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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파올로 반케로(올랜도), 쳇 홈그렌(오클라호마시티), 쿠퍼 플래그(듀크대)가 2028 LA 올림픽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슈퍼스타들이 총 출동해 기대를 모았던 남자농구는 ‘드림팀’ 미국이 4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MVP에 선정된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를 필두로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케빈 듀란트(피닉스)가 클래스를 보여주며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앞장섰다.

4년 뒤 2028년 올림픽은 미국 LA에서 개최된다. 미국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후보들이 거론 중이다. 주축 멤버였던 제임스, 커리, 듀란트 모두 노장이기에 다음 올림픽에서는 새 얼굴들이 필요하기 때문.

특히 눈에 띄는 이름은 반케로, 홈그렌, 플래그다. 먼저, 반케로는 2022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올랜도 매직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시즌부터 평균 20.0점 6.9리바운드 3.7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22.6점 6.9리바운드 5.4어시스트로 좀 더 발전된 플레이를 보여줬다.

반케로는 2023 FIBA 농구 월드컵에서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멤버로 출전했다. 당시 7경기에서 평균 17분 20초를 뛰며 9.3점 3.4리바운드 1.6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준다면 4년 뒤 올림픽에서는 충분히 드림팀에 승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홈그렌은 2022 NBA 드래프트에서 반케로에 이어 전체 2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부상으로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평균 16.5점 7.9리바운드 2.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제일런 윌리엄스와 함께 오클라호마시티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216cm라는 위력적인 신장은 국제무대에서도 충분히 위력을 발휘 할 수 있다.

플래그는 아직 NBA에 데뷔도 하지 않은 대학생이다. 뛰어난 운동능력과 다재다능함이 장점인 그는 고등학교 시절 미국을 평정했다. 제임스가 플래그의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현장을 찾기도 했다. 여러 NCAA 팀들의 러브콜을 받은 플래그는 듀크대 진학을 결정지었다. 대학교 1학년 시즌을 마치고 NBA 드래프트에 참가한다면 유력한 1순위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케로, 홈그렌, 플래그 모두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유망주다. 벌써부터 4년 뒤 올림픽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후보로 거론될 만큼 현지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과연 이들이 기대대로 성장해서 4년 뒤 LA 올림픽에서 함께 손발을 맞출 수 있을까. 제임스, 커리, 듀란트의 뒤를 이을 슈퍼스타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 사진_FIBA, 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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