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통영=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항상 고마워. 사랑한다.“

군대에서 사람 되는 케이스가 많다고 하는데, 임재영이라는 배구 선수가 군대에서 미래의 스타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국군체육부대(상무)는 22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첫 경기 한국전력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1세트 엄청난 듀스 접전 끝에 32-34로 패하며 무너지는 듯 했지만, 2세트 불사조 정신으로 일어서 반전을 만들더니 외국인 선수들이 다 뛴 한국전력을 상대로 내리 3세트를 가져왔다.

그 중심에는 임재영이 있었다. 혼자 23득점을 몰아쳤다. 고비마다 엄청난 탄력을 바탕으로한 강스파이크를 선보이며 한국전력 코트를 맹폭했다. 리시브, 블로킹도 나무랄 데 없었다.

이렇게 잘하는 선수가 왜 이제서야 나타났나 할 정도였다. 임재영은 2020년 대한항공에 입단했는데, 공격력은 신인 때부터 주목받았지만 기복 있는 플레이 스타일로 주전으로 성장하지 못했다. 하지만 상무에서 많은 노력을 했고, 한국전력전 '인생경기'를 해버렸다.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득점이 2022년 3월29일 삼성화재전 19점이었다.

유쾌한 스타일. 기자회견장에 들어오며 “2번째로 기자회견장에 와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경기 후 김재호 경기대장이 선수들을 격려할 때도, 혼자 엄청나게 큰 목소리로 관등성명을 하며 튀는 모습을 보였다.

임재영은 “군인 정신으로 똘똘 뭉쳐 재밌게 배구를 했다. 팬들께서 즐거우셨을 것 같은 경기“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 전부터 연습공을 때리는데, 점프를 하면 내 몸이 네트를 넘어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 세터 (황)택의형만 믿고 휘둘렀다. 오늘 터졌다“고 말하며 웃었다.

경기대장에게 왜 그렇게 크게 관등성명을 했느냐고 묻자 “휴가 받고 싶어서 큰 소리로 인사했다. 대장님을 향해 세리머니도 하고 했는데 좋아하시더라. 휴가를 주실 때가 됐다“고 밝혔다.

임재영은 상무 생활에 대해 “많이 발전하고 있다. 박삼용 감독님이 맨날 나한테만 뭐라고 하신다. 배구 너 혼자 하느냐고 지적하시는데, 그걸 이겨내는 방법을 터득하니 배구가 늘고 있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2번째 수훈선수 인터뷰 기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묻자 “와이프가 혼자 고생하면서 아기를 키우고 있다.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고 꼭 얘기하고 싶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임재영은 지난해 5월 상무에 입대했는데, 군에 있는 사이 지난 1월 아들이 태어났다. 임재영은 11월 전역, 가족들의 품에 돌아갈 수 있다.

통영=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75건, 페이지 : 531/5068
    • [뉴스] 화천 KSPO 여자축구단, 지역상생 재능기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화천 KSPO' 여자축구단이 연고지 내 유소년 재능발굴 및 여성 동호인의 스포츠 활동 활성화를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지난 20일 화천 생활체육경기장에서..

      [24-09-23 11:38:00]
    • [뉴스] '골좀 넣더니 눈에 보이는 게 없나' 분조장..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골을 좀 넣더니 안하무인이 된 것인가.지난 두 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하며 '당대 최강의 스트라이커'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이..

      [24-09-23 11:27:00]
    • [뉴스] SON '폭풍 2도움'에도 여전한 갑론을박...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공격수라 골로 말하는 수밖에 없다.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한 가운데 직전 경기 도움 2개를 기록하는 등 훌륭한 활약을 펼쳤지만 잡음을 완전히 종식시킬 정도는 아니었다.영국 ..

      [24-09-23 11:27:00]
    • [뉴스] '2025년 국가대표 미리보기'…양궁 열기로..

      3개 양궁대회 잇따라 열려(예천=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 예천에서 대한양궁협회 주최로 3개 양궁대회가 연이어 개최된다.예천군은 23일 제56회 전국 남녀 양궁종합선수권 대회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과 2..

      [24-09-23 10:51:00]
    • [뉴스] “대형 헬스장 차릴게요“…신축상가서 50억대..

      인테리어 지원금 명목 돈 받아…개업 후 몇 달 운영하다가 폐업(평택=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신축상가 건축주를 상대로 스포츠시설을 차려 운영한다는 명목으로 인테리어 지원금을 받아 챙기는 등 50억원대의 사기를 친 ..

      [24-09-23 10:51:00]
    • [뉴스] [NBA] NBA 1순위 출신의 의문 “디제..

      [점프볼=최창환 기자] 콰미 브라운이 모처럼 ‘독설가’ 면모를 보여줬다. 최근 고양 소노와 계약한 디제이 번즈도 언급, 눈길을 끌었다.브라운은 23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스위시 컬처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LA 레..

      [24-09-23 10:41:44]
    • [뉴스] 24번 매진-135만 돌파 LG. 남은 2경..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24번째 매진을 기록하면서 한시즌 최다 관중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서 2만3750명의 매진을 기록했다. 올시즌 71경..

      [24-09-23 10:40:00]
    • [뉴스] KS 앞두고 힘빼기? 새 경쟁 시동! KS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국시리즈 직행 조기 확정 후 찾아온 변화, 새로운 경쟁의 신호탄이다.페넌트레이스 최종장에 접어든 KIA 타이거즈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원정 일정을 마치고 안방 광주로 돌아와 엔트리 조..

      [24-09-23 10:40:00]
    • [뉴스] '여전한 오른발' 튀르키예로 간 황의조, 환..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32·알라니아스포르)가 유럽 무대에서 근 4개월만에 골맛을 봤다.황의조는 22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아다나 뉴 아다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와 2..

      [24-09-23 10:23:00]
    이전10페이지  | 531 | 532 | 533 | 534 | 535 | 536 | 537 | 538 | 539 | 5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