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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무려 10연패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양궁 단체전 10연속 금메달.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무려 40년 간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대단한 기록이다.

한국 양궁은 세계 최강이다. 하지만, 남녀 개인, 남자 단체전에서는 1위를 놓친 적이 있다. 하지만, 여자 단체전은 예외다.

파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수많은 위기를 뚫고, 결국 정상에 올랐다. 그 비결이 뭘까.

일단 세계 최고 수준의 치열한 경쟁력이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항상 즐비한다. 이 선수들이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친다.

때문에 한국 양궁은 항상 “올림픽보다 국내 선발전이 더 어렵다“는 얘기를 한다.

파리올림픽 단체전에서 전훈영 임시현 남수현이 출전했다. 지난 도쿄올림픽 멤버가 하나도 없다.

하지만, 확실한 에이스와 베테랑 리더, 그리고 패기넘치는 막내가 조화를 이뤘다.

임시현은 국내 선발전 1위를 차지한 확실한 에이스이고, 전훈영은 맏언니 리더다. 그리고 남수현은 확실한 차세대 에이스로 중간에서 패기넘치는 당돌한 경기력을 보였다.

치열한 경쟁력에 이젠 트레이드 마크가 된 철저한 시뮬레이션 훈련은 여전하다.

개최지 양궁장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 모든 변수와 상황을 고려해 훈련한다. 바람 뿐만 아니라, 경기장 내 소음, 팬들의 응원 소리 등도 모두 고려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세계 최고 선수들의 경쟁, 그리고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현지 적응 시뮬레이션.

때문에 돌발변수에서 오히려 한국 여자 단체팀은 더욱 강하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힘이 있다. 매 올림픽마다 보여준 저력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8강전, 한국은 고전했다. 8강 상대 대만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파리의 바람에 한국은 약간 흔들렸다.

때문에 점수 자체가 좋지 않았다. 단, 대만은 18세 신예 리차이치가 1세트 마지막발 6점을 쏘면서, 행운의 세트포인트 2점을 얻었다.

이 '행운'을 놓치지 않았다. 여전히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지만, 승부처에서 우위를 점했다. 끝내 세트스코어 6대2로 승리를 거뒀다.

행운을 승리로 연결시키는 것,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4강에서도 한국은 2세트 갑작스러운 난조. 게다가 네덜란드 선수들이 집중력을 끌어올리면서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연속 10점 3발을 쏘면서 한국을 압박했다.

세트스코어 2-4로 뒤진 절체절명의 위기.

하지만, 이때부터 한국은 힘을 냈다. 전훈영, 남수현, 임시현이 모두 10점을 쏘면서 기사회생했다. 4세트를 가볍게 따낸 한국은 슛오프에서도 전훈영이 9점, 남수현이 10점을 쐈다. 반면, 압박을 강하게 느낀 네덜란드는 스스로 무너졌다. 멘탈의 힘에서 클래스가 달랐다.

두 차례 위기 상황을 넘긴 한국은 결승에서 난적 중국을 만났다. 하지만, 8강, 4강보다 수월했다. 중국이 약했던 것은 아니다.

한국의 기세가 그만큼 강력했다. 1세트 마지막 3발에서 10-10-9, 완벽하게 쏘면서 중국을 압도했다. 2세트, 압박이 강력한 상황에서 1점 차로 물리쳤다.

4-0, 압도적 세트스코어의 우위.

3세트를 내준 한국. 중국은 기세를 올리는 듯 했다. 4세트 첫 3발에서 10-9-9. 한국은 10-8-8. 중국은 마지막 3발에서 10-8-9. 55-26에서 한국의 마지막 3발. 10-9-8점. 4세트를 내줬다.

결국 결승도 슛오프. 3명의 선수가 각각 1발씩 쏴서 승리팀을 가리는 잔인한 방식이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기이했다. 한국 선수들은 담담했다. 마치 예선을 펼치듯 잔잔하게 사대에 섰다. 반면, 중국은 '화이팅'을 외치며 기세를 올렸다. 마치 두려움을 떨치듯 '포효'했다.

역시 멘탈의 클래스가 달랐다. 결과가 드러났다.

한국의 세 선수는 10-9-10. 29점이었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베스트 샷을 쐈다. 반면, 중국은 첫 주자 리자만이 8점. 여기에서 금메달의 여신이 한국에게 미소를 지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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