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5 18:55:00]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K리그2 김포FC가 다시 한번 '충남아산의 천적'임을 입증했다. 안방에서 열린 경기에서 루이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하면 리그 1위로 올라갈 수 있던 충남아산은 이번 시즌 김포와의 3번째 대결에서도 패하며, 시즌 무승(1무2패)에 그치며 '김포 징크스'를 깨트리지 못했다.
김포는 5일 오후 4시30분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0분 박경록의 선제골에 이어 루이스의 멀티골(전반 13분, 후반 6분)을 앞세워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포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K리그2 6위(승점 46)로 올라섰다. 5위 전남 드래곤즈와 승점 동률이고, 4위 서울 이랜드와는 승점 3점차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김포는 루이스와 플라나를 최전방에 내세운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재훈, 브루노, 장윤호가 가운데 2선. 안재민과 임준우가 좌, 우 코너를 맡았다. 스리백은 이용혁, 채프먼, 박경록이 나왔다. 손정현 골키퍼 선발.
김포 징크스를 깨고 1위 등극의 꿈을 꾸던 충남아산은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팀의 정신적 지주인 박대훈이 센터포워드로 나섰고, 데니손과 주닝요가 좌우 측면을 맡았다. 황기욱, 최치원이 중앙 2선, 김주성과 강준혁이 윙백으로 양쪽에 포진했다. 스리백은 이은범, 최희원, 박종민. 신송훈 키퍼가 선발로 나왔다.
충남아산이 경기 시작 직후 아쉬운 골 찬스를 놓쳤다. 주닝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를 제치고 날린 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김포가 곧바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0분에 플라나의 프리킥이 브루노의 머리에 맞고 충남아산 골문 쪽으로 날아갔다. 문전에서 박경록이 머리로 밀어넣어 1-0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김포는 2분 뒤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전반 12분에 장윤호가 충남아산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루이스가 키커로 나서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2골을 내준 충남아산은 간판 공격수 주닝요마저 전반 25분 부상으로 실려나가는 악재를 만났다. 충남아산의 공격력이 크게 위축된 순간이었다. 호세가 투입됐지만, 위력적이지 못했다.
리드를 잡은 김포는 수비를 안정시키며 서둘지 않았다. 충남아산이 여러 차례 공략에 나섰지만, 김포 수비가 단단했다. 그러다 전반 추가시간에 좋은 기회를 만났다. 김포 손정현 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와 골킥을 했는데, 정확하지 못했다. 오히려 충남아산 데니손에게 연결됐다. 데니손이 빈 골문을 노렸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김포는 후반 초반에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루이스가 후반 6분 역습을 치고 올라왔다. 중앙에서 반대편의 플라나에게 길게 연결한 뒤 골문으로 쇄도했다. 플라나가 드리블 이후 루이스를 보고 날카롭게 공을 찔러줬다. 공을 이어받은 루이스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충남아산을 쓰러트렸다. 김포는 후반 40분에 또 한번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루이스가 브루노에게 기회를 양보했는데, 신송훈 키퍼가 이를 막아냈다. 충남아산의 공격진은 후반에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김포 수비가 워낙 단단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선발 가드 꿰찬 한호빈, “숀 롱, 왜 MV..
[점프볼=제천/이재범 기자] “오기 전까지 몰랐는데 같이 뛰어보니까 왜 (외국선수) MVP를 받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다른 선수라서 (같이 뛰면) 확실히 편하다.”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4-10-10 10:33:43]
-
[뉴스] 이태호, 포르투갈 리그 입성…갑작스러운 결정..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 기회를 찾았던 이태호가 원하는 바를 이뤘다.한국전력에서 활약했던 아포짓 이태호가 포르투갈 리그에 진출한다. 이태호는 8일 개인 SNS를 통해 “좋은 기회로 포르투갈 리그 VC 비아나 ..
[24-10-10 10:29:49]
-
[뉴스] [NBA] '자신 있다더니... 허풍이었어?..
[점프볼=이규빈 기자] 시몬스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브루클린 네츠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스타 프론트웨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프리시즌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06-11..
[24-10-10 10:26:48]
-
[뉴스] '역대 최악' 맨유 수뇌부, 6시간 격론 결..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영국 축구 공신력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BBC'도 답답함을 표출했다.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대 최악의 출발을 했지만 모두가 입을 꾹 닫았..
[24-10-10 10:26:00]
-
[뉴스] [오피셜]女대표팀 사령탑 신상우 김천상무 코..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신상우 김천 상무 코치(48)가 대한민국 여자 축구국가대표팀 신임 사령탑에 선임됐다.10일 대한축구협회는 6월 콜린 벨 감독과 계약 종료 공석이던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에 신상우 김천 상무 코..
[24-10-10 10:20:00]
-
[뉴스] [공식발표]'창단 첫 우승 주역들과 핵심 유..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잔칫집인 KT 위즈도 냉철한 결단을 내렸다. 아직 포스트시즌 일정이 한창이지만, 11명의 선수들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KT 위즈는 10일 투수 7명과 외야수 4명 총 11명의 선수들과 ..
[24-10-10 10:17:00]
-
[뉴스] 손흥민 죽어도 FA로는 못 보내…英독점 “토..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이 '캡틴쏜' 손흥민(토트넘)의 연장 옵션을 곧 발동할 계획이라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풋볼 트랜스퍼'는 10일 독점 보도를 통해 '토트넘이 스페인 에스파뇰에서 뛰는 윙어 사비 후라도..
[24-10-10 10:14:00]
-
[뉴스] 문체부, 대한체육회에 잇단 시정명령…“이행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갈등을 빚는 대한체육회에 두 건의 시정명령을 잇달아서 했다.대한체육회가 체육 단체 임원의 징계 절차 개선과 임원의 임기 연장 심의 관련 불공정성 개선 요구를 거푸 거..
[24-10-10 10:10:00]
-
[뉴스] 빙상연맹, 쇼트트랙대표 감독 선임 보류…후보..
1순위 후보 지도자, 2010년 승부조작 사건 연루 사실 뒤늦게 확인(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을 뽑는 과정에서 승부조작으로 처벌받았던 후보자 전력을 뒤늦게 발견해 선임을..
[24-10-10 09:55:00]
-
[뉴스] “스포츠공정위X임원징계 절차 불공정 개선“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대한체육회의 불공정성 개선 거부건에 대한 시정명령을 내렸다.문체부는 “8일, 체육단체 임원의 징계 절차 개선 거부건에 대해 시정명령을 한 데 이어 10일, 임원..
[24-10-10 09:5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