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신장 1m65 신인이 만들어내는 기적. 팀 전체에 활력소가 된다.

SSG 랜더스 내야수 정준재는 올해 입단한 신인이다. 강릉고 졸업 후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해 동국대에 진학했고, 2학년을 마친 후 바뀐 규정에 따라 '대학 얼리 드래프트'를 신청했다. 그리고 지난해 열린 2024년도 입단 신인 드래프트에서 SSG의 5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지명 당시부터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아니었다. SSG가 1라운드에서 지명한 야수 전체 1번 신인 박지환이 청소년 대표팀 출신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고, 2라운드 지명 신인이자 두번째 지명 야수인 이승민 역시 '레전드' 이병규 코치의 아들이자 고교 재학 시절부터 장타력을 갖춘 유망주로 주목받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올해 박지환과 더불어 1군에서 가장 알찬 활약을 해주고 있는 신인이 바로 정준재다. 27일 기준으로 44경기에서 타율 3할1푼5리(89타수 28안타)를 기록 중인 그의 최대 장점은 공수 양면에서 드러난다. 타석에서 차분하고 선구안이 좋아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볼을 고른다. 또 노리던 공이 오면 과감하게 배트도 나간다. 찬스에서도 얼어붙지 않고 자신감있는 모습 역시 반전 포인트다.

27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데뷔 첫 홈런까지 쳤다.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을 상대로 SSG가 0-1로 뒤지던 4회말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팀의 무안타 침묵을 깨던 동점 득점이자 자신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이 결정적일때 터졌다. 정준재의 홈런을 기폭제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있던 SSG는 7회말 대역전극을 펼치며 4대3으로 승리했다. 아마추어 시절에도 홈런을 제대로 쳐 본 기억이 거의 없었던 정준재의 감격적인 첫 홈런이 의미있는 순간에 터졌다.

프로필상 신장 1m65에 체중 68kg. 프로 선수 중에서는 매우 작은 체구다. 그와 비슷한 선수들이 김선빈(KIA)이나 김지찬(삼성) 등 대표적인 단신 선수들이다. 타격 재능을 가지고도 작은 체구 때문에 드래프트에서도 후순위로 평가받았는데, SSG는 예상보다도 빠른 라운드에서 그를 지명했다.

그리고 입단 첫 해부터 가장 안정적인 활약을 해주고 있다. 강릉고를 졸업하긴 했지만 인천 출신인 그는 “생각보다도 빨리 1군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처음엔 좀 놀랐지만, 이제는 실수만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뛰고 있다“는 다짐으로 즐기면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주루와 수비도 알짜배기다. 2루에서는 입단 동기인 박지환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고, 유격수와 3루 수비까지도 가능하다.

정준재는 전의산, 조형우 등 팀 선배들과 함께 현재 상무 야구단에 지원을 해놓고 최종 합격/불합격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구단과 상의해 조금 서둘러 지원을 했다. 합격을 한다면 순수 고졸 신인이 아닌 사실상 고졸 3년차 신인인만큼 빨리 병역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고, 불합격이더라도 현재 1군에서 페이스가 좋은 상황에서 내년 시즌까지도 준비할 수 있어서 긍정적이다.

올해 정준재가 보여주는 가능성으로는 팀 입장에서 당장 군대를 보내기가 아쉬울 정도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35건, 페이지 : 53/5144
    • [뉴스] '충격' 메시도 호날두도 없는 21년 만의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영원할 것 같던 '메날두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도 2024년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2003년 이후 무려 ..

      [24-09-05 11:22:00]
    • [뉴스] '유일 20QS↑, 유일 110타점↑' 8월..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 후라도와 LG 오스틴이 8월 월간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됐다.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선정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 8월 투수 부문에서는 월간 WAR 1.39를..

      [24-09-05 11:19:00]
    • [뉴스] 맨유 GOAT의 의문 → “SON한테 기회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최고의 캡틴이자 중앙 미드필더로 꼽히는 '레전드' 로이 킨이 토트넘 중원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더 능력을 발휘해야 손흥민의 장점..

      [24-09-05 10:48:00]
    • [뉴스] '영원한 캡틴' 홍명보 감독→'최장수 주장'..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불필요하게 가졌던 무게감은 감독으로서 나눠지겠다.“'영원한 캡틴'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이 '최장수 캡틴' 손흥민을 배려했다.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24-09-05 10:47:00]
    • [뉴스] '장염으로 힘없어 구속 저하'→'느린 커브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시즌 최악의 컨디션으로 등판했는데 최고의 피칭을 했다.LG 트윈스 임찬규가 장염에 걸린 상황에서 오히려 무실점의 호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임찬규는 4일 잠실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4-09-05 10:40:00]
    • [뉴스] 14년 후배의 쿨한 양보, CP3 전설 계속..

      크리스 폴이 계속 3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 폴이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등번호 3번을 달고 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크리스 폴은 2005년 데뷔 후 19년 동안 3번만 달고 뛰었다..

      [24-09-05 10:32:21]
    • [뉴스] [NBA] ‘덩크왕’ 맥클렁, 올랜도에서 다..

      [점프볼=최창환 기자] 가공할 탄력을 자랑하는 맥 맥클렁(25, 188cm)이 올랜도와 다시 한 번 부분 보장 계약을 맺었다.‘클러치 포인트’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5일(한국시간) 올랜도 매직과 맥클렁의 부분 보장..

      [24-09-05 10:31:15]
    • [뉴스] “감독님 눈치보며 피해다녔다“ 부산에서만 1..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무조건 이겨야한다. 그동안 나는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뛰었는데, 요즘은 어떻게든 이기자는 마음이 더 크다.“롯데 자이언츠에서만 15년을 뛰었다. 정훈(37)은 특유의 유머스러..

      [24-09-05 10:31:00]
    • [뉴스] “3년이란 '갭'이 있는데“ 맨시티서 언제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첼시의 품에 안긴 제이든 산초(24)가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영국의 '더선'은 5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실패작 산초는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이 이적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었..

      [24-09-05 10:27:00]
    이전10페이지  |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