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홍명보호에서도 변함없이 전술의 키는 '축구도사' 이재성(32·마인츠)이 쥐고 있다.

홍명보호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의 분수령이었던 요르단(2대0), 이라크(3대2)와의 2연전에서 기분 좋은 연승을 챙겼다. 결과 뿐만 아니라 과정도 돋보였다. 몇몇 개인에게 의존하던 모습과 달리, 팀 전체가 유기적으로 공격을 풀어나갔으며, 수비시에는 적극적이면서도 빠른 반응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중심에는 이재성이 있었다. 4-2-3-1 포메이션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이재성은 폭넓은 활동량과 영리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라크전은 이재성의 장점이 유감없이 발휘된 경기였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배준호(스토크시티), 두 테크니션 가운데 선 이재성은 축구도사라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영리한 플레이를 펼쳤다.

탁월한 위치선정과 순간적인 탈압박으로 템포를 올리고, 적절한 위치 변경을 통해 이강인과 배준호가 보다 편하게 볼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눈에 띈 것이 침투였다. 이강인과 배준호의 패스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공간으로 뛰어들어가는 선수가 필수인데, 이재성이 이를 해주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이 경기 후 “10번 이재성이 가장 눈에 띄었다. 우리가 이재성의 포지셔닝을 잘 대처하지 못한 것 같다“고 할 정도였다.

수비 과정에서 이재성의 가치는 더욱 빛났다. 최전방 공격수와 함께 투톱을 이루며 쉼없는 움직임으로 압박의 선봉에 섰다. 이재성이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치자, 대표팀은 숫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볼이 뒤로 넘어가더라도, 누구보다 빠르게 뒤를 커버하며, 2선 공격수들의 수비 부담을 덜어줬다.

이번 2연전에서는 해결사 역할까지 했다. 캡틴' 손흥민이 빠지자, 책임감 넘치는 플레이로 '베테랑'의 품격을 과시했다. 이재성은 요르단전과 이라크전에서 2골-1도움을 기록했다. 두 골 모두 결승골이었다. 그는 “내가 잘 한 게 아니다. (득점 때) 워낙 좋은 크로스여서 머리만 갖다 댔을 뿐“이라며 겸손하게 말했지만, 이재성의 부지런함과 영리함이 만든 멋진 헤더골이었다.

화려하진 않지만, 이재성은 빼어난 축구지능으로 많은 감독의 사랑을 받았다. 신태용,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모두 이재성을 중용했다. 홍명보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배준호 엄지성(스완지시티) 등 신예들이 가세했지만, 이재성의 입지는 더욱 커졌다. 테크닉이 뛰어난 선수들이 대표팀의 전면에 서며, 이들을 살리기 위한 자유로운 플레이가 많아졌는데, 이재성의 존재로 밸런스와 질서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 다양한 조합 속에서도 이재성은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13건, 페이지 : 53/5062
    • [뉴스] “당신들은 포그바를 몰라“ K리그행 깜짝추천..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구원의 빛'을 받은 '한때 월클' 폴 포그바(31·유벤투스)가 부활을 예고했다.금지약물 복용으로 4년 정지 징계를 받아 세상을 놀라게 했던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 포그바는 지난 5일 국제스포..

      [24-10-17 10:11:00]
    • [뉴스] '대기록까지 6개 남았는데' 벼랑끝 LG 김..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LG 트윈스 김현수가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안타 1위에 오르는 해가 될 수 있을까.포스트시즌 통산 최다안타 부문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팀은 단연 '가을야구 단골' 두산 베어스다.이 부문 ..

      [24-10-17 10:11:00]
    • [뉴스] 김다인도 견제하는 '다크호스' 페퍼-GS "..

      "이번 시즌 어느 팀의 기세가 매섭다고 생각하나?"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다."어느덧 코앞까지 다가온 V-리그 2024-25시즌. 남녀부 모두 지난 시즌과 비교해 변화의 폭이 커 순위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24-10-17 10:00:50]
    • [뉴스] 팬과 선수단, 미디어 관계자가 뽑은 WKBL..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팬-선수단-미디어 관계자는 우리은행 김단비가 올 시즌 정규리그 MVP를 수상할 것으로 기대했다.27일(일) 개막하는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를 맞이해 WKBL 팬-6개 구단 ..

      [24-10-17 09:54:57]
    • [뉴스] '5경기 등판 투혼→5일간 개점 휴업' LG..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엘동원'이 플레이오프에서 개점 휴업이다. 혼자 불펜에서 출격만 기다리고 있다.LG 트윈스는 플레이오프 1,2차전을 치르면서 14명의 투수 중 3명만 빼고 11명의 투수를 올렸다.이 중 3차..

      [24-10-17 09:40:00]
    • [뉴스] '최고 152km+ 5이닝 노히트 노런' 특..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의 특급 유망주 신영우가 교육리그에서 5이닝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NC는 16일 울산에서 진행된 LG 트윈스와의 2024 KBO Fall League 경기에서 3대3 무승부를 ..

      [24-10-17 09:22:00]
    • [뉴스] GS25, 프로축구 구단 울산HD와 손잡고 ..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GS25는 프로축구 구단 울산HD와 손잡고 축구 특화 매장 'GS25울산빅크라운점'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GS25는 축구 팬과 지역 주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축구 특..

      [24-10-17 09:09:00]
    • [뉴스] '우리 막내 잘하네' 한국에 왔던 토트넘 아..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좋아, 아주 잘하고 있어~'토트넘 홋스퍼 아카데미 출신으로 현재 챔피언십(2부리그) 옥스퍼드 유나이티드FC에 임대 중인 유망주가 토트넘 1군 선배들의 칭찬세례를 받았다.잉글랜드 21세 이..

      [24-10-17 09:01:00]
    • [뉴스] '진짜 레알 마드리드 가나' 리버풀 '천재소..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다.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알렉산더-아놀드가 내년 1월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1998년생..

      [24-10-17 08:47:00]
    • [뉴스] '나야, 홀란급 공격수'...'55골 17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엄청난 득점 행진을 보여주고 있는 '엘링 홀란급' 공격수의 활약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주목하고 있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각) '아스널과 첼시가 빅토르 요케레..

      [24-10-17 08:47:00]
    이전10페이지  |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