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모처럼 전북 현대가 활짝 웃었다.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충격의 0대4 대패를 당했던 전북은 라이벌 울산과의 '현대가 더비'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바꿨다. 시즌 첫 현대가 더비 승리이자, 지난해 6월 이후 7경기만의 울산전 승리였다.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전 2대1 승리 후 홈 연승에도 성공했다.

주역은 외국인 공격수들이었다. 올 시즌 전북은 외인들의 부진 속 도통 기를 펴지 못했다. 지난 시즌 안드레 루이스, 하파 실바 등이 실패한 전북은 리그에서 검증된 티아고, 에르난데스 등을 데려왔다. 하지만 예상 밖의 부진에 빠졌다. 티아고는 계속해서 침묵했고, 에르난데스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비니시우스는 아예 장기 부상으로 일찌감치 전력에서 이탈했다. 페트라섹은 1군 무대에서 사라진지 오래였다.

김두현 감독은 외국인 진용에 변화를 택했다. FC안양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안드리고를 청두에서 데려왔다. 김 감독은 청두에서 코치 생활을 하며 안드리고를 지도한 바 있다. 비니시우스와 계약 해지에 성공한 전북은 포항 스틸러스행이 유력했던 안드리고를 하이재킹했다. 6개월 임대로 영입했다.

당초 안드리고는 이날 현대가 더비 출전이 불투명했다. 비자 때문이었다. 안드리고는 경기 전날 오후 전격적으로 비자를 발급받았고, 공격진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김 감독은 안드리고를 전격적으로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안드리고 효과는 전북을 깨웠다. 후반 16분 전진우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안드리고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전북 공격을 이끌었다. 안드리고는 후반 33분 기민한 움직임으로 오른쪽을 파고들며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티아고가 기가 막힌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티아고는 최근 6경기 5골이라는 놀라운 화력을 과시 중이다. 도움으로 발끝을 예열한 안드리고는 후반 52분 에르난데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자, 통렬한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데뷔전 데뷔골을 폭발시킨 안드리고는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북은 모처럼 외인들이 나란히 폭발했다. 전북에 좋은 국내 선수들이 많다고 하더라도, 결국 차이를 만들어주는 것은 외인의 몫이다. 전북이 그간 막강 화력을 과시한 것도 특급 외인들의 힘이었다. 올 시즌 외인들의 침묵 속 최다득점 8위(29골)에 머물러 있는 전북은 안드리고의 가세로 티아고-에르난데스로 이어지는 특급 브라질 삼각편대를 완성하며, 후반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03건, 페이지 : 54/5141
    • [뉴스] ‘형이 왜 거기서 나와?’ KBL에서 활약한..

      [점프볼=조영두 기자] 과거 KBL에서 활약했던 데이비드 사이먼(42, 203cm)이 WNBA 시카고 스카이 코치로 지도자 경험을 쌓고 있다. 시카고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마크 휴스 기자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24-09-04 09:35:44]
    • [뉴스] [패럴림픽] 사격 박진호, 도쿄서 맺힌 0...

      세계 최고 명사수 박진호, 유독 패럴림픽서 불운파리 패럴림픽서 한국 첫 2관왕 등극…3관왕까지 도전(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바랐던 패럴림픽 금메달은 이미 목에 걸었다. 하지만 박진호(47·강릉시청)는 침착함..

      [24-09-04 09:28:00]
    • [뉴스] 일본 떠나는 가스공사, 쓰리 가드와 트랩 디..

      [점프볼=이재범 기자] “외국선수가 합류하니까 쓰리 가드도 정규리그 때 사용 가능한지 가동해보고 올해 키가 큰 외국선수가 늘어서 트랩 디펜스 등 수비 연습을 해야 한다.”대구에서 대학팀과 4차례 연습경기를 치렀던 대..

      [24-09-04 09:22:18]
    • [뉴스] '20골 득점왕' 3년연속 불발? 4년만에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4시즌이 4분의 3 지점을 지난 가운데, 3년만에 '20골 득점왕'이 등장할지 관심이다. K리그1은 2022시즌과 2023시즌 연속해서 20골 고지를 넘긴 골잡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조..

      [24-09-04 09:20:00]
    • [뉴스] '백승호 잔류'에 놀란 '리그원 전문가'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EPL 수준인데, 리그원에 남다니 놀랐어.“백승호 잔류를 지켜본 리그원 전문가의 반응이었다. 백승호는 올 시즌을 잉글랜드 3부인 '리그원'에서 보내게 되었다. 버밍엄은 지난 2023~202..

      [24-09-04 09:17:00]
    • [뉴스] 네일 원태인 김택연과 어깨 나란히 한 '제로..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박)상원이는 칭찬 많이 해줘야 돼요.“박상원(30·한화 이글스)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한 달을 보냈다. 8월 나온 14경기에서 15이닝을 던져 1승1세이브 6홀드를 기록했다. ..

      [24-09-04 09:05:00]
    • [뉴스] 172cm 일본 단신 거인의 NBA 도전....

      카와무라와 일본 B.리그 요코하마 B-커세어스는 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와무라 유키의 퇴단을 발표했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강호들과 대등하게 경쟁하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일본. 그중에서도 카와무라 유키는..

      [24-09-04 09:04:48]
    • [뉴스] “SON 게임체인저 자질 無“ 英언론 실망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이 손흥민(토트넘)은 게임체인저 능력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4일(한국시각) '도미닉 솔란케가 결장하면서 그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토트넘에 익숙한 좌절이..

      [24-09-04 09:02:00]
    • [뉴스] “욕심 있다“ 전인미답 10년 연속 170이..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대투수'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KBO리그에 또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양현종은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선..

      [24-09-04 08:55:00]
    이전10페이지  |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