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3 15:53: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국 유망주 배준호를 노리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이름이 알려졌다.
배준호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인 스토크 시티로 이적해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스토크에 입성하자마자 배준호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단숨에 핵심 선수가 됐다.
배준호는 공식전 40경기에서 2골 6도움을 기록해 스토크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시즌 후 배준호는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였긴 하지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도 데뷔했다. 데뷔골까지 신고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마무리했다.
배준호가 1시즌 만에 엄청난 성장을 이루자 러브콜이 쏟아졌다. 네덜란드 유력 매체인 1908.nl은 지난 7월 '페예노르트는 배준호 영입을 위해 협상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로 뛸 수 있는 배준호다. 페예노르트는 선수의 에이전트와 직접 연락하고 있다'며 페예노르트가 현재 배준호 측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 취재에 따르면 실제로 배준호 측은 페예노르트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EPL 승격에 도전하고 싶은 스토크 입장에서는 배준호는 반드시 지켜야 할 선수였다. 스토크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배준호에게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인 10번을 맡기면서 제일 중요한 선수라는 걸 만천하에 공개했다.
배준호의 페예노르트 이적설이 불타오르기 시작했을 때 당시 영국 팀토크는 '배준호에게 진정한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페예노르트만이 아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의 클럽들이 열의를 갖고 있다. EPL 구단 3팀도 배준호의 발전을 지켜보고 있다. 배준호는 스토크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 2025년에 EPL로 이적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며 빅리그에서도 배준호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배준호에게 관심을 가졌던 EPL 3구단 중 하나는 풀럼이었다. 당시 팀토크를 통해 EPL 구단의 배준호 관심설을 전한 프레이저 플레처 기자는 12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풀럼이 배준호를 정말 좋아하고 있다“며 짧게 소식을 전했다.
스토크 에이스인 배준호에게 풀럼이 강한 관심을 보이자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The72'는 배준호의 풀럼 이적설을 전하며 '배준호는 스토크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챔피언십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당장 풀럼이 배준호에게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토크는 빠르게 팀의 소중한 자원이 된 배준호를 붙잡고 싶을 것이다. 배준호는 2027년 여름까지 스토크와 계약돼 당장 현금화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전망했다.
스토크가 배준호를 지키고 싶어하는 건 사실이다. 페예노르트가 배준호를 영입하려고 했을 때 준비했던 이적료가 950만 유로(약 142억 원)였다. 스토크가 배준호를 영입할 때 200만 유로(약 30억 원)를 지출했기 때문에 1년 만에 4배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제안이었다.
950만 유로는 스토크 입장에서도 거절하기가 쉽지 않은 액수임에는 틀림없다. 2018~2019시즌부터 챔피언십에서 머물기 시작한 스토크는 950만 유로보다 더 높은 액수로 매각한 선수가 단 2명밖에 없다. 스토크가 배준호를 950만 유로에 이적시켰다면 구단 역대 최고 방출액 6위에 오를 수도 있었다.
많은 돈을 챙길 수 있었는데도, 스토크는 배준호를 지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The72' 역시 '배준호를 장기적으로 데리고 있으면서 발전시키는 것이 구단에 더 유익한 일이 될 수 있다. 유망주인 배준호를 지금 당장 매각하면 큰 돈을 벌 수 있지만 이번 시즌에 더 좋은 활약을 펼치면 더 큰 가치를 지닌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위 매체는 스토크가 배준호를 매각했을 시에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대체자를 구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영국 '더 풋볼 리그'에서도 배준호의 이적설을 다뤘다. '배준호를 향한 풀럼의 관심은 현 상태로는 실제 이적 제안으로 구체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스토크는 앞으로 몇 주 안에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지 않는 한, 현 상황이 유지되길 바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배준호는 올 여름 네덜란드의 거물 페예노르트로부터 강력한 이적 관심의 대상이 되었지만 스토크는 스티븐 슈마허 감독이 클럽을 2부 리그 상위권으로 끌어들이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그를 판매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며 스토크가 이미 페예노트르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걸 다시 주목했다.
더 풋볼 리그는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스토크가 배준호를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하면서도 '풀럼에서 이번 달 이적시장에서 움직일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배준호 이적설은 확실히 이적시장이 마감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이건 아니잖아!' 아웃 선언에 격하게 판독..
[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이건 아니잖아!' 불타는 승부욕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LG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이 1루심의 아웃 판정에 펄쩍 뛰었다.LG와 KT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8일 수원KT위즈파크. ..
[24-10-09 10:00:00]
-
[뉴스] “정규이닝엔 절대 안 나온다“ 그런데 9회에..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염경엽 감독은 왜 거짓말을 했을까.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 기용법을 밝혔다.에르난데스..
[24-10-09 10:00:00]
-
[뉴스] [오피셜]맨시티가 버린 '750억 포트트릭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시티가 버린 첼시의 2002년생 콜 팔머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9일(이하 한국시각) “팔머가 2023~2024시즌 '올해..
[24-10-09 09:47:00]
-
[뉴스] “지도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감독이 극찬..
아브디야가 새로운 팀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천시 빌럽스 감독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앞두고 포틀랜드에 새롭게 합류한 데니 아브디야를 칭찬했다..
[24-10-09 09:46:24]
-
[뉴스] '켈리 떠났는데 켈리가 2명이나 더 있다니...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 7월 5년간 뛴 LG 트윈스와 눈물의 작별을 했던 케이시 켈리는 항상 LG의 우승만을 생각했던 투수였다.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2022년 아들이 태어났을 때였다. 미국에서 아들이 태..
[24-10-09 09:40:00]
-
[뉴스] '김민재의 빌트 같은건가?' 히딩크 칭찬까지..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페예노르트의 새로운 왕' 황인범(페예노르트)에게 혹평이 나왔다.네덜란드 '데 텔레그라프' 소속 발렌틴 드리센 기자는 7일(한국시각) '킥-오프 팟캐스트'에 출연해, 페예노르트와 트벤테전을 ..
[24-10-09 09:39:00]
-
[뉴스] 총리실, 대한체육회 비위 첩보 조사 착수
조사 결과 따라 수사 의뢰 가능성(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국무총리실이 대한체육회 관련 비위 첩보를 받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최근 송파구 대한체육회 사무실에..
[24-10-09 09:28:00]
-
[뉴스] 팬들도 바쁘다…KBL·WKBL 각 구단 멤버..
[점프볼=홍성한 기자] 멤버십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2024-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응원하는 구단의 전력을 미리 엿볼 수 있는 KBL 컵대회가 제천에서 5일부터 열리고 있다. 이렇게 시즌이 성큼 다가온 만큼 ..
[24-10-09 09:21:36]
-
[뉴스] ‘배드 보이즈의 재림?’ 최고의 수비 팀 되..
디트로이트의 올 시즌 핵심 키워드는 수비다.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의 오마리 산코파 기자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부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사령탑을 맡게 된 J.B. 비커스태프 감독의 시즌 목표를 전했다. ..
[24-10-09 09:20:06]
-
[뉴스] '휴가갈만 했네' 맨유, 7시간의 마라톤 회..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일단 잔류 분위기다.9일(한국시각) 더선에 따르면 짐 랫클리프 맨유 구단주를 포함, 구단 고위 간부들이 모두 모여 7시간의 마라톤 회의를 했음에도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한 결정을 내라지 못..
[24-10-09 09:12:00]
|
|||||