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5 20:48:22]
[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새로운 리그에서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 한국에서 첫 프로 생활을 시작하는 신입 외국선수의 각오였다.
지난 시즌 이른바 ‘3월의 광란’이라고 불리는 NCAA 토너먼트에서 평균 28.2분 출전, 16.2점 4.2리바운드 3.6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4강으로 이끈 NCAA 스타가 고양에 뜰 예정이다.
새로 합류한 디제이 번즈는 204cm/125kg의 우수한 신체 조건을 지닌 빅맨이다. 소노는 당초 2옵션으로 계약했던 자넬 스톡스가 약속을 깨고 입국하지 않았다. 결국 계약을 해지, 3일 만에 NBA 도전의 뜻을 이루지 못했던 번즈 영입을 발표했다.
대만 전지훈련지에서 합류한 후 20일 한국으로 들어온 번즈는 24일 서울 SK와 연습경기에 출전하는 등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적응 잘하고 있다. 어제(24일) 한국에서 처음 뛰었는데 자기는 경기 내용이 맘에 안 든다고 하더라(웃음). 젊은 선수니까 계속 뛰어봐야 한다. 체중 조절도 필요할 것 같다“라는 게 소노 김승기 감독의 평가였다.
2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만난 번즈는 “너무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면서 알아가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아무래도 해외 생활이 처음이다 보니 차차 시간이 지나면 더 익숙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에서 연습경기를 치른 뒤 KBL 팀과 붙어보니까 확실히 다른 스타일이라는 것을 느꼈다. 많이 어려웠다. 그렇기에 내가 어떤 부분에서 노력, 또 집중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된 시간이었다. 이런 면에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합류 후 느낀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너무 반겨줬다. 사실 전혀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놀랐다(웃음). 선수들 모두가 너무 열심히 훈련해 나에게도 큰 자극이 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언급됐듯 대학교를 갓 졸업한 번즈에게 한국은 프로 생활의 시작점이자 첫 타지 생활이다. KBL 역시 생소할 수밖에 없다.
번즈는 “주위 사람들에게 많은 조언을 받았다. 주로 코트 안팎에서 행동하는 것에 대해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경기력으로는 볼 컨트롤에 있어서 조금 더 영리하게 다뤄야 한다 등의 충고를 받았다.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하다 보면 내 위치를 알아가게 되고 거기서 좋은 활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라고 바라봤다.
낯선 한국 생활에 큰 힘이 될 동반자는 앨런 윌리엄스다. 윌리엄스 역시 한국은 처음이다. 그러나 중국, 러시아, 호주 등 타국에서 다양한 커리어를 쌓아 왔다.
번즈는 “윌리엄스는 다양한 나라에서 프로 생활을 해오고 있다. 베테랑이다. 본인의 경험을 나한테 스스럼없이 이야기 해준다. 농구뿐 아니라 외적으로도 나한테 너무 큰 도움이 되는 존재다”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 시즌 맹활약으로 NCAA 스타로 떠오른 번즈. 그에게도 그 순간들은 뜻깊은 추억이 됐다. “하루아침에 내 삶이 변했던 장면들이었다. 농구하면서 가장 치열한 곳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꿈꿨는데 이런 기회를 경험했다는 것 자체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회상했다.
끝으로 “일단 득점을 많이하고 싶다. 수비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들을 다 끌어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바람이다. 새로운 리그에서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사진_박상혁 기자, AP/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고양에 뜰 ‘3월의 광란 스타’ 번즈…“새로..
[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새로운 리그에서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 한국에서 첫 프로 생활을 시작하는 신입 외국선수의 각오였다.지난 시즌 이른바 ‘3월의 광란’이라고 불리는 NCAA 토너먼트에서 평균 28.2분..
[24-09-25 20:48:22]
-
[뉴스] V-리그 개막 앞두고 '최종 점검' 마친 O..
"세터들한테 루코니의 점유율을 더 올리라고 특별히 지시했다."OK저축은행은 25일 오후 3시 30분 통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예선 A조 최종전에서 KB손해보험을 3대0(25-22, 25..
[24-09-25 20:05:02]
-
[뉴스] 충격! 토트넘, 차기 주장 후보 헌신짝처럼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충격적인 선수 맞교환을 고민 중이다. 무려 차기 주장 후보로 거론된 선수를 보낼 계획이다.영국의 팀토크는 25일(한국시각) '토트넘이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이탈리아로 돌려보내는 대담한..
[24-09-25 19:47:00]
-
[뉴스] 3점 4방 동국대 백승엽 "이상하게 경희대 ..
백승엽이 뜨거운 슛감을 보여주며 동국대의 승리를 이끌었다.동국대학교는 25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부 경희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1-62로 승리했다.이날 경기에서..
[24-09-25 19:41:01]
-
[뉴스] [현장인터뷰] “A매치 왜 여기서? 잔디 망..
[용인=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A매치를 치르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수원은 25일 오후 7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
[24-09-25 19:28:00]
-
[뉴스] ‘접전 끝 승리’ 동국대 이호근 감독 “선수..
“선수들이 강조한 것을 잘 이행해줬다.“동국대학교는 25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1-62로 이겼다. 두 팀은 나란히 8승 5패가 되면서 공..
[24-09-25 19:13:18]
-
[뉴스] [현장인터뷰] 에이스 3인방 전원 벤치.....
[용인=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전반보다는 후반에 힘을 쓸 계획이다.부산은 25일 오후 7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에서 치른다. 승..
[24-09-25 19:08:00]
-
[뉴스] "한태준, 유일무이 세터 될 것"...'미친..
"한국에서 유일무이한 세터가 될 거다."지난 24일 오후 7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2차전. 이날 우리카드 아시아쿼터 선수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한국전력을 상대로 ..
[24-09-25 18:58:21]
-
[뉴스] ‘치열했던 접전’ 최종 승자는 동국대였다, ..
동국대가 치열한 접전의 승자가 됐다.동국대학교는 25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1-62로 이겼다. 두 팀은 나란히 8승 5패가 되면서 공동 ..
[24-09-25 18:52:11]
-
[뉴스] 심각해도 너무 심각한 부상.,,토트넘 선수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위민에서 활약하는 아만다 닐든은 정말 큰 사고를 당할 뻔했다.토트넘 위민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고간 그룹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 위민과의 2024~2025시..
[24-09-25 18:5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