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1 08:05: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박지성과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감독으로 거론되는 시대가 왔다.
영국 언론 '더타임즈'는 1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감독 후보로 루드 반니스텔루이 수석코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직전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토트넘에 0대3 참패를 당했다. 2022년 선임한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가 아직도 자리를 잡지 못해 교체설이 돌기 시작했다.
더타임즈는 '맨유는 스퍼스전 대패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에릭 텐하흐 감독을 유지할 것이다. 텐하흐는 최소 FC포르투전과 애스턴빌라전까지는 잘리지 않는다. 다만 감독이 바뀌어야 한다면 수석코치인 루드 반니스텔루이가 유력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반니스텔루이는 국내 팬들에게 '반니'로 익숙한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다.
반니스텔루이는 1998년 자국 리그 PSV 아인트호벤에서 데뷔해 2001년 맨유로 이적했다. 반니스텔루이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맨유에서 뛰었다. 당시 아스널의 티에리 앙리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했다. 반니스텔루이는 2006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 2010년까지 전성기를 구가했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함부르크에 머물면서 손흥민(토트넘)과 인연도 쌓았다. 이후 말라가를 거쳐 2012년 은퇴했다.
친정팀 아인트호벤에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7세 이하 팀 코치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코치도 역임했다. 아인트호벤 1군 감독을 거쳐 2024년 맨유 수석 코치로 부임했다.
박지성과 인연은 특별하다. 박지성도 반니스텔루이처럼 아인트호벤을 거쳐 맨유에 입성했다. 박지성은 반니스텔루이가 맨유로 떠난 직후인 2003년 아인트호벤에 입단했다. 2005년 맨유 유니폼을 입어 반니스텔루이와 한솥밥을 먹었다.
물론 반니스텔루이가 유일한 대안은 아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맨유가 텐하흐를 대체할 인물로 시모네 인자기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자기는 인터밀란 감독을 맡고 있다. 사우스게이트는 지난 여름 유로2024 종료 후 잉글랜드 감독직에서 사퇴한 뒤 무소속이다.
데일리스타는 '텐하흐는 지난 주말 홈에서 토트넘에 참패를 당한 뒤 위기에 직면했다. 짐 래트클리프 구단주는 다음 A매치 브레이크 동안 텐하흐의 거취를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포르투전 이후 애스턴빌라전이 이어진다. 팀의 침체를 막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결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맨유는 공식전 최근 7경기에서 고작 2승이다. 프리미어리그 12위로 추락했으며 강등권과 승점 차이는 4점에 불과하다.
다만 래트클리프는 감독 경질을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한다.
데일리스타는 '래트클리프는 텐하흐 해고를 꺼려한다. 그는 공동 구단주인 글레이저스 가문은 물론 스포츠디렉터 댄 애시워스, 최고경영자 오마르 베라다에게 의견을 구할 것이다. 래트클리프는 물론 현재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변화가 결정된다면 인자기와 사우스게이트가 타깃이다. 사우스게이트는 애시워스와 절친'이라고 조명했다.
인자기는 2021년부터 인터밀란 지휘봉을 잡아 유럽 축구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데일리스타는 '인자기는 2023년 인테르를 13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다. 맨유를 맡게 된다면 더 공격적인 스타일을 도입하게 될 것이다. 그는 올해 초 인테르와 재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맨유의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알 수 없다'고 전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나는 볼을 올려만 주면된다'는 안돼“ 레..
[통영=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또 세터 고민이다. 지난 시즌 태국 국가대표팀의 주전 세터 폰푼을 영입했던 IBK기업은행은 너무 빠른 토스에 공격수들이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김호철 감독이 폰푼에게 조..
[24-10-01 08:40:00]
-
[뉴스] 3점슛 성공률 대폭 올린 박혜미, “동료들 ..
[점프볼=이재범 기자] “언니들과 동료들이 패스를 너무 잘 줘서 편하게 쏜 게, 그래서 성공률이 좋았다.”박혜미(182cm, F)는 인천 신한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을 거쳐 지난 4월 FA(자유계약선수)로 아산 우리은행..
[24-10-01 08:31:51]
-
[뉴스] 여자골프 최강자 가려질까…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디펜딩 챔프 이예원 등 총출격(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최강자가 이번 주에는 가려질 수 있을까?2024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
[24-10-01 08:15:00]
-
[뉴스] 김정은, U-20 우승 여자축구팀 만나 '엄..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제축구연맹 20세 미만(U-20) 2024년 여자 월드컵 경기대회에서 우승하고 귀국한 북한 대표팀을 직접 만나 “온나라에 낙관과 희열을 더해준 고무적 경사..
[24-10-01 08:15:00]
-
[뉴스] 최경주, 5개월 만에 KPGA 최고령 우승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최경주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 경신에 또 한 번 도전한다.최경주는 3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리는 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
[24-10-01 08:15:00]
-
[뉴스] 벌써 세월이 이렇게..? '박지성 절친',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박지성과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감독으로 거론되는 시대가 왔다.영국 언론 '더타임즈'는 1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감독 후보로 루드 반니스텔루이 수석코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
[24-10-01 08:05:00]
-
[뉴스] 김승규, 9개월만에 태극마크…조현우와 원점서..
벤투·클린스만 체제 부동의 '1번' 김승규의 복귀…홍명보의 선택은(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수문장 김승규(알샤바브)가 9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면서 축구대표팀 주전 골키퍼 자리를 놓고 다시 뜨거운 경쟁이 펼쳐..
[24-10-01 08:01:00]
-
[뉴스] 윤이나, 여자골프 세계랭킹 35위… 국내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윤이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세계랭킹 선두를 넘보고 있다.윤이나는 1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35위에 올랐다.지난주 43위에서 8계단이 뛰었다.지난달 ..
[24-10-01 08:01:00]
-
[뉴스] '광화문 세종대왕상 김해 오셨네'…김영원미술..
높이 6.2m, 가로·세로 5m…전국체전 맞춰 일반에 공개(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세종대왕이 경남 김해에 오셨다.“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을 재현한 '광화문 세종대왕상'을 만든 한국 조각계의 거장 김영원..
[24-10-01 08:01:00]
-
[뉴스]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기준 완화…..
“전문선수 월소득 169만원, 최저임금 미달“…연 150만원 첫 지급(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기준을 애초 계획보다 완화해 이달부터 15개 시군에서 지급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고..
[24-10-01 08:0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