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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아스널이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영입에 매우 근접했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인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4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칼라피오리는 아스널 이적에 매우 근접했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45억 원)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또한 같은 날 “아스널은 칼라피오리 계약을 위해서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더 많은 연락을 취하고 있다. 아스널은 토미야스 타케히로 계약을 통해서 볼로냐와 환상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다“고 전했다.

칼라피오리는 2002년생 센터백이다. 어릴 때부터 AS로마에 입단하면서 프로선수의 꿈을 키운 칼라피오리는 AS로마 1군에 데뷔하기 직전이었지만 불운한 부상에 시달렸다. 유소년 리그에서 거친 태클로 큰 부상을 당한 칼라피오리는 십자인대가 파열되고 말았다.

AS로마는 칼라피오리가 성공적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믿고, 재계약 제안을 건넸다. 칼라피오리는 성공적으로 재활을 해내면서 2019~2020시즌에 1군 데뷔에 성공했다. 칼라피오리는 계속해서 AS로마에서 성공하고 싶어 했겠지만 벽은 높았다. 벤치 멤버로마 활용됐던 칼라피오리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했다.

제노아 임대를 떠나기도 했지만 제노아에서도 거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에 칼라피오리는 2022~2023시즌에 스위스 명문인 바젤로 향했다. 바젤에서 칼라피오리는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바젤의 핵심으로 활약한 칼라피오리는 1년 뒤에 곧바로 볼로냐로 이적하면서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로 복귀했다.

티아고 모타 감독 체제에서 칼라피오리는 볼로냐에서 제일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볼로냐에서 인생 활약을 펼치면서 칼라피오리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부름까지 받았다. 볼로냐도 세리에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했다.

칼라피오리는 이탈리아에서도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탈리아가 16강에서 스위스에 탈락해 일찍 집으로 돌아갔지만 칼라피오리의 활약은 매우 눈부셨다. 특히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나온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질주로 팀의 극적인 무승부를 안겼다.

아스널은 수비진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칼라피오리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윌리엄 살리바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 센터백 듀오가 있지만 두 선수 중 한 명이라도 다치면 마땅한 대체자가 없다. 율리엔 팀버가 있지만 팀버는 센터백으로 뛸 수 있지만 키가 굉장히 작다.

이에 아스널은 칼라피오리를 데려와서 센터백 3인 로테이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칼라피오리가 레프트백으로도 뛸 수 있기에 전술적인 활용가치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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