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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가 활약을 인정받으며 분데스리가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4일(한국시각)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기준으로 각 포지션에서 우수한 11명이 이름을 올린 이주의 팀에는 김민재도 포함됐다.

3-4-3 포메이션으로 선정된 이번 이주의 팀에는 김민재를 포함해 다욧 우파메카노,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 해리 케인 등 5명의 바이에른 선수가 이름을 올렸으며, 피에로 인카피에, 플로리안 비르츠, 데니스 운다브, 빈첸초 그리포,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함께 선정됐다.

김민재는 지난 브레멘전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경기에서 5대0으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이날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2%, 태클 성공 2회, 태클 성공률 100%, 클리어링 2회, 인터셉트 3회, 공 소유권 회복 3회, 불 경합 성공률 100%로 수비에서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경합과 태클에서 100%의 성공률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 기준 8.0으로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나폴리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장면도 있었다. 전반 19분 하프 라인 부근에서 데이비스의 실수로 역습을 허용할 뻔한 상황에서 김민재가 빠르게 공을 탈취하고 전진하며 위기를 막았고, 후반 38분 상대 공격수 토프의 돌파에 박스 안에서 팔리냐가 뚫리고 1대1 기회를 허용할 뻔한 상황에서 김민재가 빠른 커버로 슈팅 직전 공을 긁어내 무실점 승리를 지켜냈다.

김민재로서는 앞서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경기에서 9대2로 승리하면서도 일부 혹평을 받은 점을 완벽히 극복한 활약이었다. 당시 김민재는 팀의 대승에도 일부 실점의 원인으로 꼽히며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전혀 반대되는 활약으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번 브레멘과의 경기 후에는 김민재에 대한 호평도 쏟아졌다. 독일의 TZ는 김민재에게 올리세, 케인과 함께 가장 높은 평점 1점을 부여하며 '자신감이 넘치는 김민재는 유럽 최고의 센터백이다. 그는 모든 경합에서 자신의 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되찾은 것을 볼 수 있었다. 브레멘 공격수들과의 경합도 문제가 없었다. 항상 조심스럽게 전진하고, 반격의 싹도 미리 차단했다'라며 김민재의 활약상에 감탄했다.

독일의 아벤트차이퉁도 김민재에게 2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주며 '김민재는 항상 앞으로 전진하고, 공을 많이 뺏어냈다.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 밑에서 다시 자신감을 찾았다는 점을 볼 수 있었다'라며 김민재가 다시 자신감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독일의 스포츠챠우도 자체 선정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 김민재를 포함하며 '김민재는 지상전과 공중전에서 모두 승리했고, 브레멘전에서 수비로서 특별한 성과를 거뒀다. 그는 패스 게임에서 엄청나게 안정적이었기에 이날 승리를 주도한 주역 중 한 명이었다'라고 칭찬했다.

다만 여전히 비판 의견도 존재했다. 억지 비판에 가까웠다. 독일의 빌트는 3점으로 김민재에게 최저 평점을 부여했다. 빌트는 지난 시즌부터 김민재에 대해 지나치게 엄격한 평가와 억지스러운 비판으로 많은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빌트는 이날 경기 김민재의 활약도 높게 평가하지 않으며, 함께 맹활약한 동료 우파메카노와 함께 김민재에게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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