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5 14:49: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립서비스라도 좀 해주시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기억에 남는 훌륭한 선수 세 명을 꼽았는데 바로 옆에 있던 손흥민의 이름은 쏙 빠졌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25일(한국시각) '레비가 토트넘 회장으로서 자신의 3대 업적을 꼽았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앞서 24일 팬포럼을 개최했다. 레비를 비롯해 토트넘 회장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요한 랑게 스포츠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이브닝스탠다드에 따르면 레비는 한 팬의 질문을 받았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기억에 남는 순간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레비는 2001년부터 토트넘 회장으로 취임했다.
레비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과 이 경기장을 개장한 것은 이 클럽의 위대한 유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2019년 개장한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은 약 6만3000석을 수용하며 1조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다고 알려졌다. 토트넘이 많은 빚을 지게 만들었지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경기장은 물론 최고의 트레이닝센터 및 부대시설로 이름을 떨쳤다.
축구 내적으로는 과연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자랑할 만하다.
토트넘은 마지막 우승이 2008년 리그컵이다.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위에 올랐다. 리그컵 우승보다는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 더 대단한 업적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마지막은 '레전드' 영입을 언급했다.
레비는 “마지막은 조금 어려운데 내가 여러 전설적인 선수들을 고용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 팀에는 정말 환상적인 선수들이 많았다. 그들과 함께하는 영광을 누렸다. 한 선수를 꼽기는 어렵다. 가레스 베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해리 케인 등이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로 추앙 받는 손흥민이 바로 옆에 있었는데도 언급하지 않은 것이다.
레비는 “우리 클럽에 훌륭한 공격수들이 많았다. 영광이고 축복이었으며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레비는 비판이 동기부여가 되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피부가 매우 두껍다. 그냥 무시하고 더 성공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손흥민도 질문을 받았다.
영국 언론 '컷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역대 가장 친한 친구를 꼽았다. 해리 케인과 가레스 베일은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컷오프사이드는 '서포터들은 주요 인물들에게 질문할 기회를 가졌다. 한 젊은 팬이 손흥민에게 가장 좋아하는 토트넘 선수가 누구냐고 물었다. 이 한국 선수는 놀라운 답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컷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은 클럽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벤 데이비스라고 밝혔다. 이 둘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에서 함께 지내는 동안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컷오프사이드는 '손흥민과 데이비스는 토트넘에서 특별한 관계다. 손흥민은 최근 데이비스 아들의 삼촌이 됐다. 이는 둘이 클럽에서 얼마나 긴밀한 유대감을 누리고 있는지 보여준다. 둘은 모두 클럽에서 300회 이상 출전했다. 토트넘에 훌륭하게 헌신했다. 그들은 수년간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팬들의 마음속에 자리를 굳혔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1992년 데이비스는 1993년생이다. 손흥민은 2015년 데이비스는 2014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벌써 10년째 한솥밥을 먹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16년 무관' 토트넘, 유로파리그 딜레마에..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에 있어서 유로파리그는 어떤 의미일까.토트넘은 오는 27일(한국시각) 새벽 4시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2024~20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1차전..
[24-09-25 17:35:00]
-
[뉴스] '29일 은퇴식' 정우람, 349일 만에 1..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꼭 던지고 싶다고 하더라.“한화 이글스는 오는 29일 한화 생명이글스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한다. 한화의 홈 최종전이자 시즌 마지막 경기다. 아울러 한화는 2025년부터 신..
[24-09-25 17:29:00]
-
[뉴스] '레알 마드리드 초비상' 마드리드 더비 앞두..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마드리드 더비를 앞둔 레알 마드리드에 비상이 걸렸다.킬리앙 음바페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음바페는 이제 확실히 레알 마드리드에 적응한 모습이다. 공식전 5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음바페..
[24-09-25 17:24:00]
-
[뉴스] WC결정전 1차전 10월2일, KS 1차전은..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2024 KBO 포스트시즌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가을야구 일정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KBO는 당초 9월 추가 편성 일정을 28일 끝낸 후 30일부터 와일드..
[24-09-25 17:22:00]
-
[뉴스] [NBA] ‘잔여 연봉 포기’ 데릭 로즈, ..
[점프볼=조영두 기자] 데릭 로즈(36, 188cm)가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방출 요청을 하며 자유의 몸이 됐다. 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래틱’은 24일(한국시간) “멤피스가 로즈를 웨이버 공시했다”고 보도했다. 로..
[24-09-25 17:00:43]
-
[뉴스] '유종의 미' OK, 최종전서 KB 3-0 ..
드디어 첫 승.OK저축은행은 25일 오후 3시 30분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예선 A조 최종전에서 KB손해보험에 3대0(25-22, 25-18, 25-21) 완승을 거뒀다. 루코니 김건..
[24-09-25 16:58:01]
-
[뉴스] '김도균 감독의 주장 완장 전달' 서울 이랜..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가 24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홈경기에 앞서 김도균 감독과 함께 '2024 퀸컵 출정식'을 진행했다.퀸컵(K-WIN CUP)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여자 아마추어 풋..
[24-09-25 16:58:00]
-
[뉴스] '국민삐약이'신유빈 '어깨부상' 차이나스매시..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올림픽 여자탁구 동메달리스트 신유빈(20·대한항공)이 10월에 돌아온다. 당초 26일 시작하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차이나 스매시를 올림픽 후 첫 복귀전으로 검토했으나 올림픽 강행군 ..
[24-09-25 16:55:00]
-
[뉴스] 3위 확정 “최소 목표 달성, PS 준비 시..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3위를 확정지은 LG 트윈스가 본격적으로 가을야구 준비에 들어간다.LG는 지난 2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14대5 승리와 함께 3위를 확정,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1위 ..
[24-09-25 16:48:00]
-
[뉴스] 6연패 탈출한 포항, '불금' 안방서 2연승..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홈에서 2연승을 노린다.포항은 27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포항은 K리그 6연패에 ..
[24-09-25 16:4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