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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3경기 홈런 2개. 퓨처스리그 출전을 통한 몸풀기도 생략하고 실전에 뛰어든 신입 대체 외인 타자.

성공 예감이다. 삼성 라이온즈 루벤 카데나스(27)가 무시무시한 장타력으로 팀과 팬들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트리플A 필라델피아 마이너리그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에서 뛰다 온 슬러거. 올시즌 전반기 52경기에서만 20홈런을 날릴 만큼 파워 하나 만큼은 인정받았다. 인터내셔널리그 홈런 2위. 결별한 맥키넌의 장타가뭄(72경기 4홈런)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던 삼성의 포커스는 장타 생산에 맞춰져 있었다. 그런 기준으로 선택된 카데나스.

타자 친화적인 삼성 홈 구장 라이온즈파크에 최적화된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뚜껑을 열자 명불허전이다.

단 3게임을 치렀을 뿐인데 15타수6안타(0.400) 5타점. 6안타 중 홈런과 2루타가 각각 2개씩으로 장타가 절반이 넘는다. 장타율이 무려 0.933, OPS가 1.333에 달한다.

롯데와의 홈 3연전에 4번타자로 출전한 카데나스는 19일 1안타, 20일 2안타, 21일 3안타로 경기를 치르면서 적응하는 모양새.

2개의 홈런 모두 까마득한 비거리를 자랑했다.

두번째 경기였던 20일 롯데전에 진해수의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KBO 데뷔 첫 홈런을 날렸다. 관중석 상단 꼭대기에 떨어진 비거리 140m 초대형홈런.

곧바로 다음날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번에는 끝내기 홈런이었다. 4-5로 뒤진 9회말 무사 1루에서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포크볼을 걷어올린 뒤 배트를 던졌다. 왼쪽 관중석 끝에 떨어지는 비거리 120m 끝내기 홈런. 동료와 만원 홈 관중의 열렬한 환호 속에 물세례와 인터뷰 등으로 한껏 텐션이 오른 카데나스는 “구장 효과를 봤어야하는데, 2개 홈런 모두 어느 구장에서나 홈런이 될 타구들이었다“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타자 친화형 구장이라 너무 좋다“며 기뻐했다.

조짐이 좋다. 삼성이 기다리던 라팍에 딱 맞는 유형의 홈런타자를 만난 느낌.

물론 속단은 이르다. 이제 3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타 구단의 본격적인 현미경 분석이 본격 가동될 차례다. 한방이 있음을 확실하게 알렸기 때문에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하거나, 좋은 공 안주고 유인구로 승부할 공산이 크다. 얼마나 흐트러짐과 조바심 없는 평정심 속에 KBO 리그 투수들을 상대하느냐가 지속적 성공가도의 관건이다.

긍정적인 면은 슬러거임에도 변화구와 유인구 승부가 많은 KBO 투수들의 공을 적절하게 공략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형 홈런 2개 모두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 변화구를 공략한 결과였다.

타격자세에서 특이한 점이 포착됐다.

왼발로 스트라이드를 한 뒤 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 오른 다리가 뒤로 빠지면서 강력한 파워를 공에 전달한다. 메이저리거 대표 거포들 중 일부가 하고 있는 '시저 킥'이다. 배팅 후 다리 모양이 가위 모양으로 벌어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 마이크 트라웃, 미겔 카브레라, 에드가 마르티네스, 호세 알투베 등 메이저리그 전설적 타자들이 바로 시저 킥으로 공에 힘을 싣는 타자들이다.

시저 킥은 타격 시 골반 회전 과정에서 뒷쪽 엉덩이 부분을 감속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지면반력을 활용한 강력한 브레이크 효과로 순간적인 배트의 관성력을 극대화 한다. 시간적 공간적 여유와 몸의 밸런스를 유지하고, 폭발적인 파워를 내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통상 회전이 과한 선수나, 힘은 좋지만 유연성이 부족해 몸쪽 대처가 힘든 거포들이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쳤다하면 까마득한 비거리의 홈런이 나오는 이유다. 카데나스는 애당초 엄청난 슬러거형 타자는 아니었다. 코로나19로 마이너리그 경기가 취소된 2020년 스윙 메커니즘을 자신의 몸에 맞게 정립하면서 배트 스피드를 향상시켜 파워를 크게 늘렸다. 시저 킥 역시 트리플A 최고의 슬러거로 거듭나게 해준 비결 중 하나였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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