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8 20:30:00]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2연속 4일 로테이션을 무리였나.
'LG 킬러'의 명성이 가을에 다시 한 번 무너졌다. KT 위즈 벤자민이 패전 위기에 몰렸다.
벤자민은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로 출격했다.
1-1 상황서 3차전 승리팀이 역대 준플레이오프를 다 통과했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 KT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벤자민 로테이션을 벤자민-쿠에바스로 바꿨다. 지난해부터 LG를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준 벤자민이 경기를 잡아줄 거라는 믿음에서였다.
하지만 초반부터 힘들었다. 1회 힘이 있을 때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잘 막았다. 하지만 2회 1사 후 박동원에게 선제 솔로포를 맞았다. 밋밋한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몰리자 박동원의 방망이가 시원하게 돌아갔다. LG는 올시즌 유일하게 벤자민 상대 홈런이 있었던 박동원을 5번으로 전진 배치해 재미를 봤다.
벤자민은 3회에도 선두 박해민에게 2루타를 맞고 홍창기에게 적시 2루타를 내주며 또 실점을 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타선이 3회까지 3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어준 것.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실책이 화근이었다. 5회 선두 문성주의 1루 파울플라이 타구를 1루수 오재일이 잡지 못했다. 결국 힘이 빠진 벤자민이 볼넷을 내줬고, 1사 후 신민재에게 안타를 맞았다. 투구수 80개가 넘어간 상황에서 구위가 떨어진 벤자민의 컷패스트볼은 오스틴에게 좋은 먹잇감이었다. 통한의 스리런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5이닝 5실점. 자책점은 4점이었지만 어찌됐든 KT가 벤자민에 기대한 결과는 아니었다. 지난해 LG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도 오스틴에게 선제 스리런포를 내주며 힘겨운 경기를 했는데, 이날도 오스틴의 벽을 넘지 못했다.
벤자민은 정규시즌 막판 급격한 구위 저하로 제 모습을 보이지 못하다,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호투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2경기 연속 4일 휴식 후 던진 게 결국은 한계로 작용했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가을 커리어를 바꿀 수 있을 것 같다.“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임찬규가 LG를 플레이오프로 진출시킬까.LG 트윈스가 4차전서 역전패를 하며 결국 승부가 5차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초반 3-1의 리드 상황에서 4회말 선발 디트릭 엔스가 집중타를 허용해 3..
[24-10-11 08:38:00]
-
[뉴스] '손·황 없어도…' 홍명보호, 요르단에 2-..
황희찬 전반 부상 아웃 악재…이재성 선제 결승골로 분위기 바꿔'영건 듀오' 승리에 쐐기…후반 배준호 도움 이은 오현규 A매치 데뷔골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패배 되갚은 한국, B조 선두로 도약(암만[요르단]=연합뉴스)..
[24-10-11 08:34:00]
-
[뉴스] “그저 선수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요르단까지..
[암만(요르단)=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붉은 유니폼과 유럽파 선수가 속한 클럽, K리그 클럽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북적였다. 대한축구협회(KFA)가 선수와 팬의 ..
[24-10-11 08:31:00]
-
[뉴스] [전국체전] 파리銀 김원호·애틀랜타金 길영아..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 김원호 “다음 올림픽에서는 남자복식 금메달을“내달 14일부터 3주 기초군사훈련…“어깨는 휴식, 화생방 훈련 후 피부는 걱정“(밀양=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모자(母子) 금메달리스트 하..
[24-10-11 08:13:00]
-
[뉴스] [전국체전] 인니서 날아온 배드민턴 팬…우렁..
(밀양=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이기자! 집중!“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경기가 열린 10일 경남 밀양배드민턴경기장.마지막 경기인 부산(삼성생명)과 경남(밀양시청)의 남자 일반부 단체전 8강전만 경기장 한..
[24-10-11 08:12:00]
-
[뉴스] 홍명보호, 월드컵 예선 요르단전 전반 1-0..
황희찬 거듭된 상대 거친 플레이에 전반 중반 실려 나가…엄지성 교체투입(암만[요르단]=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손흥민(토트넘)에 황희찬(울버햄프턴)까지 잃은 홍명보호가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 덕에 요르단과의 20..
[24-10-11 08:11:00]
-
[뉴스] 아시안컵 아픔 기억하는 이강인 “요르단전, ..
(암만[요르단]=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탈락 당시 아픔을 마음에 새겼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8개월 만의 요르단과 재대결을 필승의 각오로 임했다고 털어놨다.이강인이 ..
[24-10-11 08:11:00]
-
[뉴스] 'A매치 데뷔골' 오현규 “한국 대표 스트라..
교체 투입돼 맹활약한 배준호 “더 많은 골·도움 위해 노력할 것“(암만[요르단]=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초반 고비로 여겨진 요르단 원정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강렬한 모습을 남긴 ..
[24-10-11 08:11:00]
-
[뉴스] '홍명보 신뢰 문제' 소문 일축한 김민재 “..
인기 유튜버들 발언 낭설로 일축…조현우도 “선수들 잘 따라“(암만[요르단]=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선수단 분위기 좋은데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한국 축구대표팀의 '임시 주장' 김민재(뮌헨)는 선수..
[24-10-11 08:11:00]
-
[뉴스] 홍명보호 베테랑과 젊은피 이구동성 “똘똘 뭉..
전반전 이재성 결승골…후반엔 오현규·배준호 쐐기골 합작(서울·암만[요르단]=연합뉴스) 안홍석 이의진 기자 = 요르단전 완승을 쌍끌이해낸 이재성(마인츠)과 오현규(헹크), 두 태극전사는 선수들이 한데 뭉쳤기에 승리할 ..
[24-10-11 08:1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