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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시즌 두 번째 연승 사냥에 나선다.


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 원주 DB 프로미의 1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


KT는 지난 31일 소노 원정에서 승리하며 소노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발목 부상에서 하윤기까지 돌아오면서 완전체 전력을 구축했다.


송영진 감독은 “선수들에게 상대가 강하게 나올 것이라는 부분을 강조했다. 초반부터 집중하자고 지시했다. 상대는 오누아쿠, 알바노가 살아나면 안 된다. 그 친구를 잘 봉쇄하는 게 주목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노전에서 복귀한 하윤기에 대해서는 “본인의 컨디션에 따라서 출전시간을 가져갈 것이다. 그때도 파울 트러블에 일찍 걸렸고, 경기 감각이나 체력이 떨어져 있었다. 다른 선수들보다도 그 부분에 대해서 시간이 필요한 스타일이다. 상황을 봐야 한다. 느낌은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DB의 높이를 잘 상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이션 해먼즈, 제레미아 틸먼의 활약은 물론 하윤기, 문정현, 문성곤, 박준영이 육탄전을 펼쳐줘야 한다.


송 감독은 “하윤기의 컨디션을 일단 봐야 한다. 지금 준영이가 매경기 잘해주고 있다. 항상 스탠바이를 시키고 있다. 윤기가 어떤 컨디션을 가지고 해주느냐를 봐야 한다. 윤기는 훈이보다도 더 쉬어줘야 한다. 준영이는 제가 처음 왔을 때 그 친구에 대해 잘 알지는 못했다. 처음에 기회를 받자마자 햄스트링을 다쳐서 장기간 쉬기도 했다. 판단하기 어렵기도 했다. 연습 과정이나 비시즌 훈련을 봤을 때 센스, 움직임이 다른 선수들보다는 낫다고 느꼈다. 슈팅력도 연습을 많이 해서 끌어올린 상태다. 운동능력이 조금 떨어지지만 BQ는 더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허훈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한 KT다.


송 감독은 “훈이에 대한 상대의 압박과 견제가 훈이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그래서 문정현을 선발로 쓰고 있다. (최장진이 함꼐 뛰는) 투 가드도 언젠가 쓰려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조금 쓰기 어려운 면이 있다. 문정현이 가드로서 조금 미흡할 때도 있지만 다른 선수들보다 확실히 안정적이다. 제가 더 원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런 부분은 시간이 지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근 송 감독은 레이션 해먼즈가 허훈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송 감독은 “제 눈에만 보이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하다가 막히면 훈이를 쳐다보는 경향이 있다.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부분도 있다. 찬스인데도 못 쏘고 돌리고 그럴 때 있다. 이 친구가 자신 있게 해줘야 한다. 그나마 고무적인 부분은 우리 팀의 득점 분포가 넓어진 것이다. 그래도 외국선수 쪽에서 득점이 더 확실히 나와줘야 한다. 직접 볼을 운반하라고 했는데, 그때 또 허훈을 쳐다 보는 게 있다. 더 하라고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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