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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최고 유망주인 마이키 무어는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토트넘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무어에게 제안을 했다. 16살의 무어를 향한 경쟁이 매우 뜨거워지고 있다. 여러 유명 구단으로부터 프로 계약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무어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부터도 제안을 받은 상태였다.

2007년생인 무어는 토트넘이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재능이다. 8살 때부터 토트넘에 합류해 엄청난 잠재력을 선보이면서 차세대 프렌차이즈 스타로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16살의 어린 선수지만 벌써부터 프로 무대에 노크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 U-18팀과 U-21팀을 번갈아가면서 뛰고 있다. 이제 16살인 무어지만 현재 U-18팀에서는 차원이 다른 재능을 뽐내고 있는 중이다. 지난 시즌 U-18팀에서 12경기 만에 14골 8도움을 터트렸다. 무어한테 유망주들의 무대는 좁은 셈이다.

이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시즌 말미에 무어를 1군으로 불렀다. 무어의 재능을 확인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데뷔시켰다. 무어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연소 출장자가 됐다.

또한 무어는 손흥민을 매우 좋아하는 유망주로도 유명하다. 무어는 골을 넣으면 손흥민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한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손흥민의 세리머니를 따라할 정도로 손흥민을 우상으로 삼고 있다. EPL에 데뷔한 후에는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과 같은 선수들에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며 슈퍼스타들과 함께 훈련해 행복하다고 밝힌 바 있다.

무어는 토트넘에서만 높이 평가하는 선수가 아니었다. 맨시티, 맨유,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가 나서서 무어를 데려가려고 했다. 아직 17살이 안된 무어는 아직 토트넘과 프로 계약을 맺은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무어는 토트넘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은 입장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23일 '토트넘은 10대 센세이션을 일으킨 무어와 재계약에 거의 합의했다. 내달 11일에 17살이 되는 무어를 프로 계약으로 묶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토트넘은 다른 구단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무어와 재계약을 체결할 자신이 있다'고 보도했다.

무어는 이번 프리시즌 1군 명단에도 포함돼 이미 1군 선수들과 함께 일본에 도착했다. 한국에서도 경기를 뛸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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