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3 16:44: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역대급 이적의 징후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다.
브라질의 ge는 13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10억 유로를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ge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을 사우디가 2034년 월드컵까지 그를 홍보 대사로 임명하기 위해 협상을 준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비니시우스를 알아흘로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018년 레알 합류 이후 꾸준히 성장해 레알의 핵심으로 활약 중인 선수다. 지난 2021~2022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레알의 14번째 UCL 우승을 이끈 일등 공신이 된 그는 해당 시즌을 기점으로 월드클래스 수준으로 올라섰다. 직전 시즌에도 맹활약하며 레알의 15번째 UCL 우승까지 일조했다. 이미 차기 발롱도르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는 그를 데려오겠다는 것이 사우디의 야망이다.
현재 레알의 입장은 이적 불가능이다. '레알은 바이아웃 10억 유로(약 1조 5000억원)에 대해서만 비니시우스 이적을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사우디는 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이해한다. 비니시우스는 최근 2027년까지 레알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비니시우스를 데려오는 것은 사우디의 축구 프로젝트가 지난 시즌 영향력을 넘어선다는 신호이며, 그의 이름이 주는 메시지가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사우디가 고려 중인 예상 금액은 상상을 초월한다. ge는 '비니시우스도 이러한 움직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알아흘리의 공식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비공식적으로 사우디 펀드는 급여와 보너스를 포함해 5년 동안 10억 유로를 넘어서는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내비쳤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2034년 월드컵까지 비니시우스를 사우디에 보유하고자 한다. 그가 사우디 월드컵의 홍보대사 중 한 명이길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예상되는 이적료와 비니시우스의 연봉은 상상을 초월한다. 현재 사우디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호날두는 지난 2023년 1월 알나스르로 합류하며 연봉 2억 유로(약 3000억원)를 수령 중이라고 알려졌다. 비니시우스의 연봉은 이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비니시우스가 현재 예상되는 연봉으로 사우디에서 10년을 머문다면 무려 3조원의 돈을 거머쥘 수 있다. 연봉으로 따지면 매년 3000억원이다. 해당 금액은 손흥민이 사우디로부터 제안받은 연봉인 3000만 유로(약 450억원)의 무려 7배 수준이다. 또한 이적료도 앞서 네이마르가 PSG 당시 기록했던 2억 2200만 유로(약 3300억원)를 뛰어넘는 역대급 수치를 기록할 수도 있다.
ge는 '이러한 모든 협상은 스포츠 역사상 유례없는 일로 간주된다. 성공한다면 비니시우스는 PSG가 바르셀로나에 네이마르 이적료로 지불한 금액을 넘어서 축구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가 될 것이다. 또한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높은 급여를 받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사우디는 매우 조심스럽게 비니시우스, 레알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 동안 협상이 진행됐으며, 사우디는 비니시우스와 레알 관련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 모두가 야심찬 프로젝트에 대해 알고 있으며 대화가 지속 중이다. 알아흘리에는 현재 로베르트 피루미누, 리야드 마레즈가 포함되어 있다. 사우디는 알힐랄의 네이마르, 알이티하드의 카림 벤제마, 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4인조를 완성하기 위해 비니시우스가 알아흘리의 스타가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사우디는 최근 비니시우스 외에도 아시아 선수 중 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들에게 막대한 연봉을 제시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는 이강인이 제안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사우디가 이강인과 눈을 마주치고 있다. 한 구단은 그를 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동시에 PSG에도 초대형 제안을 건넬 것이다. 2028년 6월까지 계약된 이강인에 대해 이적의 문을 닫아놨던 PSG가 어떻게 할지 지켜봐야 한다'라며 사우디의 관심을 전했었다.
이강인에 앞서 손흥민과 김민재도 제안을 받았었지만, 모두 거절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부터 꾸준히 사우디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3000만 유로 연봉 제안도 거절하면 손흥민은 토트넘 잔류를 결정했다. 이번 여름에도 손흥민은 사우디가 아닌 토트넘 잔류를 원한다는 인터뷰를 팬들을 기쁘게 했다.
김민재도 이번 여름 제안이 도착했다. 독일 언론들은 지난 7월 '바이에른의 스타 김민재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중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팀 알나스르와 나초 페르난데스가 이적한 알 카디시야가 있다'라고 김민재를 향한 사우디의 관심을 전했는데 '그는 사우디의 문의도 거절했다. 김민재는 그들의 제안을 전혀 귀 기울이지 않았다'라며 전혀 관심조차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외에도 일본 대표팀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도 대형 계약을 제시받았지만 이적을 거부했다.
사우디가 다시 본격적인 영입전에 돌입하기 위해 비니시우스를 향한 초대형 계약을 준비 중이다. 만약 성사된다면 축구 역사에서 다시는 나오기 힘들 계약임은 분명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4 KBL 컵] 허훈이 또 지배했다.....
허훈의 맹활약 속에 KT가 4강행을 확정지었다.수원 KT 소닉붐은 8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76-65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2연승을 기..
[24-10-08 15:43:42]
-
[뉴스] '승리팀이 PO진출 100%' 벤자민-최원태..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준플레이오프 3차전 역시 매진이다.KBO는 경기시작 4시간전인 오후 2시15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LG 트윈스-KT 위즈의 준PO 3차전의 1만7600석의 티켓이 모두 매..
[24-10-08 15:40:00]
-
[뉴스] '텐 하흐 역대급 기행' 경질 압박→“난 안..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경질 압박을 전혀 느끼지 못한 모습이다. 자랑스럽게 휴가까지 떠났다.영국의 더선은 8일(한국시각) '텐 하흐는 맨유가 10월 A매치 기간 동안 자신을 경질하지 않을 것이..
[24-10-08 15:08:00]
-
[뉴스] [오피셜]'멀티골' 이상헌, K리그1 33라..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강원FC의 공격수 이상헌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이상헌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24-10-08 14:49:00]
-
[뉴스] 네덜란드도 접수, 천재적 황인범. 2002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짧은 기간 안에 리그를 접수하는 천재적 모습을 보이는 황인범(페예노르트). 에레디지비에 명문클럽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하고 있다.에레디지비에는 양강 구도였다. PSV 에인트호벤과 아약스가 2강..
[24-10-08 14:47:00]
-
[뉴스] 끝내 코너, 오승환, PO 엔트리 탈락 확정..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결국 코너 시볼드와 오승환은 플레이오프에서 볼 수 없게 됐다.삼성 라이온즈 1선발과 마무리 투수가 3년 만의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빠진다.삼성 박진만 감독은 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
[24-10-08 14:29:00]
-
[뉴스] 황희찬 인종차별자의 최후...FIFA, '재..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황희찬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남긴 선수가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중징계 처벌을 받았다.영국 BBC는 '코모 1907 소속 마르코 쿠르토는 시즌이 진행되기 전 친선경기에서 울버햄튼 ..
[24-10-08 14:03:00]
-
[뉴스] 연습경기부터 흥행대박! KIA, '구름관중'..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모의고사'조차 흥행 대박이다.KIA 타이거즈가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갖는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구름관중' 속에 치를 전망. 8일 오전 10시 시작된 입장권 예매가 폭주했다...
[24-10-08 13:53:00]
-
[뉴스] 공석이던 여자 축구대표팀, 신임 사령탑에 신..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을 이끌 신임 사령탑으로 신상우 김천상무 코치가 낙점됐다.최영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신상우 코치가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보고받았다. 이사회도 통과했고..
[24-10-08 13:47:00]
-
[뉴스] 메시가 정말로 존경했던 친구에게 보내는 헌사..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리오넬 메시가 은퇴를 선언한 안드레아 이니에스타의 미래에 행운을 빌어줬다.이니에스타는 8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전격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니에스타는 은퇴 발표 영상에서 눈물을 흘..
[24-10-08 13:4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