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번에도 '신태용 매직'이 옳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A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예상을 깬 쾌거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월드컵 3차 예선에 진출했다. 기쁨도 잠시, 조편성 결과 '죽음의 조'에 속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아시아 톱' 일본(랭킹 18위)을 비롯해 호주(24위), 사우디아라비아(56위), 바레인(80위), 중국(87위)과 C조에 묶였다. 인도네시아는 133위, 조 최하위다.

첫 경기는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였다. '세계적인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뚜껑을 열었다. 이날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볼점유율에서 34.2%-65.8%로 밀렸다. 슈팅 수에서도 7-18개(유효슈팅 2-4개)로 열세였다. 그러나 단단한 수비벽을 앞세운 '선수비-후역습' 작전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라그나르 오랏망고엔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 쪽으로 쇄도한 팀 동료 산디 왈시의 몸에 맞고 굴절됐다. 그대로 사우디아라비아 골 그물을 흔들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넣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무사브 알 주와리르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인도네시아 수비수 칼빈 베르돈크의 오른쪽 어깨를 맞고 방향이 꺾이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후 두 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감했다.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이상 승점 1·골 득실 0)와 승점 및 골 득실이 같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보다 경고를 1개 더 받아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밀려 C조 4위에 랭크됐다.

경기 뒤 신 감독은 CNN 인도네시아를 통해 “어려운 경기였다. 분위기도 힘들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 뛰었고 감동적이었다. 결과에 만족한다. 인도네시아는 이 그룹의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의 지휘봉을 잡고 새 도전에 나섰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신태용 매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인도네시아 축구에 새 역사를 연달아 작성했다. 카타르아시안컵에선 사상 첫 토너먼트 돌파, 2024년 파리올림픽 첫 최종예선 진출, 2026년 북중미월드컵 첫 3차예선 출격이란 기록을 써내려갔다. 그는 2027년까지 인도네시아와 연장 계약했다. 또 인도네시아로 진출한 외국인 지도자 1호로 '골드 비자'를 받는 영광을 얻었다.

그는 여전히 목이 말랐다. 신 감독은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지 5년여 됐다. 아직 멀었다. 장기적으론 인도네시아를 FIFA랭킹 100위 안에 들게 하고 싶다. 단기적으론 눈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3차예선에서 조 3~4위 안에 드는 것이다. 어떻게든 플레이오프는 나가고 싶다. 현 상황에서 조 1~2위를 해서 월드컵에 나가겠다는 것은 꿈“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누구도 쉽지 않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한다. 일본과 호주가 최상위에 있고, 그 밑에서 4팀이 서로 싸우다보면 기회가 올 것이다. 각국 대표 선수들의 경기 체력, 유럽에서 이동하는 선수들의 시차 적응, 비행편 등 복합적이다. 감독은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한다. 계획이란 것은 원래 현실에 맞게 수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걸음 앞서 경기를 내다본 것이다. 그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승점을 챙기는 힘을 발휘했다.

인도네시아는 10일 홈에서 호주와 2차전을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303건, 페이지 : 54/5131
    • [뉴스] [오피셜]“국내에서 첫 개최“ AFC 시상식..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시아 축구의 리더들이 10월 29일부터 나흘간 서울에서 한자리에 모인다.10월 말 서울에서 예정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과 컨퍼런스의 날짜, 장소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AFC ..

      [24-09-12 10:11:00]
    • [뉴스] KBL, 24-25시즌 경기 시간 확정.....

      KBL은 10월 19일(토) 개막하는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정규경기 개시 시간을 확정했다. 평일은 오후 7시, 주말은 오후 2시와 오후 4시에 시작한다.19일(토) 부산 KCC와 수원 KT의 공식 개막전과 ..

      [24-09-12 10:08:47]
    • [뉴스] '미친 8월'→'기적의 9월' 관중이 더 늘..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월별 최고 관중을 찍은 '미친 8월'에 이어 '기적의 9월'이 왔다.잔여경기 일정으로 들쭉날쭉한 스케줄인데도 관중 폭발이다. 이젠 평일 매진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8월은 그야말로 야구 관계..

      [24-09-12 10:00:00]
    • [뉴스] 서명진-신민석-박무빈의 장포 내기, 서명진 ..

      [점프볼=이재범 기자] 새로운 장포 내기 선수들이 생겼다. 서명진이 가장 잘 넣는다고 한다.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6일부터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코트 훈련을 마친 뒤 일부 선수들이 장포 내기를 했다. 하프라인에..

      [24-09-12 09:56:31]
    • [뉴스] “몇 달 걸릴 수 있다“ 맨유 '5050만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마누엘 우가르테가 맨유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 우가르테를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그는 A대..

      [24-09-12 09:51:00]
    • [뉴스] [NBA] “클락슨과 함께 뛰고 싶다” 쿠즈..

      [점프볼=조영두 기자] 카일 쿠즈마(29, 206cm)가 필리핀 귀화에 관심을 드러냈다. 미국 현지 매체 ‘바스켓 뉴스’는 11일(한국시간) “쿠즈마가 필리핀 남자농구 대표팀에서 뛰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24-09-12 09:33:26]
    • [뉴스] '캡틴 SON 없었으면 어쩔 뻔' 오만전 원..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다음 소집 때도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역시 '캡틴'이었다. 손흥민(토트넘)이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1, 2차전을 마친 후 팬들에게 감사의..

      [24-09-12 09:27:00]
    • [뉴스] 타팀이 노린다? FA 최대어 최정, 다년 계..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의 상징이자 KBO리그 리빙 레전드.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 최정은 다년 계약 체결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SSG의 간판 타자 최정은 사실상 이번 겨울 FA 시장..

      [24-09-12 09:26:00]
    • [뉴스] 세븐일레븐, 롯데아울렛 동부산점서 K리그·산..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오는 29일까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서 한국 프로축구 K리그와 일본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캐릭터즈와 팝업 행사를 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7월 ..

      [24-09-12 09:17:00]
    이전10페이지  |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