업'을 추진한다.국내 중소기업이 제조·생산한 스포츠용품으로 현재 출시된 제품은 ..
[24-10-10 15:51:00]
-
[뉴스] 이규섭 해설위원, 새 시즌에도 마이크 잡는다..
[점프볼=조영두 기자] 이규섭 해설위원이 IB스포츠 소속으로 새 시즌에도 마이크를 잡는다.10일 점프볼 취재 결과 IB스포츠는 2024-2025시즌 KBL을 중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계권은 CJ ENM이 갖고..
[24-10-10 15:48:35]
-
[뉴스] [KBL컵] '이게 MVP' 분위기 바꾼 버..
[점프볼=제천/홍성한 기자] 이게 MVP였다. 버튼의 화력을 앞세운 KCC가 LG를 꺾고 컵대회를 마감했다.부산 KCC는 10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B조 창원 ..
[24-10-10 15:43:09]
-
[뉴스] 과천시, '어린이집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과천시는 10일 관문체육공원에서 '어린이집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어린이집의 영유아와 보육교직원 등 2천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과천시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체육대회는 다양..
[24-10-10 15:42:00]
-
[뉴스] 전국체전 기간 골목상권 빛나길…김해시 릴레이..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제10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기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1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시내 곳곳에서 릴레이 버스킹(거리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시는 체전 기간 방문객..
[24-10-10 15:42:00]
-
[뉴스] 올 시즌 K리그2 승격 전쟁의 '다크호스'도..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시즌도 다크호스는 '김포FC'다.'하나은행 K리그2 2024' 승격 전쟁이 뜨겁다. 역대급이라는 말로 부족할 정도다. '빅2' 체제를 구축하던 FC안양과 전남 드래곤즈가 주춤하며, 분위기..
[24-10-10 15:37:00]
-
[뉴스] [기록] 버튼 18점 넣고 14점 돕고, K..
[점프볼=제천/이재범 기자] 디온테 버튼이 혼자서 2쿼터에만 32점을 끌어냈다. 18점을 넣고, 14점을 어시스트했다. KCC는 버튼의 활약을 앞세워 컵대회 한 쿼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10일 제천체육관에서 20..
[24-10-10 15:27:39]
-
[뉴스] '6인제 여자 축구' 2024 K리그 퀸컵,..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6인제 여자 축구 대회인 '2024 K리그 퀸컵(K-WIN CUP)'이 12~13일까지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다.2010년부터 아마추어 여자 축구의 저변 확..
[24-10-10 15:09:00]
-
[뉴스] '잔디 논란' 서울월드컵경기장 교체예산 15..
교체 면적 4.5배↑·'여름취약' 한지형 잔디 일단 유지…“구장 개선 고민해야“(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설공단이 내년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교체 예산을 15억5천만원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한다.10일..
[24-10-10 15:08:00]
-
[뉴스] PO, KS 문제가 아니다...운명의 5차전..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가 중요한 게 아니다...이제는 두 우승 감독의 자존심 싸움이다!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준플레이오프 승부가 점입가경이다.흥미진진한 가을야구 시리즈가 많았지만, 이번 ..
[24-10-10 15:0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