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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강력한 가드진과 이적생 정성우, 곽정훈의 활약에 힘입어 상명대를 상대로 승리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상명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144-63으로 승리했다.


지난 6월 초 선수단을 소집한 한국가스공사는 2달여 동안 체력 강화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진행하며 다가올 시즌을 준비했다. 그리고 지난 9일 필리핀 산토토마스 대학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연습 경기 스케줄을 시작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 정성우, 차바위, 김철욱, 이대헌을 스타팅으로 내보냈고 상명대는 고정현, 홍동명, 최준환, 최정환, 박인섭을 선발로 내보냈다.


경기 초반부터 기어를 올린 한국가스공사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시작 15초 만에 정성우의 3점슛이 터졌고 김철욱의 골밑슛, 이대헌의 연속 득점까지 더 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상명대의 최정환의 골밑슛이 터졌지만 분위기를 바꾸는 데는 실패했고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의 3점슛과 앞 선에서의 압박 수비를 통해 더욱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작전 타임 이후 상명대 또한 반격을 시작했다. 상명대는 송정우와 박인섭, 홍동명의 연속 3점슛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의 속공 득점과 김철욱의 3점슛으로 다시 앞서갔고 1쿼터 막판 김낙현의 돌파 득점까지 더 하며 1쿼터를 26-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들어 라인업을 확 바꾼 양 팀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 박지훈, 곽정훈, 신승민, 김동량으로 나섰고 상명대는 고정현, 홍동명, 최정환, 송정우, 박인섭으로 출발했다.


2쿼터 역시 좋은 출발을 한 쪽은 한국가스공사였다. 한국가스공사는 곽정훈의 3점슛과 벨란겔, 신승민의 돌파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상명대는 상대 앞선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2쿼터 첫 득점을 5분여 만에 기록하며 고전했고 그 사이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 안세영, 신승민이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넉넉한 리드를 가져갔다.


점수 차가 넉넉한 상황이었지만 한국가스공사는 더욱 몰아쳤다. 한국가스공사는 김태호의 3점슛, 안세영의 돌파, 신승민의 3점 플레이까지 더 하며 신바람을 냈고 이후 김동량과 신승민의 연속 돌파 득점까지 더 하며 68-29로 넉넉히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 정성우, 벨란겔을 동시에 투입하며 3가드 전술을 시험했다. 3명의 가드 선수들은 골고루 공을 만지며 외곽슛을 만들어냈고 벨란겔과 정성우는 속공 득점을 만들어내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상명대는 외곽에서 힘을 냈다. 상명대는 박인섭의 3점슛과 고정현의 연속 외곽포로 추격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오랜 시간 상대에게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는 김철욱의 3점슛과 이대헌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일정 격차를 유지했다.


이후 벨란겔의 돌파 득점과 신승민, 곽정훈의 골밑 득점을 더 한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를 102-44로 앞선 채 마쳤다.


이미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진 상황에서 돌입한 4쿼터지만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은 끝까지 기어를 올렸다. 압박 수비를 통해 상명대 선수들의 실책을 이끌어냈고 김철욱의 3점슛과 곽정훈의 속공 득점까지 더 하며 리드 폭을 벌렸다.


이후 여유를 가진 한국가스공사는 어린 선수들을 위주로 경기에 투입했고 경험을 쌓게 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 이종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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