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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553일 만에 품은 승리는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이상규(28·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대기만성'이라는 말을 현실로 증명했다.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70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그는 2019년 1군에 데뷔했다. 1경기 등판으로 마쳤던 가운데 2020년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팀 마무리 투수를 잠시 맡았다. 28경기 등판해 31이닝을 던져 2승2패4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6.68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자신의 자리를 완벽하게 만들지 못하며 1군과 2군을 오갔고, 2023년 시행된 2차 드래프트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 시즌 전반기에는 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8월 1군에 올라와 11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활약하는 등 마침내 야구 인생의 꽃이 피기 시작했다. 특히 8월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6으로 맞선 9회말에 마운드에 올라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2020년 5월 24일 잠실 KT 위즈전 이후 1553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약 4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던 승리 추가. 이상규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이상규는 “육성선수로 전환된 적이 있어 한화에서도 실패할 거라는 생각이 컸다. '이제 나도 잘리는건가'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걸 극복하고 여기까지 온 거 같다“라며 “LG에서 40인 보호선수에서 벗어나서 한화로 와서 많이 슬펐다. 막상 여기 오고 나서 좋은 분들 또 만나서 다시 시작하니 기분이 괜찮았다. 위기가 곧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놓았다.

올 시즌 이상규는 21경기에서 32이닝을 던졌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이상규에게는 가장 많이 던진 시즌이기도 하다.

출발선에 놓인 가운데 시즌을 마친 뒤에는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로 향했다. 유망주 선수가 대부분 포함된 가운데 이상규에게는 그동안 부족했던 실전 경험을 더 쌓을 수 있게 하는 소중한 자리였다.

2군이기는 하지만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일본 타자를 상대로 압도적인 피칭을 펼쳤다. 5경기에 나와 9⅔이닝을 던져 한 점도 주지 않았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72에 그칠 정도로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이상규는 첫 승 순간 “앞으로도 마운드에 올라가면 씩씩하게 던지고 싶다. 항상 생각하는 게 지속성과 꾸준함이다. 오늘만 이렇게 되지 않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리그는 이상규에게 자신감을 더욱 심어줄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 되기에 충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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