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5 22:13:35]
“경기를 마치면 코트에 쓰러진다는 각오로..“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는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정기 연고전을 앞두고 있다. 올해 정기전은 고려대 측의 주최로 열리기에 정식 명칭은 연고전으로 표기한다.
최근 상대 전적에서 고려대가 앞서는 것이 사실이지만 양 팀의 전력 차가 우열을 가릴 수 없고 매 경기 치열한 승부를 펼쳐왔기에 정기전 역시 승패를 속단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이번 2024 정기전에서 주목해봐야 할 선수는 누구일까.
첫 번째 주인공은 연세대 이주영이다. 삼일고를 졸업한 후 23학번으로 연세대에 합류한 이주영은 2학년이지만 팀에서 가장 큰 비중을 맡고 있다.
1학년 때부터 이주영은 번뜩이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자신의 장기인 폭발적인 공격력은 물론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득점을 수차례 성공시키며 팀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2학년이 된 이주영은 인고의 시간을 겪기도 했다. 팀의 리딩 가드 이민서가 부상으로 빠지며 이주영이 볼 핸들러 역할까지 맡게 되었기 때문.
그간 자신의 공격에 많은 힘을 쏟아왔던 이주영에게 팀원들을 고루 살피며 팀 공격을 이끌어야하는 중책은 몸에 맞지 않은 옷이었을까. 코트 위에서 헤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이주영이었다.
하지만 이주영은 대학 최고의 포텐을 가진 선수답게 조금씩 자신의 달라진 역할을 수행해내기 시작했다. 자신의 공격력을 유지하면서도 팀원들에게 이타적인 패스를 건넸고 팀원들 역시 완벽한 찬스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연세대는 점차 단단해지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이주영은 루즈볼 등 상대와의 볼 경합 상황에서도 몸을 내던지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수차례 선보이며 팀 동료들의 의지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주영은 “고려대에게 그동안 투지에서 많이 밀렸던 것 같다. 이번 정기전에서는 투지를 불사르고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동안은 잘하는 것만 하려고 했었는데 (윤호진)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것들을 이행하려고 노력하다보니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경기에 마치면 코트에 쓰러진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주영은 이번이 2번째 정기전인 것이 맞지만 사실 이주영은 이번이 3번째 정기전 방문이다. 연세대 입학 전이었던 2022년 이주영은 정기전이 열렸던 현장을 찾아 양 팀의 경기를 지켜봤었다.
당시 현장에서 이주영은 기자에게 “이 무대를 빨리 즐기고 싶다“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2년 전과 비교해 이주영의 마음가짐에는 변화가 있을까.
잠시 생각하던 이주영은 “입학 전과는 확실히 책임감이 다르다. 학우 분들께서 엄청난 응원과 환호를 보내주시는데 꼭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 정기전 승리 후 축제를 즐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이 달라진 마음가짐과 플레이스타일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에 힘입은 연세대가 고려대에게 설욕할 수 있을까.
양 팀의 운명을 건 맞대결은 27일 17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충격적 6실점' 4관왕까지 노렸었는데, 이..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4관왕까지 노렸는데 이러다 무관왕이 되는 것은 아닐까. 한 경기가 너무 많은 것을 잃게 했다.NC 다이노스 카일 하트가 올 시즌 최다 자책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하트는 25일 창원 NC파크..
[24-09-26 00:09:00]
-
[뉴스] '200안타 성큼' 새 역사 향하는 거인 복..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역사를 바꿀까.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200안타 고지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레이예스는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4타수 2..
[24-09-26 00:00:00]
-
[뉴스] [NBA프리뷰] '넘지 못한 우승의 문턱' ..
[점프볼=이규빈 기자] 댈러스가 탐슨이라는 대어 영입에 성공하며, 대권 도전에 나섰다.댈러스 매버릭스는 1980년에 창단한 신생팀으로 만년 하위권에 위치했던 팀이었다. 1986-1987시즌과 1987-1988시즌에 ..
[24-09-25 23:41:43]
-
[뉴스] [Coach Story] 선수로도, 코치로도..
상대에게 수비 지옥을 선사했던 신명호 코치는 현역 시절 KCC 팬들이 참 좋아했던 선수다. 원클럽맨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 그는 본인이 뛰었던 팀에서 지도자 생활까지 이어가고 있다. 같은 팀에서 선수, 코치로 모두 우..
[24-09-25 23:41:27]
-
[뉴스] 김진영-정태준 '깜짝' 선발...현대 블랑 ..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좋았다."현대캐피탈은 25일 오후 7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예선 A조 1위 결정전에서 대한항공에 풀세트 접전 끝에 2-3(22-25, 25-20, 23-25,..
[24-09-25 23:30:00]
-
[뉴스] 프로 데뷔 6년차, 44경기 만에 얻은 감격..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 6년차 우완 투수 박진이 생애 첫 선발승을 따냈다.박진은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 무4사구 7탈삼진 1실점의 ..
[24-09-25 22:40:00]
-
[뉴스] 멤피스, 영광의 시대 이끈 수비수 영구결번한..
멤피스가 토니 알렌의 영구결번식을 새 시즌에 진행한다.ESPN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토니 알렌의 등번호 9번을 다음달 개막하는 2024-2025시즌 중에 영구결번한다고 보도했다.멤피스는 토니 ..
[24-09-25 22:31:42]
-
[뉴스] [SC현장]A매치 가능성 용인미르, 잔디 '..
“접근성, 그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다.“대한축구협회가 10월 15일 예정된 이라크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4차전 홈구장을 변경할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대신 용인미르스타..
[24-09-25 22:30:00]
-
[뉴스] 5강은 탈락했지만…'원정 유종의 미' 거뒀다..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원정경기를 모두 마쳤다. 마지막은 승리였다.한화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하루 전인 24일 5강 탈락이 확정됐던..
[24-09-25 22:30:00]
-
[뉴스] [24 정기전] 52번째 정기전, 키 플레이..
퓨어 가드 박정환의 복귀,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달 수 있을까.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는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정기 연고전을 앞두고 있다. 올해 정기전은 고려대 측의 주최로 열리기에 정식 명칭은 연고..
[24-09-25 22:17: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