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8 12:48:00]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삼성 에이스가 아프다고?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전의가 불타오를 수밖에 없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코너가 플레이오프 출전히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LG와 KT는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1승1패로 맞섰다. 8일부터 이어지는 3차전부터 5차전까지 결과로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른다.
KBO리그 포스트시즌 구조상, 아래에서 올라가는 팀들이 위에서 대기중인 팀을 이기는 '업셋'을 자주 보기 힘들다. 포스트시즌은 한 경기 치를 때마다 선수들이 엄청난 신체적, 정신적 소모를 한다. 특히 매경기 박빙 승부에 필승조들이 지쳐버린다.
하지만 상위팀이 100% 전력이 아니라면 반란을 꿈꿔볼 수도 있다. 특히 기다리는 팀은 1~2차전 타격감이 금세 올라오지 않는다. 이 찬스를 살려 승수를 쌓는다면, 시리즈 전체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 보통 하위팀은 시리즈 초반 3~4 선발이 나오고, 상위팀은 1~2선발이 등판하는데 여기서 상위팀이 기선 제압을 못하면 반대로 3~4차전은 하위팀이 로테이션상 유리할 수 있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 KT과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를 모두 이겨버렸다. 2015년 제도 도입 후 처음 있는 일. 두산이 외국인 선발 없이 시리즈를 치를 수밖에 없었던 한계가 그대로 노출됐다.
그래서 LG와 KT도 당장 준플레이오프에 집중하면서도 삼성의 소식에 귀를 귀울이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삼성에 적신호가 하나 켜졌다. 외국인 투수 코너의 부상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코너는 시즌 막판부터 공을 던지는 오른쪽 어깨, 견갑골 통증을 호소했다. 그런데 호전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통증이 있을 때는 팔을 들 수도 없을 정도니, 투구에 지장을 줄 수밖에 없다. 당장 플레이오프 1차전이 다가오고 있는데, 선발 등판 빌드업 자체가 되지 않아 일단 선발로 합류는 물건너간 걸로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최선은 불펜으로 투입되는 것이고, 최악은 아예 경기를 뛰지 못하는 것이다.
코너는 올시즌 11승6패 평균자책점 3.43을 찍었다. 15승의 원태인보다 승수는 부족했지만, 구위가 좋은 날은 공을 건드리기 힘들 정도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1차전은 타자들 타격감이 좋지 않을 때라 구위로 찍어누르는 선발이 나와 투수전에서 압도를 해줘야 한다. 코너가 그 역할을 해줬어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쉽지 않아 보인다.
물론 삼성에는 다승왕 원태인이 있고 레예스도 건재하다. 하지만 1차전을 떠나 매경기 결승전인 가을야구에서 1승 가능성이 높은 외국인 선발 카드를 하나 잃고 나서는 건 분명 큰 불안 요소다. 반대로 삼성을 상대하는 팀들에게는 '붙어볼만 하겠다'는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일이 된다. 따라서 LG와 KT 양팀 모두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면, '해보나마나 힘들겠어'라는 생각보다 '한국시리즈까지 노려보자'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코너가 빠지면 삼성은 3~4선발을 찾아야 한다. 백정현과 좌완 이승현이 있는데 백정현은 시즌 말미 부진했고, 이승현은 부상 회복 단계라 100% 컨디션이 아닐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손흥민과 함께 간다...인생일대의 기회에서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코치가 팀을 떠나지 않기로 결정했다.메이슨은 1991년생으로 아직 현역으로 뛸 수 있는 나이지만 불운한 부상으로 일찍 은퇴했다.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1군 ..
[24-10-10 21:33:00]
-
[뉴스] '투혼의 아이콘' 마지막 대결. 5경기 15..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마지막이다. 무조건 올라가야 하는 승부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과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4차전서 총력전을 펼쳤지만 5차전서 또 '올인'을 선언한 상태다.핵심은 마운드. 선발은 2..
[24-10-10 20:40:00]
-
[뉴스] 넌 무조건 SON 옆에 남아! '레비 회장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바이아웃을 통해 떠날 방법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로메..
[24-10-10 20:36:00]
-
[뉴스] '반전은 없었다' 또 다시 무너진 만리장성,..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반전은 없었다.중국 축구 대표팀이 또 다시 무너졌다.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10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애들레이드 오벌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년 북중..
[24-10-10 20:28:00]
-
[뉴스] '류중일호 일본만 문제가 아니다' 호주, M..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선사했던 호주 대표팀이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호주야구협회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프리미어12'에 참..
[24-10-10 19:47:00]
-
[뉴스] 에르난데스는 짜내고 짜내야 2이닝, 남은 7..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임찬규가 무너진다면 LG도 역사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LG 트윈스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러야 한다. 1차전 패배 후 2, 3차전을 이겼지만 4차..
[24-10-10 19:27:00]
-
[뉴스] NC 다이노스-위블링, POD 사업 활성화를..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 NC 다이노스가 9일 POD(Print-On-Demand, 주문제작인쇄) 서비스 기업 ㈜위블링과 POD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진만 NC..
[24-10-10 19:12:00]
-
[뉴스] '원태인? 레예스?' 코너 없는 플옵→극한의..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플레이오프를 앞둔 삼성 라이온즈 선발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외인 1선발 코너 시볼드의 이탈로 3인 로테이션이 불가피 해졌다.삼성 박진만 감독은 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훈련에 ..
[24-10-10 19:04:00]
-
[뉴스] 檢 징역 4개월 구형…“다시는 안 하겠다“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주전으로서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강박감과….“검찰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 심리로 열린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오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해달라..
[24-10-10 19:00:00]
-
[뉴스] '이강인 밑에 음바페-케인' PSG 왕자님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올 시즌 현재까지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진과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음은 확실해 보인다.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9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올 시즌 현시점까지 유럽..
[24-10-10 18: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