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9 08:45:00]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국시리즈 구상에 여념이 없는 KIA 타이거즈.
가장 눈길이 쏠리는 곳은 타선이다. 올 시즌 팀 타율 3할1리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3할대 타선을 갖춘 팀. 팀 홈런(163개)은 3위지만, 안타(1542개)와 타점(812개), 득점(858개) 모두 1위를 기록한 '핵타선'이 과연 한국시리즈에서 어떻게 짜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드오프 자리는 올 시즌 타율 3할7리로 2년 연속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유격수 박찬호가 유력하다. 158안타, 48볼넷을 얻으며 기록한 0.369의 출루율 뿐만 아니라 도루, 주루플레이까지 손색이 없다. 올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서 리드오프 자리를 책임진 그의 능력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2번 타순엔 활용할 만한 자원이 많은 편. 올 시즌 타율 2할9푼2리였던 최원준은 2번 타순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고, 2번 타자 출전시 타율도 3할1푼으로 좋았다. 박찬호와 마찬가지로 안타 생산 뿐만 아니라 출루, 주루까지 대부분 합격점을 받을 만했다. 최원준에 이어 2번 자리에서 팀내 두 번째로 많은 타석을 소화한 김도영도 2번 타순에서 타율 3할3푼6리, 9홈런 22타점으로 좋았다. 2번 타순에서 타율 3할2푼3리, 4홈런 24타점을 기록한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분류된다.
세 선수 모두 다른 타순에도 활용 가능하다. 최원준은 시즌 중반 이후 9번 타순에도 종종 기용돼 상위 타순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김도영은 클린업 트리오 첫 주자인 3번 타순(타율 3할4푼1리 24홈런 73타점)에서 가장 많이 기용됐고, 성적도 2번 기용시보다 좋았다. 소크라테스는 6번 타순(타율 3할5푼7리, 7홈런 20타점)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가장 많이 출전한 건 5번 타순(타율 2할9푼1리, 6홈런 26타점)이었으나, 후반기에는 2번 타순에 종종 모습을 드러냈다.
올 시즌 KIA는 한방보다는 이어지는 안타로 빅이닝을 만드는 경우가 잦았다. 팀 홈런 3위임에도 최다 타점 및 득점을 만들어낸 성적이 이를 증명한다. 경기 초반 선제점, 기선 제압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을야구. 최상의 결과를 만들기 위한 타순 구조는 그래서 중요하다.
KIA 이범호 감독은 “우리 팀이 가장 시너지가 높았을 땐 브리토를 좀 당겨 (타순에) 놓는 것이었다“며 “브리토가 찬스를 만드는 능력이 좋다. 때문에 어느 자리에 놓느냐가 중요한 편인데, 한 번이라도 타석에 더 들어올 수 있게 하는 게 여러 모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고, 향후 준비 기간 컨디션 여부도 들여다 봐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최형우 나성범이라는 든든한 거포에 '밀어치기 장인' 김선빈, 펀치력 있는 포수 한준수와 노련한 김태군까지. 거를 곳이 없는 KIA 타선이다. 한국시리즈 마운드를 폭격할 핵타선 완성에 골몰 중인 KIA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사우디 1750억 거절' 손흥민 주급은 3..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조건을 상향시켜줄 생각조차 없는 것으로 보인다.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의 연장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구단의 주장인 손..
[24-10-11 12:23:00]
-
[뉴스] 보법 다른 특혜 논란→프리시즌 3G서 단 2..
브로니의 프리시즌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그의 개막전 출전을 두고 뜨거운 논란도 계속되는 중이다.LA 레이커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4-2025 NBA 프리시즌 밀워키 벅스와의..
[24-10-11 12:04:36]
-
[뉴스] [부상] "책임감 있어, 그러나 상황 봐야 ..
[점프볼=홍성한 기자] 개막을 코앞에 두고 가스공사에 부상이 찾아왔다.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이끄는 강혁 감독은 11일 점프볼과 전화 통화에서 "(차)바위가 허벅지 앞부분 근육이 4cm 정도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
[24-10-11 11:56:43]
-
[뉴스] AG 금메달 일등공신, 대표팀 에이스 문동주..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문동주는 왜 빠졌을까.2024 WBSC 프리미어12에 참가할 선수 후보들이 발표됐다.KBO는 11일 “전력강화위원회가 2024 프리미어12를 대비한 팀 코리아 훈련 소집 인원 35명을 선발했..
[24-10-11 11:51:00]
-
[뉴스] '요르단 승전고' 홍명보호 귀국길…12일부터..
이라크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3차 예선 4차전 격돌(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고 요르단에서 승전고를 울린 '홍명보호' 태극전사들은 11일 오후 귀국해 12일..
[24-10-11 11:41:00]
-
[뉴스] 신태용 극대노 “판정 너무 이상하다. 경기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바레인전 후 심판 판정에 분노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1일(한국시각)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4-10-11 11:37:00]
-
[뉴스] 건강한 오프시즌 보낸 우리은행 오승인의 다짐..
[점프볼=장위/조영두 기자] 오승인(24, 183cm)이 건강한 오프시즌을 보내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오승인은 2019~2020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아산 우리은행에 입단했다. 청주여고..
[24-10-11 11:28:31]
-
[뉴스] 잉글랜드 감독만 되면 무능해지나.. 리 카슬..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리 카슬리 잉글랜드 감독 대행이 안방에서 망신을 당했다.잉글랜드는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3차..
[24-10-11 11:24:00]
-
[뉴스] “지난2년간 힘들었어“ '클레이 제왕'나달,..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지난 2년간 힘들었다. 지금이 커리어를 마무리하기에 적절한 시간.“'스페인 테니스 레전드' 라파엘 나달(38)이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나달은 11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영상 메시지..
[24-10-11 11:14:00]
-
[뉴스] 차바위, 허벅지 근육파열로 3-4주 아웃....
가스공사의 주장 차바위가 허벅지 부상으로 당분간 자리를 비운다.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차바위는 지난 9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컵 대회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볼 없이 움직이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무릎에 허..
[24-10-11 11:03: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