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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도예가 가스공사로 돌아온다. 새 시즌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한 가스공사의 과감한 선택이다.


농구계에 따르면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4일 새 외국선수 유수 은도예 영입을 확정했다.


2옵션 교체 영입이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기존 2옵션 외국선수였던 듀반 맥스웰을 떠나보내고 은도예와 새 시즌을 치르게 된다.


은도예는 이미 KBL 무대 경험이 있다. 지난 2022-2023시즌에 가스공사 소속으로 뛰었다.


당시 1옵션 외국선수로 가스공사에 합류하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결과가 좋진 않았다. 경기력이 기대에 못 미쳤고 27경기에서 13분 28초 동안 출전, 7.0점 4.9리바운드만 기록하고 가스공사를 떠났다.


2년이 흐른 지금, 상황이 달라졌다.


당초 가스공사는 올봄 외국선수 계약을 처음 진행하던 시점부터 은도예를 2옵션으로 영입하려 했다. 은도예가 가진 높이와 기동력이 여전히 훌륭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당시엔 계약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지난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른 앤드류 니콜슨-듀반 맥스웰 조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러나 최근 일본전지훈련을 통해 가스공사는 내부적으로 빅맨 외국선수에 대한 수비 이슈를 인지했고, 인사이드 수비력을 높일 방안을 고민하던 중 은도예 영입을 재검토했다.


은도예와 다시 접촉한 가스공사는 마침내 계약을 성사시켰다. 2년 전 1옵션으로 뛰었던 외국선수를 2옵션으로 영입한 것이다.


이번 영입으로 가스공사는 외국선수 교체권 1장을 소진하게 됐다. KBL 규정상 재계약한 외국선수는 10월 1일 선수 등록 이전에 미리 교체하더라도 교체권을 소진했다고 해석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을 함께한 맥스웰의 건강이나 기량의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은도예가 가진 211cm의 사이즈와 수비력이 팀을 더 경쟁력 있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년 전 부진에 대한 아쉬움 역시 활용법과 좋은 가드들의 도움을 통해 충분히 씻어낼 수 있다는 것이 가스공사의 생각이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유수 은도예라는 더 경쟁력 있는 외국선수진으로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가스공사를 떠난 후 은도예는 스페인, 대만, 중국리그에서 뛰며 좋은 커리어를 이어왔다.


현재 세네갈에 체류 중인 은도예는 비자 발급이 완료되는 대로 한국으로 입국, 가스공사에 합류할 예정이다. 10월 초 컵대회 이전 입국이 예상된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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