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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아시아쿼터 선수에 이어 8월 외국인 선수 입국까지 마무리됐다. 남자, 여자 프로배구 총 14개 팀이 ‘완전체’로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새 외국인 선수는 V-리그의 검증된 공격수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다. 레오는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레오를 끝으로 14개 팀의 외국인 선수 28명이 모두 팀에 합류했다.

아시아쿼터 선수는 7월 1일부터, 외국인 선수는 8월 1일부터 팀 합류가 가능하다. 외국인 선수까지 입국을 완료했다. 유럽 전지훈련을 다녀온 여자 대표팀, 남자 대표팀은 각각 지난 5일과 7일 입국하면서 올해 대표팀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이제 각 팀들은 완전체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해 아시아쿼터를 처음으로 도입하면서 각 팀당 외국인 선수는 1명에서 2명이 됐다. 총 28명의 외국인 선수가 V-리그에서 뛰게 된 셈이다. 이 가운데 올해는 23명이 바뀌었다.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 아시아쿼터 위파위 시통과 재계약을 맺으면서 올해도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여자부 정관장도 인도네시아에서 온 아포짓 메가왓티 퍼티위와 다시 손을 잡았다. GS칼텍스도 아포짓 지젤 실바와 재계약을 맺었다. 실바는 “집으로 돌아와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보다 도전하고 싶은 것도, 극복하고 싶은 점도 많다. 팬들의 많은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남자부에서는 KB손해보험이 아포짓 안드레스 비예나와 유일하게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속해서 함께 호흡하게 됐다.

28명 외국인 선수 중 V-리그 새내기는 무려 19명이다.

뿐만 아니다. 총 14개 팀 중 ‘뉴페이스’ 사령탑도 5명이다. 여자부에서는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가 각각 장소연, 이영택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기며 도약을 노린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우리카드가 모두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현대캐피탈은 일본 남자배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필립 블랑 감독과 손을 잡았다.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는 각각 스페인, 브라질 출신의 미겔 리베라와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과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각 팀의 감독 교체로 인한 팀 컬러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완전체가 된 각 팀들은 연습경기,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을 가다듬고 있다. 특히 2024-25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삼성화재가 아시아쿼터로 선발한 205cm 아포짓 알리 파즐리의 활약 속에 연습경기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수의 팀들이 일본 전지훈련을 계획 중이다. 먼저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8일 일본으로 출국해 NEC 레드 로켓츠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에서 호흡을 맞춰볼 계획이다.

페퍼저축은행을 시작으로 여자부 현대건설, IBK기업은행도 8월 말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일까지 달콤한 휴가를 마친 뒤 다시 본격적 훈련에 돌입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1일부터 충주 연수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7일까지 충주에서 머물며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GS칼텍스는 9월 6일부터 8일간 일본 도쿄 전지훈련을 계획 중이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파리올림픽 앰버서더 활동을 마치고 13일 귀국한 가운데 25일에는 중국 상하이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한국도로공사는 22일 베트남으로 출국해 VTV컵에 출격하고, 정관장은 9월 초 대만에서 열리는 타이중 은행 2024 포모사 여자클럽 초청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남자부 OK금융그룹, 대한항공도 8월 말, 삼성화재는 9월 일본 전지훈련에 나설 계획이다. OK금융그룹은 지난 12일 삼성화재와 첫 연습경기를 펼쳤다. 국내 선수로만 연습경기에 참여했다. 19일과 21일 추가로 연습경기를 소화한 뒤 일본으로 떠난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오는 17일 작년에 이어 ‘현캐 프린스 2호점’이라는 자선 팬카페를 연다. 선수단이 직접 커피를 제조하고, 판매금 전액은 기부될 예정이다.

사진_현대캐피탈, 정관장, GS칼텍스, K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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