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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KBL 출범 최초로 개막 미디어데이를 팬들과 함께한다. 열리자마자 매진 되는 등 반응은 그 이상이다.

KBL 관계자는 3일 점프볼과 전화 통화에서 “개막 미디어데이 입장권이 열린 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바로 매진 됐다"라고 밝혔다.

2024-2025시즌 개막전 먼저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중 하나는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볼 수 있다. 200여 명의 팬들과 함께하기 때문이다. 이는 KBL 출범 최초로 시도되는 방식이다.

참고로 WKBL 역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처음으로 개막 미디어데이에 50여 명의 팬들을 초청한 바 있다. 반응은 최상이었다. 감독과 선수가 입장할 때마다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분위기를 살렸고, 호응도 많아 즐거운 분위기로 이어졌다. 당시 청주 KB스타즈 소속이던 박지수는 "항상 딱딱한 분위기였는데 팬들이 오시니 더 행사 같은 느낌이다"라고 바라봤다.

KBL은 미디어데이가 아닌 시상식에서는 소수의 팬을 초대 중이다. 2022-2023시즌부터 팬 어워즈 항목이 신설되어 KBL 통합웹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준 우수 팬 11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지고 있다.

미디어데이에 팬들을 초대하게 된 배경은 지난 7월 취임식을 가진 KBL 이수광 총재의 키워드와 연결된다. 그는 '팬 퍼스트'를 꼽은 바 있다.

KBL 관계자는 "'팬 퍼스트' 정신으로 팬들과 함께 정규리그 개막을 준비하고 싶었다. 선수들 역시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최대한 많은 팬이 즐기며 개막을 맞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설명했다. 


2일 오전 10시에 오픈했던 개막 미디어데이 입장권은 앞서 언급했듯 열리자마자 매진됐다. 결국 보류했던 60석 정도를 추가로 열기로 했다고. KBL 관계자는 "원하는 팬들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추가로 좌석을 최대한 열어보기로 했다. 조금이라도 더 들어오시면 좋을 것 같았다"라고 이야기했다.

프로스포츠는 곧 팬들이 주인이고, 팬이 없는 프로스포츠는 존재할 수 없는 셈. 정규리그 시작 전 팬들과 따뜻한 시간이 마련됐다.

한편, 2024-2025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는 오는 15일 열린다. 주관 방송사인 tvN SPORTS와 유무선 플랫폼 TVING에서 생중계된다.

또한 현장을 찾는 농구 팬들을 위한 팬 페스트도 준비했다. 공식 미디어데이 행사 전 우승 트로피 포토존, 영수증 사진기, 응원 문구 만들기 등 팬 페스트 존을 운영하며, 행사 이후에는 럭키드로우, 하이터치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KBL 개막 미디어데이 참석 명단
원주 DB : 김주성 감독, 강상재, 이관희
서울 삼성 : 김효범 감독, 이정현, 이동엽
고양 소노 : 김승기 감독, 이재도, 이정현
서울 SK : 전희철 감독, 김선형, 안영준
창원 LG : 조상현 감독, 두경민, 전성현
안양 정관장 : 김상식 감독, 박지훈, 최성원
부산 KCC : 전창진 감독, 이승현, 최준용
수원 KT : 송영진 감독, 문성곤, 허훈
대구 한국가스공사 : 강혁 감독, 정성우, 김낙현
울산 현대모비스 : 조동현 감독, 이우석, 박무빈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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